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 9개월 만에 '0.25%p' 인하
트럼프가 임명한 신임 위원은 '빅컷'에 투표
위원 간 의견 엇갈리며 정책 불확실성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줄기찬 금리 인하 압박에도 버텨 왔던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미국의 고용 등 경제 전반 상황이 나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도체·전자부품 등 핵심 수출 품목 호실적
TSMC, 대미 투자 확대로 관세 리스크 회피
韓,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대미 수출 위축
대만의 8월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대만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가 여전히 미국의 품목 관세를 적용받지 않으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방은행 순이익 줄고, 시중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
지방 경기 침체에 은행권 경쟁 심화로 수익성 흔들
연체율 1.14%로 위험 수준, 15년 만에 최고치 기록
올해 상반기 5대 지방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연체율과 부실자산이 빠르게 불어나며 지방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외국 자본 1조 엔 유치하며 아시아 최고 호황
주요국에 비해 저렴한 금리로 매입 자금 조달
직장인들까지 주담대 받아 고가의 맨션 구매
최근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본이 일본 시장으로 유입됐다. 주요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리로 매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대료 상승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경영개선 요구 72곳, 감원·일부 영업정지 등 이행
지난해부터 부실 금고 합병 추진, 24곳 조치 완료
부실채권 정리 위해 업무 통합, 전담 자회사 설립
새마을금고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 금고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강도 높은 개선 조치가 추진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글로벌 투자자 관심 집중
메리츠, 우선매수권 확보한 F&F에 자금 지원 제안
인수 가격 5조원 추정, 추가 자금 확보가 최대 변수
국내 패션 기업 에프앤에프(F&F)가 글로벌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수가격은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향후 반도체 기업 지분 확보 이어갈 것"
파운드리 축소 시 추가 주식매수청구권도 확보
美 정부, 이사회 참여 등 경영 개입은 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초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 보조금을 지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베선트 재무장관 "연준, 9월 빅컷 단행해야"
"6~7월에 금리 인하했어야 하는데 지연돼"
물가만 보다가 고용 시장 부진 놓쳐선 안 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관세 발효 후 태평양 운임 20개월 만에 최저치
극동아시아-미국 구간 수입 수요 급감 '직격탄'
해운업계, 대서양 노선 확대하며 '공급망 재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 주요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조치와 대중국 관세 폭탄이 글로벌 해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PF 리스크 속에 NPL 매물 10조원 전망
NPL 물량 확대, 회사 공모채 발행 늘어
투자사들 신용등급 상향도 호재로 작용
최근 경기 부진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에서 대규모 NPL 매물이 쏟아지면서 NPL 전업투자사들은 공모채 시장을 적극 활용해 투자 자금을 확대하고 있다.
상상인·페퍼銀, 금융당국에 '인수 협상 결렬' 통보
라온·SBI銀 매각 성공했지만, 시장 전망은 어두워
금융당국 M&A 규제 완화했으나 실효성은 의문
업계 1위 도약을 노리고 몸집 불리기에 나섰던 OK금융그룹과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매각을 추진해 온 상상인·페퍼저축은행 간의 인수 협상이 잇따라 결렬됐다.
쇼트리스트, 태광·앵커에쿼티·폴캐피탈 3곳 선정
태광, 애경산업 핵심 생산 시설인 청양공장 실사
EB 발행 무산에도 新성장동력 확보 전략 본격화
애경산업 인수단이 3곳의 예비 인수 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 중 태광그룹은 가장 먼저 핵심 생산 시설인 청양공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CGI 인수 직전 비정규직 중심 새 노조 출범
勞 "인수 전 매각 위로금·고용 보장 약속, 신뢰 훼손돼"
社 "위로금은 매도인이 책임, 한양학원과 논의했어야"
한양증권 노사가 다음 달부터 단체협상에 돌입한다. 이번 교섭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한 뒤 처음 진행되는 협상으로, 노조 측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매각 위로금 지급과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금융정책·감독 전담조직 분리 추진
한은 감독 권한 부여, 별도 기구 신설 두고 논의
한은 "최종 대부자로 거시건전성 정책 감독해야"
정부가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검사권과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권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감독권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대주주 기준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
양도세 회피 물량 증가하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 우려
전임 정부 추진하던 감세 정책 되돌려 사실상 증세효과
이재명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세법 개정안'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 선정하고 새 원매자 물색 중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실적 악화
본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부담으로 작용
사진=파이브가이즈
한화그룹이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한국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그룹 오너가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미래비전총괄)의 브랜드 도입을 위한 기
저축은행 연체율 8.5%,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재정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권고' 받은 라온
지분 60% 우선 매각 후 30% 추가 매각 추진
지난해 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라온저축은행이 KBI국인산업에 인수된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던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도 최근 매도 측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심화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저축은행들, 2년간 부실채권 정리 위한 자구 노력
정부도 'PF 20%룰' 유예조치 연장 등 정책적 지원
1분기 저축은행 순이익 440억원, '흑자 전환' 성공
저축은행권이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자구 노력과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올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 자산 매각이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회복세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美 등 서구권 국가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본격 추진
英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 확산, 화폐 신뢰 위협” 경고
韓 한은 총재 “자본 유출·정책 무력화 등 부작용 우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진입 움직임이 가속화하자 각국 중앙은행이 경고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통화의 기능을 잠식하고, 통화 주권과 자본 흐름 통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재명 대통령, 추가 부동산 규제 가능성 시사
마포·성동구 집값, 한 주 만에 1% 가까이 급등
집값 급상승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
정부가 첫 번째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주택 수요 억제를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