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안'에 제동이 걸렸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다. 이로써 오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MBK·영풍 연합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사 1명당 과반이 찬성하면 선임되는 '단순투표' 방식으로 이사 선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들이 선임되려면 국민연금과 국내외 기관 및 개인 주주들 전원이 임시주총에 출석해 모두 최 회장 쪽 후보들에게만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낙점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 지명자가 불공정 무역관행 시정, 수입 확대, 협상용 등 3가지 이유로 관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비쳤다. 베센트의 이 같은 발언은 월가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월가는 강경 일변도인 트럼프 행정부 진용에서 베센트가 중재자 역할을 하며 대외 무역을 조정하길 바라고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 큰손인 중국의 경기 침체로 활기를 잃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인도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명품 산업이 둔화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한 브랜드 입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는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에 명품 브랜드들은 앞다퉈 인도인 셀럽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지 명령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양국 관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제철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며 반발했고 일본 정부도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번 사안이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미일 동맹 문제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제철은 소송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자산운용사들은 손실 확정을 막기 위해 만기 연장으로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무조건적인 만기 연장은 부실을 이연하는 것일 뿐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화그룹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0년 급식사업 부문을 매각한 지 4년 만에 대형 급식업체를 인수하며 시장 재진출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3대주주인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과 4대주주인 셋째 구명진 씨(19.6%)가 보유한 우선매수권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 당국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 반짝 살아나는 듯했던 중국의 소비심리가 다시 꺾였다. 투자 지표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 모멘텀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내수 침체에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진 가운데, 그간 기술 돌파에 매진해 온 중국 정부는 ‘급한 불’인 경제 회복에 당분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더욱 강력한 부양책 마련에 나섰다.

SK그룹이 '재계 빅4' 중 마지막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그 규모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연초부터 위기설에 휩싸여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온 만큼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주요 그룹 인사에서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조직 슬림화와 신상필벌 원칙에 따른 인사가 이뤄진 만큼 SK그룹 역시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전세금과 월세가 동시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11.9%, 월세 보증금은 42% 치솟았다.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빌라 전·월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한 여파로 분석된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 정부의 규제 완화 등도 그간 얼어 붙었던 오피스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이다.

중국 금융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 조치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중국 관영 매체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상승 국면이 시작됐다”며 축제 분위기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낙관론까지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리스크가 증폭되면서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5대 은행 보수적 기업대출 영업 확대대기업 대출 20% 늘어난 반면 中企는 6% 증가중기대출 연체율 늘자 채권 매각·상각 65% 급증


2년새 동전주 급증, 주가 1,000원 미만 224곳변동성 크고 주가 조작에 취약, 작전세력의 장난감K-밸류업 가로막는 동전주, 시장 퇴출 필요


유동성 마련 위해 부동산 매각 나서는 기업들부동산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개선, '마통' 효과도자산 고가 매입에 일반 주주만 냉가슴, “리츠가 설거지용이냐”


기준금리 내려도 불어난 대출 덕에 이자 장사 쏠쏠 3분기 실적 고공행진, 내년 1분기까지 호실적 이어갈 듯보증서대출로도 연 3조4,000억 이자수익 챙겨


獨, 올해 성장률 전망 -0.2%로 하향,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제조업 성공 모델에 안주한 독일, 디지털 전환에도 실패中 경제 부진·러-우戰·인플레·고령화 등 겹악재까지


'IPO 재수생' 케이뱅크, 10일부터 수요예측 돌입최대 9,840억원 조달 목표, 시총 4~5조원 전망고평가 논란도 여전, 몸값 인정 여부에 관심오버행·낮은 LCR·구주매출 등은 주가 방어 '악재'


한양증권 인수전 실세 최윤 OK금융 회장 9년간 증권사 인수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종합금융의 꿈 이루기 위해 우회 전술 택했나


공모자금 대부분 기업 인수자금으로 집행 확정식품기업·푸드테크 인수로 추가 성장 노려가맹점 공급능력 확대로 경쟁력 확보 및 해외 진출도


고려아연 주가, 공개매수가 75만원 하회한 71만3,000원경영권 분쟁의 승부처 '영풍정밀' 주가도 공개매수가 아래2차전 돌입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누가 이겨도 ‘부담'


중국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에 자본시장 '활짝'알리바바·징둥닷컴·판둬둬 등 뉴욕 상장 주식 상승韓 화장품주도 강세,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