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만 시키고 바꿔” 불만 쇄도
벼랑 끝 케이뱅크, 목표치 수정 불가피
핀테크 자금 유입 바로미터 될 전망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시도에 나서며 또다시 주관사 교체에 들어갔다. 무리한 몸값 설정과 반복된 상장 실패로 업계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조차 ‘고생만 하고 돈은 못 받는 구조’에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허위 서류에 신한·하나은행 연속 사고재직증명 위조 및 담보가치 부풀리기 빈번손발 묶인 은행, 책임은 흐릿-피해는 명확
은행권이 금융 소비자가 제출한 허위 서류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서 수십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이들 금융사고 가운데 상당수는 은행 내부 시스템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조차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서류 심사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분양 일정=리스크” 인식 확산미분양 증가→자금 경색 악순환대형 건설사 ‘선별적 공급’ 시대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많은 건설업체가 분양 일정을 조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우 자금 경색을 이유로 착공 후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분양 가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0대 금융지주 순이익 1년 사이 10.8%↑
역대급 실적에도 자산건전성은 ‘빨간불’
보통주 자본비율 낮아지며 관리에 비상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가 24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은행을 비롯해 보험, 금융투자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대부분 금융기관은 여전히 자산건전성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