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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에 총력 기울인 고려아연, 대기업으로 성장
'눈엣가시' 된 영풍의 경영 간섭, 협력 관계 끊어져
이해관계 따지며 분쟁 이어가는 양사, 결말은 언제쯤
youngpoong_20240415

영풍그룹(이하 영풍)과 고려아연의 '75년 동맹'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세대가 교체되며 두 기업의 유대 관계가 눈에 띄게 흐려진 가운데, 고려아연 신사업으로 인한 차입금 증가와 영풍 측의 경영 간섭 등 누적돼 온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두 기업은 지분 경쟁과 소송을 불사하며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판관비 가장 적은 하나은행 CIR 39.6%, 유일하게 30%대 진입
농협은행, 총영업이익 17.5% 급증하며 CIR 큰 폭으로 하락
페퍼저축은행 지난해 순손실 1,000억원대, '업계 최대'
지난해 79개 저축은행 총 순이익 '마이너스'로 돌아서
강성 거대 야당 탄생, 22대 국회 여야 관계 '험로' 전망
금투세 폐지 등 윤 정부 감세안들 줄줄이 좌초 위기
밸류업도 제동 걸릴까, 코스피 2,700선 붕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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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그간 정부·여당이 주도해 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세제 개편은 법 개정 사안인 만큼 거대 야당이 ‘부자 감세’ 반대를 내걸고 제동을 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권력 누수)까지 겹칠 경우 정부의 금융 정책 추진력이 더욱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銀, 대출심사 과정에서 소득자료 부풀려 과다대출
지난해 경남銀에서 사상 최대 3,000억 횡령 사건 발생
금융위 등, 'ELS 사태 자율조정' 앞두고 내부통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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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 과정에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과 개인 소득을 실제보다 높게 산정해 적정 한도보다 과다한 대출을 내준 '업무상 배임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은행권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는 은행권 최대 현안인 '홍콩 ELS 손실'과 관련한 자율조정을 앞두고 있어 금융당국와 은행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 NYESE 출신 글로벌 기업 상장 전문가 '알렌산더 이브라힘' CFO로 선임
주력사업 수익성 악화에 연쇄 M&A로 매출액 규모 키우는 중
매출액 성장세로 상장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쿠팡 사례로 美 투자자들 의구심↑
하나투어 M&A 매물로 나온 것이 야놀자 상장 변수로 작용할 수도

최소 10조원 가치로 나스닥 상장(IPO)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놀자의 2023년 영업이익이 2022년 138억원 대비 121억원이나 줄어든 17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여기어때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성장한 46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야놀자 3인 CEO는 합계 15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해 상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초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 배보찬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58억2천만원, 김종윤 대표는 85억1,600만원, 이수진 대표는 15억8천만원을 받았다. 김종윤 대표는 앞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도 323억원의 보수를 챙긴 바 있다.

미 월가의 황제, 미 경기 낙관론 경계 "금리 급등 가능성 경고"
예상보다 인플레 높게 유지될 수도, 금리인하 대신 8%로 인상도 가능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국내 LCC 모였다
EU 기업결합 규제에 따른 매각 결정, 수익성 악화는 변수
"1조5,000억원 못 낸다" 일각에선 고평가 지적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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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매각이 급물살을 탔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부문 매각 주관사 UBS는 인수 후보사들에 이달 말 예정된 본입찰과 관련한 공지를 전달했다. 실사 등을 고려하면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세부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화물 사업 매각가가 최소 1조5,000억원 선에서 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시장은 차후 가격 조정 및 인수자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동산 PF발 실적 부진으로 홍역 치르는 한국투자저축은행
"모회사, 도와줘요" 대규모 자금 수혈로 건전성 지표 겨우 개선
비용 급등·부실 리스크로 신음하는 저축은행들, 미래 전망도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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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이하 한투저축은행)의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로 인해 충당금 적립액이 확대되며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한투저축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저축은행이 연체율 상승 및 이자 비용 급등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후로도 저축은행 업계의 수익성 악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흘러나온다.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돌파, 공급망 리스크 못 견뎠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절대적인 생산량 감소가 원인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커져, 기준금리 인하는 언제쯤
2024년-국제-유가-변동-추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를 비롯해 각국의 원유 수출 감축 등 공급망 악재가 누적되며 가격 전반이 뛰어오른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한층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효성화학 이번에도 미매각, 9분기 연속 영업손실 등 영향
BBB급 신용 하락에 낙관론도 있었지만, "이제는 낙관 없는 리스크"
합병 시초가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
실적 기반 얕은 기업 대다수, 상장 자체에 목적
미국, '연간수익률 5%' MMF에 사상 최대 6조 달러 유입
단기 투자인 MMF 쌓인 자금은 증시 종잣돈이 되는 흐름
유럽도 CS 파산 이후 MMF 늘어, 올해 증시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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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자산이 3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역사적인 고금리로 수익률이 높아진 MMF에 역대급 자금이 유입되면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MMF 투자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계 순자금 운용액 50조원 감소, 팬데믹 당시 쌓인 자금 빠져나가
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이유 있는' 저축 감소 현상 관측돼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에 7조2,000억원 투입
'친환경 반대파' 트럼프 전 대통령, 전기차 시장 리스크로 떠올라
파월 Fed 의장 "인플레이션 바탕으로 금리 고려, 정치는 무관"
준칙주의 앞세우는 Fed, 결국 금리 인하 관건은 인플레이션
공모가 최대 8만3,400원으로 상장시 시총 3조원대 기대
확보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R&D에 투자할 계획
최종목표는 '디지털 솔루션 기반 해양 플랫폼 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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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 후 매년 급성장을 이뤄온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 내 조선 3사의 AS 조직을 모태로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그동안 AM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개조,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를 계기로 선박 AS부터 AI 운항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안한 저축은행업계, 지난해에만 5,559억원 순손실
SBI저축은행은 일단 1위 유지,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수익도 유사한 수준
부동산 PF 충격에 업계 불안 높은데, 정작 금융당국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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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업황이 거듭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총 5,5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선두 자리를 이었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에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을 키웠지만 실질적인 적자의 원인이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충당금 폭탄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KR, 2020년부터 SK E&S·HD현대·LS·무신사·태영 등 韓 기업 투자 확대 
부동산 PF로 위기 빠진 국내 주요 부동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나서
한미약품, 효성 등 상속세 마련에 어려운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로 부상

글로벌 2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KR이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투자해 온 주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승리자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지분 매각 논의 중
경영권 프리미엄 보장 등 당근 내세운 KKR, 다른 글로벌 PEF보다 협상 우위에 있어
증권가 "소액주주들 돌아섰다 판단될 경우 자칫 제2의 경영권 분쟁 불거질 수도" 우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KKR과 손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KKR을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KKR이 두 형제 및 특수관계자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사들인 뒤 이들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내용이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직전까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적했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40.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 중 일부를 KKR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