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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에 7조2,000억원 투입
'친환경 반대파' 트럼프 전 대통령, 전기차 시장 리스크로 떠올라
파월 Fed 의장 "인플레이션 바탕으로 금리 고려, 정치는 무관"
준칙주의 앞세우는 Fed, 결국 금리 인하 관건은 인플레이션
공모가 최대 8만3,400원으로 상장시 시총 3조원대 기대
확보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R&D에 투자할 계획
최종목표는 '디지털 솔루션 기반 해양 플랫폼 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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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 후 매년 급성장을 이뤄온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 내 조선 3사의 AS 조직을 모태로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그동안 AM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개조,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를 계기로 선박 AS부터 AI 운항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안한 저축은행업계, 지난해에만 5,559억원 순손실
SBI저축은행은 일단 1위 유지,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수익도 유사한 수준
부동산 PF 충격에 업계 불안 높은데, 정작 금융당국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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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업황이 거듭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총 5,5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선두 자리를 이었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에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을 키웠지만 실질적인 적자의 원인이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충당금 폭탄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KR, 2020년부터 SK E&S·HD현대·LS·무신사·태영 등 韓 기업 투자 확대 
부동산 PF로 위기 빠진 국내 주요 부동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나서
한미약품, 효성 등 상속세 마련에 어려운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로 부상

글로벌 2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KR이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투자해 온 주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승리자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지분 매각 논의 중
경영권 프리미엄 보장 등 당근 내세운 KKR, 다른 글로벌 PEF보다 협상 우위에 있어
증권가 "소액주주들 돌아섰다 판단될 경우 자칫 제2의 경영권 분쟁 불거질 수도" 우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KKR과 손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KKR을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KKR이 두 형제 및 특수관계자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사들인 뒤 이들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내용이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직전까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적했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40.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 중 일부를 KKR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 맞서 '천원마켓' 론칭
오프라인 강자 다이소도 온라인몰·자체배송 시스템 강화
알리, 올해 안에 축구장 25개 규모의 물류센터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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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테무가 한국법인을 출범한 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가 연내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쿠팡 등 국내 기업과 C커머스 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씨 남매 사촌들, 주주총회서 막판 형제 측 지지
모녀 vs 형제 분쟁, 결국 형제 측 승리로 막내려
상속세 납부 및 신약 개발 R&D 재원 마련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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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EX)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참석 중인 임종윤(왼쪽)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오른쪽)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모습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됐던 고 임성기 창업주의 조카들이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복귀가 확정됐다.

실패 역사 이어가는 라데팡스, "앞으로 존속 가능할지도 불확실"
오너가 백기사 자처했던 라데팡스, 한미약품서도 아워홈서도 '미진한 활약상'
거듭된 실패에 '책임' 불가피, "대표 사임 등 가능성도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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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백기사(우군)를 자처했던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가 결국 다시 한번 실패의 역사를 남겼다.

금감원 등 예보 등과 검사협의체 구성, 새마을금고 전담조직도 신설
금융당국, 오는 8일부터 2주간 사상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순손실 악화, 4월 중 집중 모니터링 실시 예정

최근 제2금융권의 연체율 급등과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저축은행의 부실 채권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2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재까지 저축은행의 자본이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지만, 시장에서는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사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주들의 관심사였던 외부 감사인 의견 거절로 인한 주식 거래정지에 대해서는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정리 나선 KB국민은행, 여타 시중은행들도 부실채권 정리 수순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 100% 넘지만, "부실채권 성장 속도 너무 빨라"
고금리 기조에 실질연체율 상승까지, "부실채권 확대 개연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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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부실채권(NPL) 정리에 나섰다. 1분기 결산을 앞두고 경영지표 개선을 위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실채권을 털어낸다 해도 각종 리스크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당장 지표 개선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채권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데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실채권 확대 개연성이 여전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서울 부동산 시장, 매매 물건 누적에도 '상승 전환'
빠르게 매물 소진되는 전세 시장, 상승세 뚜렷
일시적인 현상인가, 시장 회복의 시발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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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시장이 매물 누적 압박을 이겨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집값 상승 기대로 처분이 급하지 않은 '갈아타기' 매물이 증가한 한편, 전세가가 뛰며 매매가 상승 압력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의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업계는 차후 시장 반등의 가능성에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금감원 강제수사 착수
상장 전 예상 매출액 수치 실제 대비 100배 이상 부풀린 부분에 대한 의혹
증권가 "상장 전 SNS를 통한 여론몰이와 기술심사 어물쩍 넘어간 것도 수사해야"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주총서 '박수갈채', HLB 신약 허가 수순에 주주도 회사도 들뜬 분위기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임박,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수준"
'임상 중단 권고' 등 루머에 위기 있었지만, "오히려 화합 도모의 원동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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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앞줄 가운데)이 HLB주주연대가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임직원 및 주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B

통상 주주총회는 개회 선언과 함께 폐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형식적인 주총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번 HLB 정기 주총은 시작부터 달랐다.

한투, 주총에서 주주환원 불만 목소리 내는 주주에게 진땀
밸류업 기조에도 올해 배당은 지난해 수준, 반면 김남구 대표는 300억원 배당 수령
성장 위해 자본 필요하다면서 경쟁사처럼 특수관계인 차등 배당 안 한다는 불만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에서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투') 주주총회에서 한 소액주주가 다른 금융사들과 한국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을 놓고 한투 경영진을 질책했다.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한미-OCI 통합안 부결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진 5인 전원 의결
통합안 내놓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은 불참하기도

OCI와의 통합을 놓고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이 승리했다.

28일 한미사미언스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해 온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제안한 이사들이 모두 선임됐다. 반면 앞서 통합을 요청했던 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 및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제안한 이사진 선임은 모두 부결됐다. 양측을 지지하는 대주주 지분 차이가 매우 적었던 탓에 소액주주들의 판단이 통합안의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고, 실제로도 국민연금이 모녀 측의 통합안에 힘을 실어줬음에도 소액주주들의 지지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승리가 결정된 것이다. 9명의 이사진 중 신임 5인의 이사진 모두 형제 측 관계자인 만큼, 통합안이 무산된 이후 새판 짜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치 기록
견고한 강달러 및 미온적 통화긴축 기조가 원인
엔·달러 환율 155엔 넘으면 실개입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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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당 152엔에 근접하며, 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계기로 엔화 약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엔저 고삐가 풀린 모양새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미온적인 통화긴축과 견고한 강달러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눈은 일본 금융당국의 실개입 여부에 쏠리고 있다. 사실상 실개입 외에는 ‘슈퍼 엔저’를 방어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다.

중국, 파격적 혜택 앞세워 해외 반도체 인재 유치 나섰다
높은 급여·우수한 교육 여건 등으로 인재 흡수하는 미국
지난해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유출만 15건, 자국 인재 붙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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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발 주자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금전적 혜택을 '미끼'로 제시, 유능한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인재 확보' 경쟁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의 인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는 깊어져만 가는 실정이다.

LG그룹, 이번 주총에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투자
미래 사업 R&D에만 50조원 투자 발표도
"AI·바이오·클린테크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만들겠다"
반복된 투자 계획과 박스권 주가·배당에 일부 주주 실망 표하기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미래 사업 연구개발(R&D)에 절반인 50조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