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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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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알아야 할 소식을 전합니다. 빠르게 전하되, 그 전에 천천히 읽겠습니다. 핵심만을 파고들되, 그 전에 넓게 보겠습니다.
월세 시장과 전세 시장이 극과 극의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수급 불균형이 꼽힌다. 대규모 전세 사기 사태 이후 세입자들이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악화 일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위기가 경기 전반으로 번지며 실업률과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중국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미국과의 견제를 넘어 세계 최강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청사진이 점점 빛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수도권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상권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가 상권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이 빛을 잃은 가운데 중국인 여행객의 발길마저 끊기며 상권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분석이다. 멀지 않은 곳의 망리단길(망원동 일대)이 ‘MZ 세대의 성지’로 불리며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과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함께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휩쓸었다. 오랜 시장 침체 기간에 쌓인 재고가 충분히 소화되며 수요 환경이 개선돼 반등만 남겨뒀다는 것이다.
신고 제외 대상이나 이용자의 과실 여부 등을 면밀히 따지면 피해자 대다수가 책임분담금을 받지 못하거나 최소한(20%)만 받도록 설계돼 있어 비대면 금융사기 피해자 구제책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 중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시장에 낀 거품이 가라앉으며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충분한 공급이 받쳐주지 않을 경우 더 큰 폭의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
레딧이 다시 상장에 시동을 건 배경으로는 IPO 시장이 해가 바뀌며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오랜 시간 이어진 경기 침체가 반등의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등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금리 인하 경쟁이 소비자들의 편익 제고를 비롯한 시장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신용대출 대환 서비스가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안착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와 달리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 침체가 미국 내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지원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예산 조기 집행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경기 불확실성이 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하반기 예산 부족과 경제 시스템 마비로 이어질 게 자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안전진단 면제가 실제 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안전진단 규정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최대 민영 자산관리 회사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중즈그룹의 초과 채무가 40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약 15만 명에 달하는 투자자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전망인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금융 전반으로 본격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 경제를 뒤덮고 있다.
업계에 떠돌던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론은 일단락됐지만, 부동산·건설업계 전반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다.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현실화한 만큼 중견건설사들의 위기와 하청기업의 연쇄 부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다.
전문가들은 태영건설의 위기가 방만한 경영이 아닌 금융시장의 불안에서 비롯된 만큼 무리한 사재 출연 강요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사우디 대규모 프로젝트에 합류한 국내 건설사들의 선전에 반색을 표하면서도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단타성 거래주의보다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장기 협력 구도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홍해를 장악한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해상 운임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항공 화물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항공 운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급증하는 공실로 인한 임대료 하방 압력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은행을 비롯한 경제 전반으로 그 여파가 번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다소 느린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AI 시장이 급성장하며 이와 관련한 파생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생산량 확대에 기여했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경제에 기여한 사실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오랜 시간 자동차를 비롯한 소수의 품목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GM의 AMPC 공유 요구에 대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현지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회사 간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그리고 이같은 신경전의 배경으로는 미 정부의 '파격'에 가까운 대규모 AMPC 보조금이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