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구원 나선 리츠, 정부 "우선 시장부터 키울 것"
CR리츠로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 민간임대 지원책도


달러화 외평채 발행, SSA방식으로 유럽·영미권 우량 투자자 노린다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유지, 외평채 환율 조절 기능 기대감↑
해외 자금 조달 확대 목적도, 중장기적 자금 안정화 기대

정부가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준비에 나섰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승세를 달리는 원달러 환율에 제동을 걸고 한국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이겠단 취지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관리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대폭 연장한 것과 이번 외평채 발행이 거시적으로 연결돼 있단 의견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나온다.

인뱅 3사, 금융 혁신·포용 금융 노력했지만 경쟁 촉진은 미완
주담대, 대환대출 등으로 쏠린 영업행태 관련 지적도 잇따라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델 차별화 실패로 부실 대출 급속 증가

정부가 금융 혁신의 첨병으로 인터넷은행을 출범시킨 지 7년이 지났지만 제 역할이 미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금융거래이력부족자·thin filer)를 포용하고 은행 산업 경쟁을 촉진할 메기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자연·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리튬 광구 탐사권 따내
내년 상반기 중 시추탐사 실시, 본격 경제성 확인 착수
中 의존도 높았던 리튬 공급망, 지각변동 발생할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의 리튬(Li) 광구 4곳을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뤄진 한국-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와 리튬 광산 탐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결과다. 국내 배터리 업계 등은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중국 중심이었던 핵심 광물 공급망이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G7 정상들, 중·러 동반규제안 곧 발표 예정
러시아 우회 지원하는 中 소규모 은행 포함
HBM·GAA 규제, 반도체·방산 교류도 추가

미국과 주요 7개국(G7)이 중국과 러시아 간 동맹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를 비롯해 방산업체의 전쟁 물자와 이를 지원하는 금융 거래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의혹이 제기된 신발, 철강, 식품회사까지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가기로 했다.

3월 말 기준 연체율 8% 육박, 새마을금고 건전성 '비상'
행안부, 손실 보더라도 부실채권 매각해 연체율 낮춰라
애초 부실 키운 건 행안부, 근본 문제 방치로 사태 악화

건전성에 비상이 걸린 새마을금고에 행정안전부가 부실채권 매각과 관련해 특별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당시 정부가 나서 위기를 봉합했음에도 최근 연체율이 다시 치솟자 황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근본적인 문제를 방치한 채 사태를 악화시킨 행안부가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 인도 법인, 9~10월 중 현지 상장 예정
현대차·기아 인도 매출 급성장, 순이익도 꾸준히 개선
"스즈키·도요타 꺾어라" 인도서 벌어진 韓日 각축전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현지 매출과 이익률이 급성장한 가운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인도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격화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 경쟁 속 현대차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NSDS 마련 기간 최소 10개월, 업계선 "내년 2분기는 돼야 출범 가능할 듯"
미국도 못 이룬 공매도 잔고 관리시스템, 선례 없는 조치에 시장서도 "기다려 보자"
일각선 '선제적 규제 강화' 의견도, "규제 강화로 NSDS 디딤돌 마련해야"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못해도 10개월은 소요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론 이해한다는 분위기가 짙다. 애초 한국이 구축하려는 수준의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갖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아브레우 고문, 히딩크 닮아 사기꾼 아니라는 증권사 보고서
MZ세대 스타일의 해프닝이라는 증권가 관계자들
투자자들은 "전문성 의심된다" 냉혹한 반응 일색

“히딩크를 닮은 관상으로 사기꾼이 아닐 확률 상승”

매각 절차 본격화한 하나투어, 해외 여행사·PEF 등 '눈독'
나날이 개선되는 실적, 주가 목표치 상향 조정하는 증권가
"고용 안정 보장하라" 이어지는 노사 갈등은 변수

하나투어 인수전에 글로벌 여행 업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자, 인수전에 대한 시장 관심 역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매각가 상승 가능성, 노사 갈등 등이 인수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베-기시다 정권의 엔저 정책, 이명박 정권의 원화 평가 절하 정책과 판박이
2008년 금융위기 극복 방안, 실제론 국민 주머니 털어 수출기업만 배불렸다 비판
일본 상황도 유사, 향후 사회 갈등 극복할 재분배 정책에 고민 쏟아야 할 시점
일본의 2023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자료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36,194달러(약 4,989만원), 일본은 35,793달러(약 4,934만원)로 집계됐다.
국민소득 역전의 원인을 한국의 꾸준한 성장과 일본의 장기 침체에서 찾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일본의 지나친 엔저 정책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현재 1달러 150엔대를 넘어 160엔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엔저 정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상 환율 기준으로 일본의 국민 소득은 여전히 1990년대에 도달했던 4만 달러 중반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강하다.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서 4%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 꾸준히 제기돼
물가 목표 2%는 80년대 확립된 정책 목표, 당시엔 팽창 재정 심하지 않았기에 가능
코로나19 거치며 각국 정부마다 재정 확대 중, 당장 물가 목표 2% 회귀 쉽지 않은 상황
다만 이번에 4%로 조정할 경우 수십년간 고인플레이션 각오해야 할 수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매우 싫어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평균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상향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학계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연평균 2%의 인플레이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발생한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많아
지난해 최대치까지 치솟은 일본 대미 수출액, 중국은 '휘청'
중국산 수입 줄이는 미국, 中 1위 대미 수출국 자리 뺏겼다

올해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대중(對中) 수출 규모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0여 년간 한국의 1위 수출국 자리를 지키던 중국의 입지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및 우방국 역시 '탈중국'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며 대중 무역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가는 양상이다.

물심양면 지원에도 장기 성과 못 내는 CGV, 관객 수도 '4분의 1' 수준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비판 쇄도, "기업가치 4,500억원은 너무 높아"
기업가치 뻥튀기 비판에 배당도 불투명, '소액주주 배려 부족' 목소리 확산

CJ그룹이 CGV 살리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화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우려하는 시선이 빗발친 탓이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물출자하기로 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게 대표적이다. 1:1 합병에 가까운 출자 구조를 설정한 데 대해서도 소액주주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물가 상승률 하락세에 ECB도 결단, 첫 금리 인상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
유로존 성장률 0.8%까지 하락, 독일은 전망치 1.3%→0.2% 대폭 하향

미국 구인건수,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노동시장 과열 해소'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CME도 확률 상향

순수출과 내수 기여도 각각 0.6%p, 0.7%p
올해 초 소비 둔화 예측한 한은 전망과 배치
정부 지출 증가, 기저효과 등이 영향 미친 듯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출과 내수가 각각 0.6%p, 0.7%p 기여하면서 2년 3개월 만에 분기 성장률 0%대를 벗어난 것이다. 다만 예상 밖 내수 호조를 두고 휴대폰 신제품 출시와 날씨 효과로 설명한 한국은행의 분석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근원물가지수 2.2%, 생활물가지수 3.1% 상승
신선과실, 신선채소는 각각 39.5%, 7.5% 올라
한은 금리 인하 신중론 "물가 변동 불확실성 커"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2%대를 유지했다. 근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2.2%, 3.1% 상승했다. 5월에도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과 에너지 가격 등 물가 변동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이다.

식료품 수입 비중 높은 일본, 엔저-수입물가 상승에 가계 부담도 올라
수출업계는 호황 맞았지만, 내수기업은 울상 '폐업 1년 새 1.5배 증가'

올해 들어 7% 넘게 오른 원·달러 환율, 원화 미래도 ‘안갯속’
‘환차손 우려’에 외인들도 국내 증시서 이탈, 3일간 3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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