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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10년 안에 석유 초과 공급 나타날 것
OPEC+의 유가 조절 능력도 줄어들 것 전망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수요 덕분에 지난 20년간 유가 상승세, 곧 종말될 것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년 뒤인 2030년부터 석유가 심각하게 남아돌 것이라는 경고를 담은 보고서를 냈다. 석유의 수요는 줄어들고 기술발달로 공급은 급증해 시장에 과잉공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는 최근 내놓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30년에 전세계 석유산업이 하루 800만 배럴 넘는 초과 생산 능력으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위기로 인해 각국은 석유 소비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원을 찾고 있지만, 석유업체들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머지 않은 시기에 석유시장은 심각한 초과공급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산유국 연대체인 플러스(OPEC+)의 유가 조절 능력도 훼손될 것이라는 게 IEA의 시각이다.

생성형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시장 축소 중
완성된 대형 기업 이외에는 투자 유치 어려운 상황 이어져
'하이프(Hype)'가 완전히 꺼졌다는 분석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생성형AI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글로벌 시장 생성형AI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76%나 감소했다. 지난해 초만해도 오픈AI의 챗GPT 바람이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했으나, 생성형AI의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북미 최대 규모의 연기금 CalPERS, 사모투자 비중 40%로 상향
사모펀드 투자 중 공동투자는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저비용 전략
사모투자 늘리는 포트폴리오 변경에 대한 내부 저항은 장애요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California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 CalPERS)은 약 4,190억 달러(약 562조원) 규모로,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이자 세 번째로 큰 연기금이다.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주주행동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CalPERS는 최근 사모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저비용 고수익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CalPERS 투자위원회는 사모펀드와 사모채권 등 사모(PE)투자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링컨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링컨사모시장지수(Lincoln Private Market Index, LPMI)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의 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링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미국의 비상장 기업들이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의 동반 하락을 상쇄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몇 주간 리파이낸싱(refinancing) 대란과 배당금의 재투자과 관련한 뉴스의 헤드라인을 보면 과거 투자시장의 자금이 풍부하고 사모펀드들이 손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시대로 회귀한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사모 펀드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퍼포먼스 순위가 4위로 급락하고 사모 대출 펀드 분야가 2위로 급등했다. 이는 모두 밸류에이션 불안정성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올해는 두 분야 모두 긍정적 성적을 내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베팅기업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뉴욕증시에 지난달 29일 데뷔했다. 플러터는 오는 5월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런던 주식 상장을 폐지하고 뉴욕증시로의 이전 상장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 PE(사모펀드)들이 거래 성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거래가 급감한 데다, 이자 비용 상승과 엑시트(투자금 회수) 환경 악화로 LP에 수입 배분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 및 엑시트 활동을 재개하고, LP에 자본을 반환하기 위해선 올해 PE 자산 매수자와 판매자 간의 가격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 사모펀드(PE) 운용사의 투자 활동이 예년에 비해 위축됐으며 올해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이 2024년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올해도 고금리로 인한 사모펀드 거래 둔화가 이어질지, 자금 조달 상황은 개선될 수 있을지 등에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피치북의 전망을 소개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사모펀드(PE) 운용사 신벤(Cinven)이 145억 달러(약 19조791억원) 규모의 '신벤 제8호 펀드'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결성된 메가펀드로, 업계에서는 올해 메가펀드가 PE 시장의 자금 조달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PE(사모펀드) 자문위원들이 올해 PE 기업들의 엑시트(투자금회수) 활동이 반등할 것으로 낙관했다. PE 기업들의 적자가 늘어나면서 원리금 상환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낮은 가격에도 엑시트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고급형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하기보다는, 오픈 소스 기반의 LLM들을 활용해 수익화를 꾀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첨단 LLM의 경우 오픈 소스 LLM보다 경우에 따라선 50~100%까지 비용이 더 들어가는 일이 빈번한 만큼, 오픈 소스 모델들을 엮어서 서비스를 배포하는 '멀티 LLM 서비스'가 비용 감축 측면에서도, 상품화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새로운 흐름에 주목, '돈 냄새'를 맡은 글로벌 투자자들도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스타트업들에 뭉칫돈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풀린 유동성 특수를 누렸던 미국 사모펀드(PE)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긴축재정과 금리 인상의 시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PE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경영권을 사고파는 바이아웃(buyout) 펀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기업 인수합병(M&A)보다는 대출 시장이나 세컨더리 펀드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올 한 해 미들마켓 시장의 거래 활동이 침체기를 맞았다.
내년 PE(사모펀드)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의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PE 거래 건수와 거래 가치는 앞서 이례인 수치를 기록했던 2021년과 2022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프로 스포츠 시장에서 구단 소유와 관련한 규정들이 완화되면서 미국의 사모펀드(PE) 자본이 주요한 딜메이커로 등장했다. 그동안 미국 스포츠팀의 가치는 S&P500보다 빠르게 상승했고 이들은 각 리그의 인기 구단을 인수하면서 프로 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유럽 축구 5대 빅리그의 클럽에 대한 투자 거래가 대폭 증가했다. 시작은 2005년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Malcolm Glazer) 가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였다. 20년 전만 해도 유럽 축구 클럽은 대부분 억만장자 개인이 소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축구 클럽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지난 11일 미국의 PE(사모펀드) 기업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너럴 애틀랜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 회피 성향 LP(출자자)들이 일본의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에 불안을 느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으로 '대피'하면서 일본의 PE 및 VC 거래에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 한 해 미국의 벤처투자 시장은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유동성 축소, 실물경기 둔화 전망,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VC(벤처캐피탈) 투자가 위축되면서 올해 3분기 기준 투자 총액이 2년 연속 감소했다. 3,2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문을 닫았고 270억 달러(약 35조원) 이상 규모의 펀딩이 사라졌다. LP(출자자)들도 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 수익이 감소했다.
올 한 해 신규 대출 개시는 크게 부진했지만, 최근 3개월간 직접 대출 기관(direct lenders)의 거래 속도는 빨라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고신용 자산에 대한 거래 기회가 희소한 만큼, 시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