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이커머스에 밀린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에 분할 매각 추진
당초 인수 후보군에 거론됐던 알리익스프레스·쿠팡은 인수설 부인
농협, 영등포·동작구 등 서울 남서부의 핵심 상권에 추가 매장 확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점유율 4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추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농협중앙회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일부 점포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당초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던 알리익스프레스, 쿠팡은 모두 인수설을 부인한 가운데, 농협이 인수 후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양사가 가진 농산물 소싱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