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GP) 선정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투자 를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비판적 시선이 커지자 기존에 보던 회사 인력과 재무, 운용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더해 수익 실현 과정에 대한 정성적 평가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와 관련해 채권 손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3개월 전자단기사채 투자자들은 해당 채권을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해 우선 변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ABSTB를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하더라도 홈플러스가 물품 대금을 지급해야 자금이 순환하는 만큼 기업회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지난 1월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이 전반적으로 급감했다. 내수가 얼어붙으며 소비 심리가 대폭 위축된 결과다. 특히 가계 소비의 '최후 방어선'으로 꼽히는 교육비마저도 4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우리사주 청약으로 받은 주식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이달 26일로 끝난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우리사주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청약 대금 이자 지원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두 달간 자영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자영업자 수는 2023년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20대와 40대 일자리 감소 등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는 가운데 매장에 입점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정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자금 회전이 빠듯한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대금 지급이 늦어지면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한 탓이다.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법원 보고 등 절차상의 문제일 뿐 가용 현금 잔액이 충분해 대금 지급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재료비 상승세를 견디지 못한 식품·외식업계가 제품·메뉴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한 데다 경제정책 불확실성마저 5년여 만에 최악 수준으로 높아진 탓이다.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주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 간 협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리츠는 홈플러스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에서는 MBK가 메리츠에 대한 대출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주시하는 모양새다. 현재 메리츠는 금리 인하, 원리금 상환 만기 연장 등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담보인정비율(LTV)이 25%에 불과하다는 점은 메리츠에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차피 원금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채무 조정에서 협상력을 갖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 전반이 얼어붙으며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WEMIX)가 약 88억원(865만여 개)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즉시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향후 거래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대거 상장 폐지된 사례들을 고려할 때 위믹스의 2차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적인 자금 상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선제적으로 회생 절차를 신청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업회생절차만으로 홈플러스가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경쟁력 약화, 격화하는 노사 갈등 등 각종 악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 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는 장기치료 보험금을 받기 까다로워진다. 자동차 보험금을 과다 수령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경상 환자가 8주 넘게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보증이 중단된다. 정부는 과잉 지급되는 합의금과 치료비 등 보험금 누수를 막아아 향후 가입자의 자동차 보험료가 3% 남짓 인하될 것으로 추산한다.

엔터테인먼트 업체 엔에스이엔엠(NS ENM·옛 아이오케이) 산하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에 나섰다. 매시브이엔씨가 비덴트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빗썸과 업비트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상자산 시장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깊어지면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3개월 만에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8%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1.8% 수준의 성장률은 한국의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조개혁 없이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어렵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내수 전반이 가라앉으며 경기 침체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약 2년 만에 금리 수준을 2%대까지 끌어내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향후 경기 성장률 둔화 등을 우려해 상반기 중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 수준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올 한 해 1%p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측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글로벌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에 접었다는 진단과 함께 우리 경기 또한 그 여파에 놓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잦은 초대형 인수합병(M&A)으로 그룹 해체 위기까지 겪었던 웅진그룹이 빅딜에 재도전한다. 상조회사 1위 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추진하는 웅진은 1조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유상증자 없이 회사채·인수 금융만으로 조달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회의적이다. 회사채, 인수금융 모두 부채인데, 웅진의 신용등급으로 이 정도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을 거래하는 NPL 시장이 날이 갈수록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건전성 제고가 시급한 금융기관들이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대규모 매각하면서 이를 저가 매입하려는 투자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NPL 시장 확대의 이면에 있는 경기 침체 장기화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사들인 3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에 따른 조치다. 또 3조원 상당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