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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상당폭 축소되었던 중국 및 홍콩 동시 상장기업의 주가 괴리가 최근 회복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과 중국 내국인(개인)투자자들 간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및 첨단산업 육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비공식 요청에 따라 중국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다. 하지만 소비 촉진을 바랐던 중국 정부의 의도와 달리, 많은 가계 저축금이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추세다. 한편 미국 등 주요국의 고금리 통화정책이 올 하반기 전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자산시장에선 투자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덴마크 중앙은행장은 기후 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잠재 위험을 진단하고,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후 관련 재무 데이터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 중앙은행이 발행한 '녹색 채권'은 기존 채권보다 더 높은 만기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중앙은행장이 ‘제11차 연간 노르딕 AAA 세미나’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 조달 및 관련 리스크를 평가하는 금융 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세계가 고물가로 고통을 겪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돌아가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긴축적인 통화정책 외에도 과열된 노동시장의 완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 은행권의 재무 안전성 등의 요소가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유로지역 경기 둔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PMI(구매관리자지수) 등의 경기 지표는 하락한 반면, 소비자물가(HICP)의 오름세는 여전하다. 한편 금융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고용여건과 크게 줄어든 무역수지 적자 폭 등을 이유로 소폭 상승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유럽 중앙은행(ECB)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은행주가 급변동하며 은행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부진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경제 활동 둔화가 은행권 수익성을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연준이 신속히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1차 방어에 나서자, 은행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파급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체 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Shelter cost) 지수도 꾸준히 상승세다. 전월대비 0.4% 인상폭을 기록하며 전년대비는 8.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에너지, 주거 비용을 제외한 '초근원 물가(Super core inflation)'도 전월대비 0.4% 상승해 1년 전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4% 감소했으며 이는 12개월 만에 최대치다. 독일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독일의 경기 침체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있는 만큼 쉽사리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택근무 환경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상환 리스크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미국 은행권 위기의 다음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NBER)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미국 경기침체는 총 15번 있었고, 평균 기간은 17개월에 달한다. 과거 거시경제 이해도가 떨어졌던 1920년대 대공황을 제외해도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2~3분기에 걸친 장기화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NBER의 분석이다.
최근 LBO(Leverage Buy-Out) 거래가 줄면서 미국 신디케이트 론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또한 이자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PE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업무상배임으로 처벌받는 경우가 있어 LBO가 선호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발표 직후 이어진 질답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시점에 금리 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발표문에 지난 1년 내내 포함되었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점을 놓고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