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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연 5% 정기예금 '절멸', "시중 금리 내려가면 어쩔 수 없다"
정기예금 잔액은 오히려 늘었다? "'막차' 인식 확산한 영향"
단기 예금 몰려간 사람들, "하반기쯤 투자 시장에 흘러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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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이자 연 5%대 정기예금이 싹 사라졌다. 이제는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신협 등 2금융권에서도 연 4%대 금리 상품조차 찾기 힘든 모양새다. 이에 정기예금에 돈을 빼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최근 들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더 떨어지기 전에 막차를 타야 한단 인식이 확산한 탓이다.

LC타이탄 매각 착수한 롯데케미칼, LG화학도 NCC 매각 타진
'과성장' 중국에 속수무책, "가격 경쟁력 중국 못 따라가"
매각 청사진도 미래 '불확실', "NCC는 이미 매각 실패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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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NCC 공장의 모습/사진=LG화학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소재 대규모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1위 업체인 LG화학도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지분을 팔기 위해 쿠웨이트석유공사(KPC)와 협상에 나섰다.

타빙 이용자 역대 최대 증가, 나 홀로 상승세
실시간 무료시청 서비스·스포츠 특화 전략 주효
‘프로야구’ 돈 내고 중계 보는 시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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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토종 OTT 티빙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20% 넘게 인상했음에도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하루활성이용자(DAU) 등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OTT를 통틀어 ‘나 홀로 상승세’다.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계약 및 실시간 TV 채널 무료 시청 서비스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상권 1위 빼앗긴 명동, 신흥강자는 북창동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명동도 부활 가능성, 공실률도 크게 줄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상상 이상', "소비 패턴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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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거리의 모습/사진=서울시(Visit Seoul)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북창동(월 1,087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창동의 1㎡당 통상 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명동거리(17만3,700원)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가계‧기업 빚 14분기째 ‘빨간불’, 일본 이어 2위
민간부채 GDP 2.26배, 신용격차는 14분기째 위험 
가계부채 터지면 외환위기 때 보다 심각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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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를 합산한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규모가 14분기째 위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7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장기간이다. 앞서 1980년대 초반에도 10%p를 넘은 적이 두 차례 있긴 하나,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속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밸류업 프로그램 아래 행동주의 펀드 득세
산적한 경영권 분쟁 문제, 행동주의가 '메기' 될까
먹튀 논란 여전한 행동주의 펀드, 개인 투자자에 이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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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본격화했다. 이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배당 확대 요구까지 다양한 쟁점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따라 명분까지 확보한 만큼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 100㎞ 이내 음성·진천·증평 물망
조립 방식 전기차 생산으로 수출 확대 노려
中 기업과 안방 경쟁 앞두고 업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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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그룹 본사 전경/사진=BYD

전 세계 생산시설 확대에 한창인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충청북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을 전략 생산 거점으로 삼아 전기차 생산과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KG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은 시장 재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가계부채 누적에 신음하는 한국, 가계부채 비율 '줄어도 1위'
부동산 중심으로 불거진 가계부채 위기, 금융위기로 번진다
한국은행과 엇나가는 정부 금융 정책, 리스크 해소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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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세계 1위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줄었다고 해서 한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NCF 공급망 이원화 나선 삼성, '발열 취약' 약점 개선하나
SK하이닉스의 성공 비결은 'MUF'? 삼성은 '휨' 이슈 해결 못해
D램 MFU 적용 시사, 업계 경쟁력 강화 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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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HBM3 아이스볼트/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수직 적층할 때 쓰는 접합소재 '비전도성접착필름(NCF)' 공급망을 이원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NCF를 국산화하고 공급 업체를 추가함으로써 공급 충격을 예방하고 가격 협상력을 제고하겠단 취지다. 차세대 NCF 개발은 LG화학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명가 LG전자, 메타와 손잡고 XR 등 사업 진출
영업 부진 타개책은 AI? LG-메타 협업에 역량 강화 기대감↑
내부에서만 수익 내던 LG경영개발원, 이번 기회로 '한계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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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하드웨어 명가로 꼽히는 LG전자가 첨단기술 분야 최강기업 중 하나인 메타와 손을 잡는다. AI, XR(확장현실)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함께 걸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일단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고성능 XR 기기를 공동 개발하고 차후 AI 챗봇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의 LLM(대규모언어모델) 기술을 LG전자의 TV, 가전,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승인
랜드마크 구축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도
HMM 인수 무산된 하림의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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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하림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이 서울시 승인을 통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하림은 6조원(약 45억 달러)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물류와 업무,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를 건설해 양재동 일대의 관광명소로 활용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경기 둔화에도 명품 시장 '우상향', 백화점도 명품이 견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도 덩달아 성장, '할인율'이 최대 강점
중고시장 아성에 명품 매장 '질겁', 고가 매장 '에티튜드' 잊은 브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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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출연한 발란의 TV 광고 중 한 장면/사진=발란

경기 둔화에도 백화점 업체들의 실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작년 소비 양극화로 명품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면서 온라인 명품 쇼핑몰, 중고 명품 거래, 명품 렌탈 시장 등 종전에 찾아보기 힘들던 모습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탄산수 페리에에 품질 관리 논란이 일었다. 글로벌 식음료회사인 네슬레가 페리에, 비텔 등을 생산하면서 일부 제품에 활성탄이나 자외선 소독처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활용된 방식이 EU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이 발각된 것이다. 해당 논란을 기점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스타벅스의 과거 오점들이 줄줄이 소환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의 이미지 붕괴가 가시화한 모양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탓이다. 기업 입장에선 단기 수익을 먹고 빠지는 식의 '기업 사냥꾼' 행동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 마련이 보다 시급해질 전망이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롯데·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홈플러스 등 기존 시장 강자들이 줄줄이 생존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이마트가 인적 분할 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펫샵 몰리스 사업부를 폐지하는가 하면 영화제작사를 청산하고 골프전문 매장도 종료를 결정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모기업인 이마트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자 가망 없는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럼에도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처음으로 3개월 후 인하 가능성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사 ASML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ASML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며 덩치를 불리자, 투자금 회수 및 신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관세 면제와 인하, 저율관세할당 도입 방침을 밝히며 물가 안정을 위한 수입 농산물 유통 확대를 선언했다. 정부는 총 1,351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관세 지원을 통해 갈수록 치솟는 국산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가 가속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악화했다. PF발(發) 경제 위기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까지 맞물리자 건설업과 제조업 등 대부분 산업은 경기 악화에 시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