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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마련 위해 부동산 매각 나서는 기업들
부동산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개선, '마통' 효과도
자산 고가 매입에 일반 주주만 냉가슴, “리츠가 설거지용이냐”
CR REITs FE 001 20240813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신규 자산 편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해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리츠 투자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주주들이 불만을 갖는 포인트는 상장 리츠가 계열사의 천덕꾸러기 같은 부동산을 ‘비싼 값’에 매입해 온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배당을 받고자 투자했는데, 잦은 유증이 되려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꼴이 됐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최 회장 측 공개매수 마무리, 양측 모두 과반 지분 확보 실패
장내 지분 매수 움직임 본격화 전망, 고려아연 주가 급상승
기존 투자자 차익 막대, 신규 투자에는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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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가 마무리됐다. 양측 모두가 공개매수를 통한 과반 지분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시장은 차후 최 회장과 영풍·MBK 연합이 나란히 장내 지분 매수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 기대가 과열되며 고려아연 주가는 연일 매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 연초 대비 30% 빠져
D램은 중국에, 파운드리·HBM은 TSMC와 SK하이닉스에 뺏겨
"이대로는 안 된다" 인력 쇄신 나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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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주력 부문인 D램 시장에서 악재가 누적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파운드리 등 반도체 핵심 부문 경쟁력이 줄줄이 약화한 결과다. 궁지에 몰린 삼성전자는 해외 인력을 감축하고, 통상 12월에 진행되던 정기 인사를 1개월가량 앞당기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법원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변협 징계 정당"
변협 측 리걸테크 플랫폼에 대한 강경 대응 예고
타타·로톡에 이어 직방·삼쩜삼 등도 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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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법률·기술 결합 서비스) 혁신’을 둘러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 변호사 단체와 로톡 간 다툼에서 법원이 변협 측 손을 들어줬다. 변협 등이 법률 서비스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단체에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이를 계기로 변호사 단체들이 로톡 등 법률 플랫폼에 대한 강경 대응과 규제를 예고하면서 앞으로 국내 리걸테크 산업이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분기 GDP 성장율 0.1%, 순수출 -0.8% 타격 탓
지난 분기 역성장 비하면 다행 vs. 기대치였던 0.5%보다 낮아 '쇼크'
4분기 1% 이상 성장 없으면 올해 연간 2% 성장 어려울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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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한국 GDP(국내총생산) 성장율이 0.1%로 발표됐다. 발표를 담당한 한국은행 신승철 경제통계국장도 0.1%라는 수치가 자못 충격적인지 숫자를 읽으면서 기자들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었다. 발표장에 참석한 한은의 팀장, 과장들도 눈치를 봤다.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부끄러운 숫자라는 것은 인식을 했다는 얘기다.

미진한 3분기 경제 성장률, 순수출 성장 기여도 -0.8%p
한국은행 "연간 2.4% 성장 어려워, 내달 중 전망치 조정"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中 경기 침체, 韓 경제 성장 악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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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소비를 비롯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눈에 띄게 위축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차후 글로벌 제조업 부진·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 수출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1차 협력사 파산, 원청사가 임금 달라" 건설 현장 노동자들 호소
건설업계 임금 체불 규모 확대, 반복되는 하청에 책임 소재 불명확
업황 침체로 지불 여력 잃은 건설사들, 지방 중소 건설사 '줄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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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짓는 충남 아산 하나머티리얼즈 2공장의 하청업체 직영 근로자 100여 명이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에 나섰다. 동부건설의 1차 협력사인 금강티디씨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파산하자, 원청사인 동부건설에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 2공장의 사례가 현재 건설업계 전반에 만연한 임금 체불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이 나온다.

ABL생명 자회사 출자, 우리금융 인수 움직임 고려했나
당국 자회사 편입 심사 엄격해질 가능성 높아, 킥스비율 '위기'
ABL생명,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 확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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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ABA금융서비스에 추가 출자를 단행했다.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 부정 대출 논란으로 당국의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심사가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회사 출자 및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체적인 건전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기준금리 내려도 불어난 대출 덕에 이자 장사 쏠쏠 
3분기 실적 고공행진, 내년 1분기까지 호실적 이어갈 듯
보증서대출로도 연 3조4,000억 이자수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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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은행권 ‘이자 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데 반해 예금금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개 금리 인하기에는 예대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하는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을 부추겨 반사이익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판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기각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한 고려아연, MBK파트너스 타격 가능성
 'IPO 재수생' 케이뱅크 상장 무산
2022년 이어 2번째, 내년 이후 상장도 쉽지 않을 듯
내년 상장 준비 중인 토스에 악영향 줄 수 있다는 전망도
kbank 20240618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손꼽힌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액이 9,840억원, 시가총액은 약 5조3,000억원에 달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원자재 거래 중개 회사 트라피구라, 최 회장 측 '백기사' 될까
기존 백기사 베인캐피탈 투자 한계 봉착, 자금 조달 통로 확보 기대
현대자동차 이탈 등 지분 리스크 일부 상쇄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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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원자재 거래 중개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의 경영진이 다음 달 방한해 최 회장과 만난다. 최근 공개매수 경쟁을 중심으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장은 트라피구라가 사업 협력 불확실성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최 회장 측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금융 당국, 금리 인하로 가계 부채 더 증가하는 것 미연에 차단
은행권도 당분간 대출 규제 완화 계획 없어
금감원장 "대출 억제한 덕분에 금리 인하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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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최소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1~2월 중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칫 금리 인하가 가계 대출을 다시 늘리는 효과를 낳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러-우 전쟁 종결 가까워지며 공사비 상승세 꺾여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비 상승세 정점 찍었다는 평도
주요 건설사 원가율 90%대 초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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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tock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공사비 오름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공사업과 민간 재건축, 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의 주요 요인인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공사비 급등이나 급락은 줄어들고 현재의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쉬었음 청년' 수 급증, 내수 가라앉은 결과인가
위기 감지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하며 내수 살리기 돌입
"구조적 문제가 내수 회복 발목 잡을 것" 비관적 전망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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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9세 청년층의 고용 시장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자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내수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만으로 내수 시장을 부양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잦은 여객기 사고, 파업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
인력 10% 감원 발표에 파업 열기는 오히려 확대
자금난에 신용 등급 강등 위기 경고까지
주식 및 채권으로 250억 달러, 신용 대출로 100억 달러 확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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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잉

각종 사고와 파업에 자금난에 휩싸인 보잉이 48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올 초 보잉737맥스9 여객기의 도어 패널이 뜯겨나가는 사고로 생산 지연이 발생한 데다, 9월부터 미 서부 지역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면서 현금 흐름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MBK·영풍 연합, 공개매수로 지분율 38.47%까지 확대
"최 회장, 신탁으로 확보한 자사주 처분할 것" 시장 전망
신규 이사 선임 표 대결, 금융당국 회계 감사 등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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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대응 전략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과거 신탁을 통해 취득한 고려아연 자사주를 백기사에게 처분, 본격적인 지분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외에 차후 벌어질 주주총회 표 대결, 금융당국의 회계 심사 등이 경영권 분쟁의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도 취급할 것" 케이뱅크의 수익성 확보 계획
기업가치 고평가, 구주매출 비율 등 시장 논란에 정면 반박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시장 여론, 카카오뱅크 전례가 발목 잡아
kbank 20240618

2년 만에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하는 케이뱅크가 간담회를 통해 수익성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수년 내로 가계 중심이었던 대출 포트폴리오를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SME)까지 확대해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케이뱅크는 △기업가치 고평가 △과다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 △높은 구주매출 비율 등 시장의 비판적 의견과 관련한 반박 입장도 내놨다.

장단기 국채 금리차,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
2년 3개월 만에 '10년·2년물 금리' 역전 해소
9월 고용 지표 강세에 노동시장 냉각 우려 해소
인플레이션 진정세 더딘 편, 급하게 금리 인하해야 할 이유 사라져
추가 인하는 내년 이후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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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이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