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옥 매각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많다며 "인수 이후에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금액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수가를 낮춰야 실제 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리안츠생명이 2016년에 300만 달러(35억원)에 팔고 나갔던 것을 생각하면 높은 매각 가액이 책정될 경우 중국계 자본에 대한 시장 불만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9개월 만에 다시 4.1%선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최근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끌어내린 점과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채를 추가로 대량 발행할 것이란 발표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올해 초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에 무색하게 7월 FOMC에선 다소 매파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일각에선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미국채 금리에 반영된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대형 상업 은행들이 인수 금융을 외면하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중형 PEF들의 자금 수요를 대신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 달 사이에 메자닌 형태의 채권이 시장의 자금 수요를 충당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이차전지 관련주 순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 쏠림현상에 따른 차익실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내 증시 자금이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옮기는 양상이 나타나자 수급에 의존하는 테마주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암울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소수의 메가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사모펀드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피치북(PitchBook)이 발표한 ‘2분기 유럽 사모펀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한파트너(Limited Partnership, LP)들은 50억 유로 이상의 메가펀드에 241억 유로를 투자했다. 해당 기간 투자금 총액 480억 유로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패션플랫폼 기업 무신사의 구주(舊株)가 길을 잃었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 120만~150만원 선까지 내려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무신사의 앞길은 가시밭길과 다름 없다. 결국 무신사가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네이버를 꺾어내야만 하는데, 무신사가 지닌 자금력으로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시장에선 무신사가 당초 기대하던 몸값에 IPO를 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최근 국내 해외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해외직접투자 증가가 외환 유동성을 저하하고, 심하게는 경제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올 1분기 자산운용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부분 실적이 ‘연말 성과급’이라는 자산운용업의 실질적 투자 성과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업계의 ‘청신호’를 짐작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경제 악화 기조에 동학 개미들이 줄줄이 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데다 충분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불법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암울한 미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소시에테제네랄에 투자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그들이 실제로 피해자임이 분명해진다. 그러나 라덕연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에게 투자한 사람들은 사실상 주가조작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 것과 다름없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USD 현물 지수를 출시한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가진다. 한편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환헷징을 위해 추가적으로 불필요한 파생상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PE 중심의 LBO 거래가 위축되면서 신디케이트론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거시 경제 악화 사이클과 맞물려 신디케이트론의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PE 업계는 LBO에서 PC(Private Credit)로 그 중심축을 움직이고 있다.
거시경제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인수합병 시장의 거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유럽권 PE 업계는 성장주를 대규모로 거래하는 등 활동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제 불황의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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