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에서 4.2%로 0.2%p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일부 성과를 거둘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여전히 4%를 밑도는 등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롯데물산이 안정적인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계열사 지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룹의 자산재배치 전략에서 우량 자산을 연이어 담보로 제공하면서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으로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의 합병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이 13일부터 닷새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처음 30대 행원까지 신청 대상자를 넓힌 신한은행은 올해도 그 범위를 소폭 확대했다. 은행권의 연례행사인 희망퇴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최적의 타이밍과 조건 등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가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무리한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린 게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앵커PE도 추가 자금 지원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 그룹의 야심 찬 사업 재편안이 정국 혼란을 이유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연이은 주가 폭락에 12일로 예정돼 있던 임시 주주총회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한 원전 업계 전반에도 먹구름이 몰려든 모습이다.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비방 세력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언론보도에 대한 조직적 악성 댓글과 주식 종목 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비방성 토론글에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려는 시도를 포착해 수사 의뢰하면서다.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내년 1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갈등도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

내년부터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상호금융 조합은 은행권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개별 조합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대형 조합이 부실화할 경우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상호금융권 건전성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잠재성장률 재추정에 들어갔다. 한은은 그간 국내 생산능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를 나타내는 잠재성장률(현 2.0%)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구조적 변화를 고려하면 1%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수년 전부터 대부업에서 철수를 서둘러 온 최윤 OK금융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만큼 사업 다각화 및 영업망 확대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롯데가 그룹의 핵심 자산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대한 담보로 제시했다.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해 그룹 전체의 재무 상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이 높아진 데 이은 결정으로, 자사의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중립 입장을 지키기로 했다. 그간 경영권 확보를 놓고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던 창업주 일가의 갈등은 이제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얼룩지는 양상이다.

카카오뱅크가 3년 안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 성장률을 연평균 15% 이상으로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현행 20%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선거 캠프 출신 보은 인사로 농협 안팎이 시끄러운 모습이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된 강 회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그 불길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기관의 부당한 지배구조와 취약한 내부 통제가 각종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온다.

MG손해보험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해 표류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인수전 등판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메리츠화재 특혜 논란 속 이와 같은 움직임에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매각 불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경기 침체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이 늘어난 모습이다. 저축은행 단기 연체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다. 단기 연체는 연체 일수가 30일을 넘지 않는 연체 대출로, 추후 부실채권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금융 시장 내 12월 금리 동결설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평가와 함께 이같이 발언했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던 30%의 지분을 매입할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력한 투자자로는 메리츠증권 등이 언급된다.

현장점검 후 감축 계획 수립연간 가계대출 목표치 확인카드론·대환대출도 증가세


경기도 협력으로 8년여 사업 추진7,000억원 쏟아붓고 ‘프로젝트 중단’경기도는 책임 회피, 부채는 눈덩이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수출 증대 등 긍정적 효과 미미주변국 화폐 가치 하락도 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