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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신임 재무장관 "재정상태 2차대전 이후 최악 상태"
영국 재건· 주택 공급 확대 약속 27조원 규모 패키지 계획 천명
증세 등 자세한 자금 마련 계획은 미정, 전문가들 난항 예상

더 이코노미(The Economy) 및 산하 전문지들의 [Deep] 섹션은 해외 유수의 금융/기술/정책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사인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긴축 정책 유지하며 수익성 회복, 자본비율도 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쌓인 드라이파우더, 투자처 물색
리밸류에이션 흐름,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등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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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장기화로 위축됐던 유럽 은행의 인수합병(M&A) 시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이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유럽 투자자들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도 넉넉해 당분간 유럽 은행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포르투갈 ECB포럼서 '비둘기파'적 발언
고용시장 강하지만 적절히 냉각, 인플레 완화
올해 상반기에만 엔화 예금 '1.4조원' 늘어
엔저 장기화에 환전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
하반기 美·日 금리 격차 등 '통화정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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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3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올해 들어 약 1조4,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 가치 급락에 저가 매수를 노린 예금으로 분석된다. 다만 엔저가 장기화하면서 엔화 예금 잔액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원화를 엔으로 바꾸는 환전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줄었다.

야놀자·셀트리온홀딩스 등도 연내 나스닥 상장 추진
풍부한 유동성에 자금 조달 용이해 뉴욕증시로 선회
'박스권' 코스피, 금투세 등 국내 투자 심리 위축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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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 4조원에 도달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3년 전 쿠팡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나스닥 상장이 물꼬를 튼 가운데 현재 야놀자, 셀트리온홀딩스, 두나무 등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금 조달에 용이하다는 점이 뉴욕 증시로의 선회를 이끄는 배경이다.

상반기에도 달러 독주,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
한국·말레이시아 등도 환율 약세에 달러 매도
위안화 평가절하 시엔 주변국 환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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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이 강달러로 인한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3년 만에 달러를 순매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미국 정부의 예측이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외환보유고를 헐어 위안화 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뿐 아니라 한국, 스위스, 호주,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도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치보단 높다" 美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발표
순수출·민간소비 필두로 급성장한 한국 1분기 성장률
지난달 韓 생산·소비·투자 줄줄이 감소, 성장세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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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1.4%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눈에 띄게 둔화한 수준이자,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1.3%)와 유사한 수준이다.

원화, 엔화 동반 약세 현상 장기화 
한일 외환당국 공동 개입했지만 무소용
신흥국·주요국도 ‘강달러 쇼크’ 경계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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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장기화되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셸 보먼 "인플레 되돌리려면 금리 추가 인상해야"
공급측면에서 경제 추가 개선 가능성 낮다는 발언도
기대보다 높은 중립 금리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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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Michelle Bowman) 이사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씨티그룹 트레이더, 매도 주문 입력 실수
5,800만 달러를 4,400억 달러로 입력해
주요 주가지수 폭락, 유럽 증시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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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이 일명 '팻핑거(fat finger)' 실수로 영국과 독일 금융당국으로부터 1,282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022년 주식 매도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금액을 잘못 입력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실제 사건 당일 유럽의 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일부 시장에서는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 이어 스위스, 스웨덴 등도 금리 인하 
중국·멕시코 등 비유럽 국가도 올해 초 금리 인하 단행
英은 CPI 진정 국면, 총선 끝나고 8월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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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유럽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영국은 7월 총선을 앞두고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물가가 크게 안정되고 있어 총선이 끝난 8월께는 금리 인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中 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안정 위해 LPR 동결
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 기준금리 인하 압력 가중
CPI·PPI 등 주요 물가 지표 줄줄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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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경제 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를 우려해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을 포기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카시카리 총재, “올해 12월 첫 금리인하가 합리적”
금리 7연속 동결 5.5% 유지, 연준도 ‘연내 1회 인하’ 언급
한은 총재 "섣부른 피벗 정책비용 더 커, 인내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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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동결한 미국 (Fed·연준) 내에서 금리를 내리려면 올해 연말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올해 연말에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합리적'이라고 발언하면서다.

G7 정상들, 중·러 동반규제안 곧 발표 예정
러시아 우회 지원하는 中 소규모 은행 포함
HBM·GAA 규제, 반도체·방산 교류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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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주요 7개국(G7)이 중국과 러시아 간 동맹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를 비롯해 방산업체의 전쟁 물자와 이를 지원하는 금융 거래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의혹이 제기된 신발, 철강, 식품회사까지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 경제성장률, 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슈퍼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 위축
아베-기시다 정권의 엔저 정책, 이명박 정권의 원화 평가 절하 정책과 판박이
2008년 금융위기 극복 방안, 실제론 국민 주머니 털어 수출기업만 배불렸다 비판
일본 상황도 유사, 향후 사회 갈등 극복할 재분배 정책에 고민 쏟아야 할 시점

일본의 2023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자료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36,194달러(약 4,989만원), 일본은 35,793달러(약 4,934만원)로 집계됐다.

국민소득 역전의 원인을 한국의 꾸준한 성장과 일본의 장기 침체에서 찾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일본의 지나친 엔저 정책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현재 1달러 150엔대를 넘어 160엔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엔저 정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상 환율 기준으로 일본의 국민 소득은 여전히 1990년대에 도달했던 4만 달러 중반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강하다.

목전까지 다가온 6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우세
ECB 피벗 이후 금리 인하 압박 본격화, Fed의 선택은
"美 금리 인하 폭 크지는 않을 것" 시장의 대체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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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움직임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피벗(통화 정책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역시 본격적인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서 4%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 꾸준히 제기돼
물가 목표 2%는 80년대 확립된 정책 목표, 당시엔 팽창 재정 심하지 않았기에 가능
코로나19 거치며 각국 정부마다 재정 확대 중, 당장 물가 목표 2% 회귀 쉽지 않은 상황
다만 이번에 4%로 조정할 경우 수십년간 고인플레이션 각오해야 할 수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매우 싫어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평균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상향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학계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연평균 2%의 인플레이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발생한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많아
지난해 최대치까지 치솟은 일본 대미 수출액, 중국은 '휘청'
중국산 수입 줄이는 미국, 中 1위 대미 수출국 자리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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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대중(對中) 수출 규모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0여 년간 한국의 1위 수출국 자리를 지키던 중국의 입지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및 우방국 역시 '탈중국'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며 대중 무역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가는 양상이다.

물가 상승률 하락세에 ECB도 결단, 첫 금리 인상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
유로존 성장률 0.8%까지 하락, 독일은 전망치 1.3%→0.2% 대폭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