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서류에 신한·하나은행 연속 사고재직증명 위조 및 담보가치 부풀리기 빈번손발 묶인 은행, 책임은 흐릿-피해는 명확
은행권이 금융 소비자가 제출한 허위 서류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서 수십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이들 금융사고 가운데 상당수는 은행 내부 시스템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조차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서류 심사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인당 보이스피싱 피해액, 전년比 73%↑
가짜사이트·유사수신 활개, 취약층 피해 확대
은행 등 금융사, '피해보상보험' 제공 앞장
날로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가 사회문제로까지 부상하자 은행들이 각종 예방책을 쏟아내고 있다. 고객이 전화 사기를 당했을 시 피해금을 보상해 주는 ‘무료 보험’을 비롯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10대 금융지주 순이익 1년 사이 10.8%↑
역대급 실적에도 자산건전성은 ‘빨간불’
보통주 자본비율 낮아지며 관리에 비상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가 24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은행을 비롯해 보험, 금융투자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대부분 금융기관은 여전히 자산건전성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동양·ABL생명 매각 공동대책위, 정부청사 앞 기자회견
양 사 노조, 임직원 위로금 '기본급 1,200%' 보상 요구
금융위 보험사 M&A승인 관련 심사 중, 결론 촉각
1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동양·ABL생명 매각 공동대책위원회가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전국사무금융노조
우리금융그룹의 동양·ABL생명
인도 현지 매체 "LG전자, 상장 연기 가능성"
IPO 자금으로 중저가 에어컨 등 '현지 맞춤' 제품 개발 예정
트럼프發 관세전쟁 영향 비껴간 인도, 시장 회복 가능성 커
이달 말 상장 예정이었던 LG전자 인도 법인이 상장을 연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인도 증시 역시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인도 현지 매체 "LG전자, 상장 연기 가능성"
IPO 자금으로 중저가 에어컨 등 '현지 맞춤' 제품 개발 예정
트럼프發 관세전쟁 영향 비껴간 인도, 시장 회복 가능성 커
이달 말 상장 예정이었던 LG전자 인도 법인이 상장을 연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인도 증시 역시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거래 기업 파산·부도 등으로
4대 은행 짊어질 손해 26조
기업대출 심사 더 까다로워질 듯
경기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기업 관련 신용위험이 1년 새 2배나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국면 이후 시중에 좀처럼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최악을 기록했는데, 최근 들어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신용위험까지 부쩍 커진 것이다.
'적자 늪' 빠진 상호금융
부동산 급등기에 PF 늘려
덩치 불어도 관리는 느슨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4대 상호금융의 지난해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6배 급증한 규모다. 지역·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한눈을 판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7개월 연속 확대
예금금리 내릴 동안 대출가산금리 올려
금융당국 가계대출 총량규제 강화 영향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금리를 즉각 내린 반면,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대응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격차가 커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