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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9만원으로 상향하며 '초강수'
"법적 리스크 무시 못 해" 투자자 공개매수 수요 분산 가능성
공개매수가 상향에도 가라앉는 시장 여론, 주식 선물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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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려아연 기관 투자가들의 공개매수 수요가 분산되며 양측 모두가 과반 의결권 확보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은 차후 개최될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통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7월 인수 결정 때는 1.3조, 실사 후 EBITDA 규모 축소 전망
연간 EBITDA 650억원의 20배에서 인하된 가격 예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내리며 통화 정책 전환 본격화
물가 안정·내수 부진 등이 피벗 결정에 영향 미쳐
'피벗 걸림돌' 가계부채·집값 급등세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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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글로벌 피벗(통화 정책 전환) 대열에 합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으로 인한 한·미 금리 차 축소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계부채 증가세 안정 △내수 소비 침체 및 GDP 역성장 등 금리 인하 여건이 속속 조성된 결과다.

獨, 올해 성장률 전망 -0.2%로 하향,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제조업 성공 모델에 안주한 독일, 디지털 전환에도 실패
中 경제 부진·러-우戰·인플레·고령화 등 겹악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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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럽의 엔진’이라 불리던 독일 경제가 심상치 않다. 제조업과 수출 기반이 탄탄했던 경제가 디지털 경제 시대에 힘을 잃고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맞은 독일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독일이 다시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ope)'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강점이었던 수출 중심 경제 모델이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약점으로 작용한 결과다.

캐나다 ACT, 인수가 높여 세븐&아이홀딩스에 인수 재제안
시장 침체로 성장 정체된 세븐&아이홀딩스, 제안 응할까
"일본 편의점 업황 악화, 남 일 아냐" 韓 편의점 업계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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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편의점 대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ACT)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 기업 세븐&아이홀딩스에 상향된 인수합병(M&A) 가격을 제시했다. 시장은 업황 악화로 인한 성장 정체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세븐&아이홀딩스가 ACT의 매각 제안을 수용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IPO 재수생' 케이뱅크, 10일부터 수요예측 돌입
최대 9,840억원 조달 목표, 시총 4~5조원 전망
고평가 논란도 여전, 몸값 인정 여부에 관심
오버행·낮은 LCR·구주매출 등은 주가 방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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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이번 주 수요예측을 시작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다는 점에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흥행 가능성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구주매출과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이슈 등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산재해 있어서다.

미중 갈등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고율 관세 부과
미국 업체들 인도로 생산 기지 전환 중
한국 한화솔루션, 그간 쌓인 재고 소진 기대

미중 갈등에 쫓겨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빈자리를 인도 기업들이 채워넣으면서 태양광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미국 태양광 산업에서 중국 제품들이 배제되면서 인도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리뉴의 수만트 시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면서 인도산 태양광 부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일부 공급망 다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에서 인도가 중국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뉴가 태양광 부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파트 거래량 8월 6천 건에서 9월 2천 건으로 감소
9월 서울 아파트 매물도 2.2% 줄어, 적체 현상 뚜렷
9월 美 비농업 일자리 25만4,000개 증가, 시장 전망 크게 웃돌아
"11월 FOMC 빅컷 가능성 0%" 뒤집힌 시장 여론
美 금리 인하 속도에 중동 리스크까지, 피벗 변수에 한은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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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노동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탄탄한 9월 고용 지표를 발표하자 시장 여론이 뒤집힌 것이다. 곳곳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게 됐다.

삼성·SK 등 국내 주요 종목 투자 비중 나란히 줄인 국민연금
국내 주식 대비 수익률 높은 해외 자산 투자 확대
"연기금 역할 중요한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공회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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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 10대 그룹주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수익률이 높은 해외 자산 투자 규모를 늘리며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가 국내 증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출 규제에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2달 연속 하락세
12억 5천만원에서 11억대로 떨어져
노도강, 금관구 지역 하락세 가파른 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최근 주춤해지면서 실거래되는 아파트 가격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 8월부터 정부가 대출 규제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실거래된 아파트들의 평균 연령도 최근들어 부쩍 높아진 추세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거래금액은 11억9,4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에는 12억4,677만원, 7월에는 12억2,953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파트 거래는 최대 한 달간 신고 유예가 있는 만큼 9월 집계가 끝나지는 않았으나, 4일 까지 집계된 9월 거래 평균 가격은 11억564만원으로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 본격화, 영풍·MBK 공개매수 무산 가능성↑
변수는 영풍정밀 지분, "영풍정밀 경영권으로 고려아연 의결권 3.7% 확보 가능"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3곳에 자산건전성 '취약' 평가
악화하는 저축은행 업권 자산건전성 지표, 금융당국 압박 본격화
"부동산 PF 싹 정리하라" 당국 주문에 부실채권 매각·상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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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를 떠안은 저축은행 3곳의 자산 건전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올해 들어 연체율·자기자본비율 등 저축은행 업권의 주요 건전성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는 가운데, 엄격한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업권 전반에 시정 압박을 가하는 양상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직면한 저축은행 업권은 부동산 PF 등 부실채권 매각·상각을 통한 건전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증권 인수전 실세 최윤 OK금융 회장
9년간 증권사 인수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
종합금융의 꿈 이루기 위해 우회 전술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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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출자를 받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자산운용이 한양증권을 인수한 가운데, 금융 시장에서는 OK금융이 한양증권의 경영권 취득에도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 인수전에 여러 번 참전해 온 OK금융이 이를 뒤로하고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는 데 출자자로 참여한 만큼 사실상 우회 인수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엔데믹에 밀키트 업계 성장성 하락세, 프레시지 매출액도 37.7% 급락
'볼트온 전략' 위해 닥터키친·허닭 등 품었지만, 인수기업 적자경영에 손실만 확대
공모자금 대부분 기업 인수자금으로 집행 확정
식품기업·푸드테크 인수로 추가 성장 노려
가맹점 공급능력 확대로 경쟁력 확보 및 해외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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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IPO를 본격화한 가운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예고했다. 식품 및 푸드테크 기업 M&A와 지분 투자를 통해 밸류체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또 한번 지속적인 영토 확장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직격하고 나선 힌덴버그, "회계 조작 증거 확인했다"
AI 훈풍 아래 상승세 이어왔지만, 미 법무부 조사에 주가 그래프 '우하향 곡선'
고려아연 주가, 공개매수가 75만원 하회한 71만3,000원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 '영풍정밀' 주가도 공개매수가 아래
2차전 돌입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누가 이겨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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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인상했음에도, 이전과 달리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아래를 밑돌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짧은 시간 내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 등 반격 카드를 고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이번 분쟁이 누군가의 일방 승리로 일단락되더라도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른다.

4년 연속 대규모 '세수 오차', 올해 세수 펑크 30조원
법인세 예상치 77조원이었지만 14.5조원 줄어들어
기재부 "기금 활용하고 예산 불용해 부족분 메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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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30조원 부족할 것이라는 세수 재추계 결과가 나왔다. 역대 최대인 56조4,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현실화한 것이다. 2021년과 2022년 발생한 초과 세수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대규모 추계 오차가 발생이다.

더본코리아 비교기업, 4사 모두 '식품 제조 업체'
비교 기업과 사업 모델·매출 규모 차이 극심해
상장 목전에 두고 대내외 악재 누적,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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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통한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몸값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였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피어 그룹)에 사업 모델이 유사한 기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이유에서다. 비교기업과 더본코리아의 매출 규모 차이, 비교적 낮은 공모가 할인율 역시 기업가치 산정과 관련한 시장의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