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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감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3,000여 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도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WM) 부문의 인력 감축에 돌입한다. 감축 인원은 전체 인력의 1% 미만에 해당하는 수백 명 규모로 예상된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활발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데다 IB 부문의 성장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 압박이 해소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연준이 제시한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와 차이가 커 완화 행보를 취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10월 본격 가동된다. 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보다 빨리 받겠단 목표다. '제조업 르네상스'라 불리는 IRA에 따라 국내 전기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시장 안팎에서는 AI의 등장이 가져올 산업 혁신이 본격화하며 관련 반도체 주 강세 또한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AI 혁명이 인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던 분야 상당수를 AI로 대체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은행권의 위기는 미국을 넘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시장 내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선 은행이 속속 포착되면서다.
반도체나 자동차 등 특정 품목 편중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우리나라의 실물경기가 중장기적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부 품목에 집중된 반등이 아닌, 다양한 부문의 성장과 반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과급 감소에 분노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시장 전반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사측과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직원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이른 시점의 금리 인하에 재차 경계감을 드러냈다. 인플레이션 하락에 좀 더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금리 동결을 못 박아둔 상태다. 실제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는 연 3.5% 선에서 동결됐다. 다만 경제 시스템 전반에 적잖은 압박감이 만연해 있음은 사실인 만큼 거듭된 동결에 부담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홍콩H 지수 기초 ELS의 손실이 본격화하며 시중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줄을 잇고 있다. 은행들이 문제의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정보 제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간 대규모 과잉 공급을 이유로 맥을 못추던 구리 시장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요 광산 기업들의 생산이 축소되고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당장 올해부터 구리 공급 대란이 올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구리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공급량은 충분치 않아 가격 폭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고생길에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기력은 이미 쇠한 상태다. 업계 내 경쟁력이 추락한 데다 직원들도 줄퇴사한 탓이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선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나, 그나마 흑자를 내고 있는 화물사업부마저 매각이 쉽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가시밭길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왔다. 공공요금 동결 기조와 국제유가 안정화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시장 일각에서는 피벗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변수가 곳곳에 퍼져있는 만큼 안도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월 반도체 수출과 대중 수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수출통제 입김이 재차 거세지고 있다. 꾸준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대중 수출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자, 한동안 유예됐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다.
Fed는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지난해 9월 이후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시장을 달군 조기 금리 인하론을 직접적으로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알리바바의 해외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수수료 제로' 혜택을 내세우며 한국 브랜드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국산 초저가 상품뿐 아니라 한국의 유명 브랜드 상품까지 넣어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주도하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알리의 침투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유통에 대한 시각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국내 유통 생태계는 고사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를 비롯한 업계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환전 수수료 면제가 사실상 ‘수익 포기’에 해당하는 만큼 은행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다른 사업 부문의 수수료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시장의 수요뿐 아니라 공급도 급감하면서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복잡한 규제와 더불어, 지속된 고금리 기조 아래 시세 차익마저 기대하기 어려워진 영향이다. 특히 전세사기 여파로 매매 후 전세를 놓는 오피스텔의 투자 가치마저 덩달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저성장, 전세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앞으로도 침체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동안 소식이 끊겼던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CHIPS Act)'의 주요 지원 대상 발표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그동안 미뤄온 반도체 지원법 관련 보조금을 몇 주 내로 지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53% 가까이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자동차 전지와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여기에 올해 미국 대선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그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 대응에 나섰던 LG엔솔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 압력이 매매가 하락과 맞물려 이른바 ‘깡통 전세’를 비롯한 각종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