롯데쇼핑이 금융비용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롯데쇼핑은 자산 매각과 부동산 재평가 카드를 통해 유동성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일각에선 제값을 받고 자산을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SK그룹이 '재계 빅4' 중 마지막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그 규모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연초부터 위기설에 휩싸여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온 만큼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주요 그룹 인사에서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조직 슬림화와 신상필벌 원칙에 따른 인사가 이뤄진 만큼 SK그룹 역시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최근 1년 새 30조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일부 대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자 기업들이 줄줄이 유동성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올빼미 공시’ 등의 논란을 빚었던 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과 고려아연의 유증에 제동을 걸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증 대금의 상당수를 제이오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인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려아연에 대해 기습 공개매수전을 벌이며 인수합병(M&A)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과거 고려아연의 신사업 관련 내부자료들을 넘겨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MBK는 고려아연 신사업의 재정적 지원을 도울 후보군으로 거론됐고,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하지만 해당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을 두고 적대적 M&A에 나서면서, 관련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잠재성장률 재추정에 들어갔다. 한은은 그간 국내 생산능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를 나타내는 잠재성장률(현 2.0%)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구조적 변화를 고려하면 1%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분할 합병안을 임시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ISS는 "중대한 이해 상충"에 해당한다며 반대를 권고한 반면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는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찬성을 권했다. 이와 함께 행동주의 펀드를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할 합병의 성사 여부를 두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절반가량이 내년 긴축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각한 내수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결과로, 약 60%의 기업이 2026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춤한 수출 증가세 또한 이같은 기업의 전망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실적 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여수2공장 에틸렌글리콜(EG),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생산 공장 박스업(Box-Up·철수 전 정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케미칼이 수십 년간 효자 노릇을 해온 핵심 제품군 생산공장에 대해 칼을 빼든 만큼 최근에 불거진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수년 전부터 대부업에서 철수를 서둘러 온 최윤 OK금융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만큼 사업 다각화 및 영업망 확대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갈등 교착 상태가 장기화에 돌입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서 이사회 대치 구도가 선명해진 탓이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변화된 이사회 체제에서 더욱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시장은 기업 역량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롯데가 그룹의 핵심 자산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대한 담보로 제시했다.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해 그룹 전체의 재무 상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이 높아진 데 이은 결정으로, 자사의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됐다”면서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1월 말 이후 환율 리스크가 진정되고 나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간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요인들이 대부분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만큼, 가시화되지 않은 환율 리스크로 경기 부양을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롯데그룹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연기했다. 그룹의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롯데에 더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중립 입장을 지키기로 했다. 그간 경영권 확보를 놓고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던 창업주 일가의 갈등은 이제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얼룩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최근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원 인사를 앞두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 롯데케미칼이 회사채 재무특약을 지키지 못하면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게 됐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 시 투자자의 이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은 특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두고 시장에선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와 중국발 저가공세에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점이 뼈 아픈 결과를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실적 부진이 길어지면서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롯데그룹이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렌탈 매각에 나선 것이다. 롯데렌탈 외에도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들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MG손해보험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해 표류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인수전 등판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메리츠화재 특혜 논란 속 이와 같은 움직임에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매각 불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인수·합병(M&A)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구체적 합병가액 산식을 직접적으로 규율해 기업 간 자율적 교섭에 따른 구조 개선을 저해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개정안에 따르면 비계열사 간 합병은 합병가액 산식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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