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가 인하' 전략에서 '인상'으로 선회
토요타·스바루 등 가격 인상 단행
"수익성 해치지 않고 관세 부담 흡수 불가능"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비용을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 7월 대미 수출 물량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수출 단가는 반등세로 전환하며 관세 부담 전가의 신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제품에 포함된 철강·알루미늄 가치에 50% 관세
이미 운송 중인 물품에도 적용
미 식품·제조업계 반발 “공급망 차질 불가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50%에 달하는 품목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상품에 쓰인 철·알루미늄의 원가에 50%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매각 주관사 선정 위한 내부 절차 진행
9월 계약 이전 완료 후 곧바로 매각 착수
앞선 5차례 매각 모두 실패, 최소 1조원 수혈 전망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예별손보를 통한 MG손보 계약 이전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하반기까지 인수자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매각이 수차례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6·27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 경매시장도 직격탄
주담대 6억 한도·실거주 의무로 응찰 수요 급감
서울 강남권도 유찰 속출, 지분 매물은 ‘거래 절벽’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상승세가 3개월 만에 꺾였고, 응찰자도 감소하는 추세다.
해싯 NEC 위원장, 워시 전 연준 이사 등 거론
파월 임기 남았지만 벌써 차기 의장 언급
트럼프 코드 맞추는 충성파로 대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판짜기를 시작했다.
1분기 0.5% 감소에서 큰 폭 성장 전환
GDP 4.99% 늘린 수출은 수입 감소 때문
민간 기업 투자도 대폭 위축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 회복력과 확장의 징후로 읽히는 이 수치는 일견 경제의 견조함을 방증하는 듯 보이지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만들어낸 착시라는 지적이 비등하다.
다들 고통 받는 동안 은행 배만 불려
가계대출 규제 명목으로 금리인하 막아 수익↑
금융위, 대통령 '이자놀이' 경고에 금융권 소집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4대 금융지주가 ‘이자 장사’로만 21조원 넘게 벌어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각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관치(官治)가 은행들의 이자 놀이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美 연방 규제기관, 통제·자금세탁방지 등 엄격한 요건 제시
은행, 기술 역량·내부 통제 강화 필수, 제3자 보관 책임도
암호화폐 시장 제도권 편입 가속화 기대감 고조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 서비스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은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고 있거나 보관을 고려 중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금융 4,950억, 베인캐피탈 700억
신세계프라퍼티 50%·캡스톤 40%·베인 10% 구성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결합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개발 사업에 6,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당정, 본격 협의 착수
기존엔 '신탁사기 피해' 국한
민간자금 조달이 관건 될 듯
3만 명에 달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별로 사기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돼 그 사이 피해자들이 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국 618곳 지주택 중 187곳 분쟁
부실 조합 운영, 탈퇴·환불 지연 등
다른 계좌 가입비 받아 횡령·배임도
지역주택조합 사업 절차/출처=국토교통부
전국 지역주택조합(지주택) 10곳 중 3곳은 부실한 조합 운영, 가입비·분담금 환불 지연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FI 포함한 지분 패키지 매각
과반 넘긴 매각지분, 남은 퍼즐 '가격'
밸류 낮을 시 동반매도 철회 가능성도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새 주인 찾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경영권 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국내외 부동산 위기 탓에 여러 펀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리창 총리, 안정적 성장 약속
국내 소비 촉진 최우선 과제로
"단기적 확장 아닌 장기 목표 향한 진전"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과 무역 난기류에 직면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내수 확대를 통해 중국을 '거대 소비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연준, 연 4회 동결 태세 유지
파월 "인플레이션 등 변수 고려해 결정해야"
트럼프 "연준에 멍청한 사람 있어" 비난 태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월과 3월, 5월에 이은 4회 연속 동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끄떡하지 않고 여전히 '마이웨이'를 선택한 것이다.
기존 투자자 투입자금 회수 도움
정부도 순기능 주목, 활성화 모색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기대
최근 주요 금융지주 계열 벤처캐피탈(VC)이 잇따라 대형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산업은행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를 확보하며 하나벤처스를 제외한 모든 금융지주 계열 VC가 1,000억원대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2024년도 유사투자자문업자 영업실태 점검
작년 8월 영업행위 규제 강화에도 미준수
금감원, 지속 점검하며 불법 업체 수사 의뢰
금융감독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 745개사를 점검해 미등록 투자자문을 비롯한 112곳의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여전히 불법 영업 행위가 성행하는 형세다.
비덴트 상폐 절차 1심서 상폐로 심의
비덴트 보유 빗썸 지분 향방에 영향
IPO 재도전 빗썸, 지배구조 투명화 숙제
빗썸 본사 내부/사진=빗썸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상장폐지 위기 첫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결정은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 지분 향후 처리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산주기 장기화, 일종의 무이자 차입
금감원, PG 정산금 관리 규제 추진
대규모 정산금 지연 사태 방지용 규제
금융감독원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의 정산대금 60% 이상을 외부 기관에 별도 관리하도록 자율 규제를 만든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관련 법 개정이 늦어지자 자율 규제부터 마련해 관리·감독 기준점을 잡겠다는 취지다.
한미 양국 재무부 간 환율 실무협의
다음 달 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직접 개입보단 협상 카드 활용 가능성 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