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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이효정

최근 미국 금융업계에 'GP 지분 투자', 'GP 주도 컨티뉴에이션 거래' 등 새로운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해당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없어 미국 GP(자산운용사) 업계는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모습이다. GP들은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을 구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높이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전히 눈에 차는 구직자를 찾지 못해 업계 전반이 관련 투자 시장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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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외국인 바이아웃(기업 인수합병)이 3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러-우 전쟁의 여파로 인해 러시아 규제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중·동부 유럽 기업들 사이에서 러시아 관련 자산 매각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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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 사모대출 펀드(Private Debt Fund, PDF)의 대표적인 펀드인 '부실채권 펀드(Distressed Debt Fund)'가 올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PDF의 직접 대출(Direct Lending), 메자닌(Mezzanine), 스페셜 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 등은 되레 올 상반기 자금 조달 규모가 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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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격화하는 미국·유럽연합(EU)과 중국의 갈등 속 전기차 시장이 가라앉고 있다. 미국과 EU의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견제 수위가 나란히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자금 조달 압박이 더해지며 위기감이 고조된 것이다. 견제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시장의 경우 수요가 한층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테슬라 등 중국에 진출한 완성차 기업들은 수요 침체 국면을 넘어서기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반면 EU는 '중국 그림자' 아래에 든 기업들의 징벌적 관세 부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공략에 나선 기업들은 과연 서방 국가들의 팽팽한 견제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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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굴삭기/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베트남 건설 시장 내 한국 굴삭기의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 2021년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중국이 지난해 일본 수입액의 2배를 기록, 압도적 1위 자리를 거머쥐면서다. 최근 내수 시장 공략을 마친 중국 건설기계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국내 건설기계 제조사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북미, 유럽 등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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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최근 중국의 '전기차 굴기'는 매서운 수준이다. 희귀광물 채광·제련 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국은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자국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원 독재자' 중국은 지난달 미국의 자국 반도체 옥죄기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과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중국 원자재에 크게 의존해 왔던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국가들의 관련 산업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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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사진=GettyImages 지난달 고율의 '횡재세(windfall tax)' 부과로 은행권 옥죄기에 나섰던 이탈리아 정부가 결국 꼬리를 내리는 선택을 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은행의 경우 횡재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해 주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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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고,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파운드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매도 포지션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월가에선 올 연말까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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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조코 위도도 대통령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핵심광물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직접 찾아가 협정 체결을 요청하는가 하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을 설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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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우리는 중국이 7나노미터(nm)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와 반도체 기업 SMIC의 기술력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러몬도 장관은 19일(현지 시각)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 참석해 반도체지원법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최종안이 곧 완성될 것이라고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기업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미 정부의 중국을 향한 견제가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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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경기 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당장 재정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부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사들은 대출금 상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코브라이트론 비중 늘어나면서 채권자 부담 증가 지난달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KKR 등 주요 PE 기업들이 가치가 급락하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 자산을 양도하거나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PE 기업들도 사적 금용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NAV(Net asset value) 대출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AV 대출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순 자산가치를 산출해 이를 담보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는 용이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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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2026년부터 테슬라 방식으로 전기차 생산 라인을 바꾸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알려진 전고체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이 중심이 된 보급형 배터리 시장을 빼앗아 오겠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추세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음에도 그간 하이브리드에 집중해 온 도요타는 지난 6월 전기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는 지난 5월에 신설된 배터리 전기차 공장의 기술력을 홍보하려는 목적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선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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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

경기 침체 여파로 코스메틱(화장품) 산업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함에 따라 VC 거래 규모가 소형화되는 추세다.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 데이터는 올해 코스메틱 산업에 대한 VC 거래 건수와 규모가 전년 대비 하락세라고 발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라 코스메틱 산업 투자 전략이 불황형 투자로 변하는 중이라고 분석한다. 코스메틱 산업 VC 투자 하락세 이어져 피치북이 발표한 올해 코스메틱 산업 VC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메틱 VC 투자는 누적 거래 건수 24건, 누적 거래규모 16억3,000만 달러(약 2조1,66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총거래 건수 42건, 총 거래금액 20억3,000만 달러(약 2조6,976억원)에 비해 투자 규모가 하락한 것이다. 재작년 코스메틱 VC 투자가 총거래 건수 61건, 총 거래금액 62억 달러(약 8조2,410억원)인 것을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했던 코스메틱 투자는 2021년 이후 매년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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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영국·EU 중앙은행들의 9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감산 조치로 유가와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 등의 통화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해결하긴 사실상 어려워지자, 일각에선 경기 부양책을 무역 정책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보호무역주의를 해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과 EU를 포함한 선진국들이 과거 중국의 세계화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정치적 피해를 봤던 선례가 있던 만큼, 자유무역체제로 이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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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지난해 12월 현재자동차와 사우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X(구 트위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자국 전기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현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한국 전기차 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과 중국 기업들과도 공장 건설 및 부품 수급 계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전기 자동차 신규 시장인 사우디에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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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 침체로 인해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됐으나, 전체 거래 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ESS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요인으로 높은 시장 수요를 지목했다. 작년 ESS 투자 사상 최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는 중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ESS 업계에 대한 사모펀드(PE) 운용사의 투자는 총투자 규모 112억 달러(약 14조8,355억원), 거래 건수 80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일 기준 누적 거래 건수는 44건이며 투자 금액은 52억 달러(약 6조8,879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규모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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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 777파트너스(777 Partners)가 5억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에버턴(Everton FC)를 인수했다. 지난 15일 에버턴은 공식 성명을 통해 "777파트너스가 파하드 모시리(Farhad Moshiri)가 보유한 에버턴 주식을 전부 인수한다"고 밝혔다. 모시리가 보유한 주식의 지분율은 94.1%다. 첼시 등 PE 보유 클럽,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논란 777파트너스는 이탈리아 제노아(Genoa), 프랑스 레드스타(Red Star FC), 스페인 세비야(Sevilla FC), 독일 헤르타베를린(Hertha Berlin) 등 이미 다수의 유럽 클럽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한 MCO(Multi-Club Ownership)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에버튼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피치북에 따르면 에버턴 인수가 완료되면 EPL과 프랑스 리그앙(Ligue1)에서 PE가 인수했거나 지분을 매입한 클럽은 각 10개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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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호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염호에 있는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사진=포스코그룹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인 광물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은 리튬, 갈륨 등 주요 광물자원을 무기화하는 중국 위상을 낮추기 위해 우방국들을 자신들이 주도 공급망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맞서 이미 전 세계 광물자원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도 본격적인 광물 수출 제한에 나서며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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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

올해 유럽 전 지역의 사모펀드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영국 사모펀드 시장만이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에서 발표한 '2023년 영국 사모투자(PE) 현황 분석' 중 4개의 그래프를 통해 영국 사모펀드 시장의 회복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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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U의 올해 및 내년 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1%, 1.6%에서 각각 0.8%, 1.4%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발표치보다 크게 떨어져 올해 0%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독일 경제가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경제를 이끌어 온 독일이 지난해 4분기부터 분기별로 -0.5%, -0.3%, 0%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IMF는 올해 독일 경제가 -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경제가 침체하면서 유럽 전체가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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