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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까지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이 46.7%로 늘었다. MBK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13%를 추가 취득하면서다. 이로써 MBK는 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버스회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원매자들의 자금 조달 능력이 거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자금 조달 혹한기에 버스회사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국내 행동주의펀드 KCGI의 DB하이텍 거래와 관련한 계좌 조사에 착수한다.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매입·매각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에 따른 조치다.
미국 은행에 14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힌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황(62·한국명 황성국)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Archegos Capital Management) 설립자가 미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에게 대한 배상금 지급 판결은 법원 측의 추가 정보 요청으로 연기됐다.
유명 행동주의 펀드 KCGI가 반도체 제조업체 DB하이텍의 지분을 부당 매각해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소액주주와 기업 오너 일가가 갈등을 빚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행동주의 펀드와의 충돌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MBK파트너스가 국내 기관투자자(LP)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정량평가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 쓴맛을 본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있다. 이를 두고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싶은 LP들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전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3분기 내 일부 지분 매도 정황, 보유 지분 7.83%→7.48%
금감원의 고려아연 유증 조사 결과에 따라 의사권 행사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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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사회가 지난달 말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매년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던져 온 국민연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상증자 공모가 고려아연의 지분 가치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에 국민연금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한편,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눈치만 보다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물이전 서비스 본격화로 해지 없이 이전 가능
신한은행은 적립금, 국민은행은 수익률 우세해
증권사는 원금 보장 대신 높은 수익률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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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운용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금융회사를 옮길 수 있게 됨에 따라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에 대규모 자금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은 은행권이 총적립액의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가세한 만큼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말 연금실물이전 서비스 시작, 기존상품 해지 않고 환승 가능
사업자 44개사 중 37개사 참여, 작년 수수료 수익만 1.4조원
독주체제 깨지나, '집토끼' 사수 은행 vs 뺏으려는 증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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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전쟁’ 참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에 투자하던 자산을 번거롭게 매도할 필요 없이 금융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현물이전(실물이전)’ 제도가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의 과반(적립금 기준)을 차지하는 은행들은 기존 고객 지키기에, 증권사들은 공격적인 투자상품 라인업을 내세워 쟁탈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국민연금, 고려아연 지분 7.83% 보유
과거 표 행사 보니 ‘영풍 장형진 이사선임 반대’
증권업계 "적대적 M&A 시도 더 늘어날 것"
최대주주-2대주주 간 지분율 차이 작고 경쟁력 갖춘 기업이 타깃
F&F, 2022년 235억원 투자해 ‘빅텐츠’ 인수
인수 2년 만에 빅텐츠 매출 89.7% 감소
'패션+컨텐츠' 시너지 효과도 미미, F&F엔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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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츠가 제작해 방영한 드라마 작품/사진=빅텐츠

의류 브랜드 MLB, 디스커버리 등을 만드는 F&F가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빅텐츠)를 인수한 지 2년 반 만에 매각했다. 패션 사업과 콘텐츠 사업 간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사모펀드(PEF)와 다수의 투자조합에 지분을 되팔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MBK,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2만→2.5만→3만원 조정
고려아연 최 회장과 동일가격이지만 시기·물량서 우위
영풍정밀 지키려면 최 회장 측도 조건 변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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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주당 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MBK·영풍 측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인 최씨 일가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재차 인상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끝없는 ‘치킨게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 본격화, 영풍·MBK 공개매수 무산 가능성↑
변수는 영풍정밀 지분, "영풍정밀 경영권으로 고려아연 의결권 3.7% 확보 가능"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인상, 경영권 확보 전략 본격화하는 영풍·MBK
대응책 마련 나선 최윤범 회장, 영풍·MBK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 나설 가능성↑
엔데믹에 밀키트 업계 성장성 하락세, 프레시지 매출액도 37.7% 급락
'볼트온 전략' 위해 닥터키친·허닭 등 품었지만, 인수기업 적자경영에 손실만 확대
엘리엇, 삼성물산 상대 약정금 청구 소송 제기
747억원 약정금에 지연손해금 267억원 요구
法 "주식매수대금 일체에 지연손해금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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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전경/사진=삼성물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물산이 엘리엇에 지연이자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본 것이다.

KCGI, 인수 가격 10% 낮춰 2,200억원에 계약
OK금융·메리츠증권 ‘구원투수’로 인수자금 확보
관건은 '적격성 심사', 당국 '파킹딜 의혹' 돋보기 심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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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결국 한양증권을 품에 안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주 만이다. 다만 KCGI의 한양증권 인수 마지막 관문인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개입한 MBK, 영풍 손잡고 공개매수 나선다
MBK-영풍, 고려아연 측에 '자기주식 취득 불가' 가처분 신청 내기도
공개매수에 적극적인 MBK, 시장서 "PEF 도입 취지와 정반대 행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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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영풍의 지원군으로 등판했다. 이들은 고려아연 지분 52%를 매수해 의결권을 확보한 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 측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도록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자본시장법을 활용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책을 무력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SKC 자회사 통폐합, 7,000억 유상증자로 SK넥실리스 인수 차입금 상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금융 부담 확대 우려에 급격한 부채 감축 나선 듯
합병 현실화 시 SK넥실리스 지분 100% 소유 의무 해제, "지분 매각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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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배터리 소재인 동박 사업을 맡고 있는 손자회사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품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SKC는 보유 현금은 물론 자회사인 SK앤펄스의 유상감자로 유입된 자금까지 모두 동원해 산업은행 등에서 조달한 인수금융을 털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