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불붙힌 반도체 가성비 논란 속,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만난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AI 동맹을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손잡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올해 최대어 LG CNS, 우리사주 청약률 81.6% 공모주 청약 경쟁률 122.9대 1, 증거금 21조원 해외 기관 참여는 128곳에 불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LG CNS 공모주 청약에 청약증거금으로 21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이 담긴 평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마감 시간이 ‘1월 22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월 23일 신 회장 측이 중재 결과를 받은 만큼, 이로부터 30일 후인 1월 22일이 풋옵션 가격 제출 마감기한이 되는 것이다. 빠른 분쟁 종결을 원하는 FI 측은 즉각 제3의 평가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롯데카드가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 발송 작업을 시작하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22년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이후 재차 인수·합병(M&A)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롯데카드의 매각이 순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융지주들의 보수적 태도, 높은 매각가, 불안정한 실적과 재무 건전성 등이 향후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테슬라 주가의 폭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관론'을 제시했다. 누적된 시장 악재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사업 펀더멘탈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연결고리'에 주목, 테슬라에 대한 기대를 꺾지 않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 주요국이 아닌 체코에서 상장을 단행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산스코다파워가 당장의 수주 실적과 자금 확보가 아닌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상장 국가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글로벌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스팅보터' 지분의 절반 이상이 자문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는 외국계 기관 소유인 만큼,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자문사의 의견이 분쟁 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업계의 중심지인 월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금융업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주식 리서치와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는 애널리스트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최근 2개월간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업체 이수페타시스 주식 200만여 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페타시스가 무리한 유상증자를 강행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공개매수 등을 통해 과반 지분을 차지하지 못한 양측이 소액주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론전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현시점 양측의 주요 쟁점으로는 고려아연의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회사 이그니오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관계 등이 거론된다.
MBK파트너스가 과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중국에 매각하려 했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의 기계 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실제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것은 국내 우량 기업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MBK가 적대적 M&A에 대한 반감으로 국내 시장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는 평이 나온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부지가 유동성 위기를 잠재울 '핵심 카드'로 부상하면서다. 다만 해당 부지의 재개발 논의는 2010년 개발계획안 제출 이후 10년 이상 정체 상태이며, 부지 매각 여부 역시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일부 펀드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을 투자한 스크린골프 업체 카카오VX의 몸값이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최근 카카오VX는 엔데믹 이후 본격화한 골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매각 논의가 사실상 결렬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암초에 부딪혔다. 투자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주가 하락 가능성, 유상증자 목적 등을 문제 삼으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잡음이 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후 현대차증권의 자본 적정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지분 전량을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넘기며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로써 티맥스데이터는 컨소시엄이 경영을 맡게 됐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A&C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첫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블리는 신주 기준 3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다만 시장은 알리바바가 구주 위주 투자를 단행한 만큼, 재무 구조 개선 등 에이블리의 수혜는 사실상 미미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SK스퀘어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SK스퀘어의 10대 주주 중 하나인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속내'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공개(IPO)가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롯데그룹의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IPO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일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경우 대주주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그 손실을 메꿔야 하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 두산그룹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7월 두산로보틱스가 합병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한 이후 4개월 만에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시장의 이목은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표결,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등 여전히 남아 있는 '변수'에 집중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재무 상황 악화로 인한 회사채 기한이익상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채권자 집회 소집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이 채권자, 정부 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일시적 적용 유예(Waiver·웨이버)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최근 확산한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힘을 잃을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