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로 떨어진 예금금리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일본식 장기불황 우려 확대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가 0%대에 접어들자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금 이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자 수익이 낮아진 예금 상품 대신 단기 채권 펀드 등 금융 상품에 돈이 몰리면서 관련 상품의 운용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美 국채금리, 단기채·장기채 가리지 않고 상승세
트럼프 감세 정책·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이 원인
ECB "美 국채 매도세,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례적"
미국의 국채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가 누적되며 재정 적자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대된 결과다.
30년·4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치'
일본은행 국채 매입 축소에 시장 수요 약화
달러·엔 환율도 하락하며 엔화 가치 상승세
일본의 초장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채 시장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축소 기조에 더해 주요 기관 투자자인 보험사들의 소극적 대응과 부진한 20년물 입찰 결과가 겹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소비 위축에 성장률 역주행
미국도 12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전면 수정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동시다발적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유럽 주요국과 중국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무디스, 美 국가신용등급 Aa1으로 하향 조정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최고 등급 박탈해
美 국채 매도세 본격화할까
미국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트리플 A(Aaa) 국가신용등급을 잃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美·中 무역 갈등 완화에 되살아난 주식 시장
지난달까지만 해도 곳곳서 상장 중단 사례 속출
홍콩, 관세 전쟁 피해와 혜택 동시에 떠안아
글로벌 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긴장감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자, 얼어붙었던 주식 시장이 되살아나며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중 관세 전쟁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었던 홍콩 증시 등 각국 시장에 찾아올 변화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관세 휴전에 中 공장 다시 돌리는 美 업체들
선적 재개, 중국산 재고 확보 총력
90일은 촉박, "수입 급증은 없을 것" 관측도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세 자릿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양국 간 교역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국 업체들은 관세 전쟁 '휴전' 소식에 서둘러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제품 수송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美 CPI, 전년 대비 2.3% 상승
전망치·전월 모두 하회
트럼프, 중동 순방 중 재차 연준 압박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일 발표됐던 상호관세 등 관세정책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월가, 저평가된 아시아 통화에 주목, 원화 반등 여력 커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 루피, 대만달러 등 함께 거론
위안화 절상 막으려는 中에 추가 상승 어렵다는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 이후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그간 저평가됐던 한국 원화와 대만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 이틀간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합의
대미 관세 10%, 대중 관세는 30%로 조정
90일간 추가 협상 통해 최종 관세율 결정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백악관
미국과 중국이 각자 상대국에 부과했던 고율의 상
리튬 가격, 전기차 캐즘·공급 과잉 영향으로 급락
中 BYD·칭산그룹, 칠레 현지 LFP 프로젝트 중단
대규모 유상증자로 활로 모색하는 삼성SDI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가라앉으며 리튬 수요가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공급은 오히려 증가하며 가격 균형이 깨진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은 리튬 관련 투자를 철회하거나, 선제적으로 '생존 자금' 마련에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
동남아 이어 아프리카까지 우회 수출 확대
우회 수출국들, 대미 수출·대중 수입 증가
대미 수출 비중 적지만, 내수 침체 심각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멕시코를 넘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수출을 위해 중국에서 반쯤 만들어진 제품을 제3국에서 최종 조립·포장하는 방식으로, 미국으로의 우회 수출을 위한 조치다.
연준, 6월 FOMC서 금리 4.25~4.50%로 유지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동결 선택해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한 결정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종용했음에도 불구, 3회 연속 동결을 택하며 관망세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 금리 동결하며 실업률·인플레이션 상승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본격화하며 '진퇴양난'
"물가가 더 급하다" 6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극단적인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美 1분기 경제성장률 -0.3% '역성장 쇼크'
트럼프 "1~2분기 역성장, 관세와는 무관"
Fed, 경기침체 딜레마 속 금리 인하 고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사진=트루스소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