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살던 재건축, 수십억 차익실현
稅 부담 줄이고 노후 대비
강남구 50세 이상 매도자 60%↑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7채는 50대 이상 집주인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함께 보유세 부담을 줄이고, 노후·증여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3040세대가 이들 주택을 사들여 집주인의 세대교체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관세에 힘 빠진 달러화
美 재정 신뢰 악화, 불확실성 등 악재
감세안·연준 압박도 달러 가치에 독
미국 달러화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에서 벗어나 다시 ‘위험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러한 전환이 당장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달러화의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는 단순한 환율 조정 국면이 아닌, 구조적 정책 리스크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아 등 중견 11곳 법정관리 신청
PF 위축·지방 미분양·공사비 상승 영향
실업률 증가·후방산업 전이 등 악순환
종합건설사가 하루에 1.8곳씩 문을 닫고 있다.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방에 악성 미분양이 쌓여 가고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돈줄이 막혔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 일본과 유사, 인구 감소는 더 빨라
韓 민간부채 GDP 대비 207.4%, 日 버블 때와 비슷
“노후한 경제 구조 혁신·창조적 파괴로 활력 찾아야”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 부채가 차지한 비율이 일본 버블 경제 때 정점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부채, 인구 고령화, 산업 경쟁력 도태 일본의 장기 침체를 가져 온 세 가지 구조 변화가 현재의 한국과 닮았다는 분석이다.
한국 원화·인도 루피화·태국 바트화
11월까지 1% 미만의 완만한 강세 전망
달러 미래, 美 무역수지 악화·경제둔화가 전환점
‘화폐의 왕’ 미국 달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차 세게대전 종전 이후 80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화폐의 자리를 굳혀온 달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인상
EU, 1,000억 달러 규모 美 제품 보복관세 준비
대두·가금류·오토바이 등 정치적 타깃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맞서 보복 조치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50% 관세를 포함한 관세 위협을 이행할 경우 EU도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플랫폼 집토스 임대차 거래 분석
전세 사기 위험 부담 등으로 월세 선택
전세 종말 코앞, 월세 시대 도래
올해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이 급감했다. 전셋값 상승과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임대인과 단기 거주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화 예금 폭증에 美 국채 편입
예금 비중 47%→11%로 축소
9월 보호한도 상향 앞둔 '선제 대응'
정부가 예금자 보호를 위한 예금보험기금을 원화와 함께 달러로도 쌓는 방안을 추진한다. 폭증하는 외화예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주로 은행 예금에 묶어놓은 기금을 채권 투자로 바꾸는 등 운용 방식을 대폭 손질하고 나섰다. 정부가 기금 운용 방식 개편에 나선 것은 예금보험공사가 설립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자기자본, 2년 만에 2조4,100억→610억
10년간 6차례에 걸쳐 매각 시도 모두 실패
공적 자금 쏟아부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KDB생명 사옥/사진=KDB생명
KDB생명보험이 지난해 말 기준 사실상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KDB생명은 지난 10년간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해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
OECD 노인빈곤율 1위 한국
비자발적 자영업 진입 경계
"임금개편 담긴 계속 고용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정책 방향을 묻다' 주제로 열린 KDI-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치권의 ‘법정 정년
관세 휴전에 中 공장 다시 돌리는 美 업체들
선적 재개, 중국산 재고 확보 총력
90일은 촉박, "수입 급증은 없을 것" 관측도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세 자릿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양국 간 교역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국 업체들은 관세 전쟁 '휴전' 소식에 서둘러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제품 수송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마스 툴·마크 월터 개인 재산 53조원 모은 ‘TWG’
xAI, TWG·팔란티어 손잡고 금융 데이터 AI 도구 출시
슈퍼컴퓨터 활용해 금융 혁신 박차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전 대표 토마스 툴(Thomas Tull)과 LA다저스 구단주이자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월터(Mark Walter) 두 부호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건설사 미수금 1년 새 4조 증가
매출 채권 73% 지방에 집중
자금줄 끊겨 줄도산 위기
건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상위 20개 건설사의 공사 미수금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년 새 4조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지방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슈퍼 엔저' 종료, 일학개미 日증시 대탈출
엔화예금도 1조 엔 붕괴, 일본 자금 썰물
엔 캐리 청산 시 주가폭락 가능성은 낮아
‘슈퍼 엔저’가 막을 내리자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가 앞다퉈 일본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진 엔저 현상으로 손실을 보던 투자자들이 원·엔 환율이 1,000원대를 회복하자마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 고용 쇼크, 노동 참여율 붕괴 위기
‘쉬었음’ 주된 이유 “원하는 일자리 없어서”
실업급여 제도의 역설, 일할 유인 상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마저도 취업은 줄고, 실업은 늘고 있다.
집값 상승기 지식산업센터 투자 급증
분양가 70~80% 대출에 전매제한 없어
부동산 시장 침체·공급 과잉에 공실 급증
평택 고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부성타워'/사진=주식회사 부성디앤씨
과거 부동산 호황에 힘입어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불티나게 팔리던 지식산업센터가 대규모 공실에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