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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김기범

고신용 자산에 쏠림 현상, 대출기관 경쟁 가속화 우량 기업에 스프레드·OID 낮추고, 리스크 수용도 높여 중국 신용도 하락,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글로벌 자본 올 한 해 신규 대출 개시는 크게 부진했지만, 최근 3개월간 직접 대출 기관(direct lenders)의 거래 속도는 빨라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고신용 자산에 대한 거래 기회가 희소한 만큼, 시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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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자금조달 어려움 속 PE 점유율 상승 중인 사적 자본 시장 반면 VC 점유율은 지난해 21.1%→14.8%로 감소 LP들, PE 외 사모채에도 긍정적 전망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LP(출자자)들은 계속해서 PE(사모펀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3.3조 달러(약 3경36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500명의 LP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PE의 성과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66%는 여전히 공적 및 사적 자본 시장 간의 중요한 다각화 여지가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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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VC 혹한기, 연쇄창업가·초보창업가 모두 거래건수·거래가치 감소 자금조달 규모·기업 가치 평가·자금 조달 속도 등에선 큰 차이 보여 연쇄창업가의 검증된 능력과 깊은 유대감이 주효 최근 VC(벤처캐피탈) 거래 감소로 인해 유럽의 창업가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검증된 연쇄창업가들은 레퍼런스가 없는 초보창업가보다 자금 조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은 지난 5일 연쇄창업자가 가지는 이점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쇄창업가·초보창업가, 거래 건수 감소율은 비슷 피치북은 지난 10년간의 유럽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VC 거래 데이터를 조사해 연쇄창업가와 초보창업가 간 차이를 측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쇄창업가들이 조달한 라운드 수는 37.3% 감소했다. 초보창업가가 4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선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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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PE들 안정적 유동성 확보 위한 보험사 투자 기조 유지 보험사도 PE 인수 반겨, 역마진 문제 해소의 구원 투수 다만 자산 건전성 우려 시각도 존재 글로벌 3대 사모투자펀드(PE) 운용사인 KKR(Kohlberg Kravis Roberts)이 글로벌 아틀란틱(Global Atlantic)의 지분을 매입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보험사의 자금 운용 능력 감소와 고수익을 추구하는 PE의 조달 창구가 만난 접합점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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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원

CJ ENM '티빙' SK스퀘어 '웨이브' 간 합병 논의 급물살 합병법인 출범 시 MAU 기준 국내 토종 OTT 1위로 올라서 합병까지 난관 많아 '설'만 분분했던 티빙-웨이브, 이번에는 다를까 국내 토종 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초읽기에 돌입했다. 만일 이번에 합병에 성공할 경우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토종 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지난 2020년부터 티빙-웨이브 합병 소식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혀 번번히 무산된 바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피해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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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명량'·'한산' 후속작 '노량:죽음의 바다', 개봉 앞두고 투자 공모 시작 소액 투자 모아 투자금 마련하고, 입소문으로 홍보하는 '일석이조' 효과 개인 투자자도 영화로 흥행 수익 올린다? 흥미로운 소액 투자처 K-콘텐츠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더풀이 다음 달 20일 개봉하는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에 대한 투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객 수와 매출액 등 영화 흥행 여부에 따라 투자 손익이 결정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 같은 영화계의 '크라우드 펀딩'은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다. 영화계는 자금 조달 및 마케팅 효과를, 투자자는 소액 투자를 통한 수익 실현을 노리는 '윈-윈'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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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미용 의료 산업, 개인 사업 영역에서 지주 사업으로 변모 산업 성장 가속화 → PE 투자 여건 충족 → 2차 시장 성장까지 주기적 시술 필요한 업계 특성으로 성장 지속될 것 최근 미국에서 보톡스 주사, 레이저 제모 등 피부 미용 서비스에 대한 PE(사모펀드)들의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용 의료 산업이 발달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습관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투자자들이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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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기관 의무확약 비중 2.6%, 이달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낮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3분기 실적마저 부진 ‘파두 사태’로 혼란스러운 시장 분위기도 상장에 악영향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오는 1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를 두고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더해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확약 비중마저 이달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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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PE 세컨더리 펀드, 성과 평가에서 중간 순위로 양호한 성적 기록 실물자산과 VC는 각각 원자재 슈퍼사이클, 높은 가치 변동성의 영향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LP 유동성 수요 확대, 세컨더리 시장 상황은 우호적 최근 세컨더리 펀드 성과 평가에서 PE(사모펀드) 세컨더리 펀드의 순위가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실물자산 세컨더리 펀드와 최하위 성적을 보여준 VC(벤처캐피탈) 세컨더리 펀드 중간에 위치하며, 양호한 펀드 예비수익률을 보여줬다. 세컨더리 펀드는 PE나 VC가 기존에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내 기업 주식을 다시 인수하는 펀드로, 다른 펀드의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펀드에 출자한 LP(유한책임투자자)의 지분을 사들이기도 한다. 특히 최근 해외에선 LP의 지분을 사 오는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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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위워크 파산 신청, 주가 손실액만 15조에 이르러 비전펀드 내 수익권 기업은 절반 이하, 대부분이 투자 실패 다만 도어대시, 심보틱, 바이트댄스 등은 현재까지 성공적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팬데믹 이후 수년간의 경영난 끝에 결국 지난 6일(현지 시각) 상장 2년 만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로써 공유 경제 아이콘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한때 기업가치 470억 달러(약 62조원)에 달했던 투자 유망주는 결국 실패한 투자의 아이콘으로 남게 됐다. 한편 위워크에 대한 투자 실패로 인해 비전펀드의 저조한 성과가 재부각 되며, 손정의 회장의 투자 실력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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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5D 패키징 넘어 3D 패키징까지, 급성장 이루는 반도체 산업 기술 개발 경쟁 치열한 반도체 업계, 삼성전자가 우위 점할 수 있을까 기술 경쟁력 '척도'로 자리 잡은 패키징 기술, "생태계 강화 필수적"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종(異種)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 한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3D 패키징'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칩을 수직으로 패키징하면 수평으로 배치했을 때보다 반도체 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효율성이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원하는 고객사들 사이에선 3D 패키징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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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수익성 확보 시급한 디즈니, 사업 재편에 박차 스트리밍 사업과 다른 사업 완전 분리가 목표 전체 사업 인수 관심 없는 애플 위한 분할이란 분석도 밥 아이거 디즈니 CEO/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밥 아이거 디즈니 CEO(최고경영자)가 콘텐츠 스트리밍 사업과 테마파크 등 기타 사업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 뒤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사업 분리가 추진되면 애플이 디즈니를 더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평가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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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원

디즈니 4분기 실적, 순이익 63%, 주당순이익 173% 상승 코로나19에 경기침체까지 손실 거듭하던 디즈니, 상황은 반전됐다 오는 2026년 퇴임하는 아이거, 그의 매직은 디즈니서 계속될 수 있을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세계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DIS)가 최근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최대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밥 체이펙 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재선임된 밥 아이거 CEO의 적극적인 회생 전략이 디즈니의 재도약을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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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카카오엔터 주가조작이 쏘아 올린 큰 공 카모 분식회계 위법 확정엔 IPO 무산 가능성도 조 단위 대어 자취 감춘 IPO 시장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그룹이 사상 초유의 경영 위기에 직면하면서 주요 카카오 계열사가 유치한 3조원대의 투자금 처리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주가 조작 논란을 시작으로 은행업 포기 가능성, 분식회계 의혹, 카카오택시 사업 구조 재편 등 연이은 악재에 IPO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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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LG유플러스 이동통신(MNO) 가입자 수, 처음으로 KT 추월 저가의 IoT(사물인터넷) 회선 가입 건수 늘린 덕분 지난해부터 무선 가입 회선수 성장률 두 자릿수 유지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O) 가입자 수가 KT를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그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순으로 고착화됐던 MNO 업계에 지각 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KT를 넘어선 배경에는 저가의 IoT(사물인터넷) 회선 증가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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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희망가는 8천억, 인수 후보자들은 2~3천억 금융 시장 회복 중인 데다 EU·미국·일본 정부에 합병 승인도 받아야 대한항공은 느긋한 입장, 급하게 팔아야 되는 상황 아니야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이 확정된 가운데, 적정 매각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각을 희망하는 대한항공은 8,000억원 가량을 요구하는 가운데,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는 원매자들은 최대 3,000억원 이상을 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일 이사회를 통해 화물사업부 매각을 의결했다. 공시 후 대한항공은 해당 사안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했다. 약속했던 지난달 31일보다 3일 늦었지만 협상에 진통이 있었던 만큼 EC는 시정조치안을 기반으로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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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디즈니, 2019년 컴캐스트와 체결한 계약 따라 훌루 지분 '전량 확보' 예정 '스트리밍 사업' 강화에 총력, 사업 매각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져 공격적인 M&A에 비해 미약한 성과, 훌루 지분 인수로 이득 볼 수 있나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자회사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Hulu)를 완전히 인수한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즈니가 2019년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컴캐스트 자회사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훌루 지분 33%를 86억1,000만 달러(약 11조6,881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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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증시 입성 직후 시총 하락, 뒷걸음질치는 기업들 2~3개월 사이 온탕에서 냉탕으로 분위기 반전 대형주는 상장 철회, '울며 겨자 먹기' 공모가 하향도 전 세계적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IPO 대어’로 꼽혔던 기업들이 일제히 기업 가치 하락에 직면하면서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증시로도 번지며 IPO를 앞둔 기업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IPO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강행하는 등 달라진 시장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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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30일 아시아나 항공 이사회 '화물사업부 매각 합의' 실패, 31일에 속개 중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화물사업부 구매 의향 있는 기업 없을 것이란 우려도 주주가치 훼손 우려 속 주식시장 반응은 합병 환영하는 분위기 30일 화물사업부 매각을 놓고 고심하던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국 결론 없이 회의를 마무리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 인수 승인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및 여객사업부 분리를 내걸었던 만큼, 인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상황이다. 31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유럽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유럽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remedy taker)가 진입하기 위한 당사의 지원 방안 및 신주인수계약 거래 종결 후 아시아나의 화물사업부 분할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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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웨스트 스트리트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 4호 목표 금액 도달, 2년 반만의 결실 2017년 25억 달러 3차 펀드 대비 규모 확대 이미 23억 달러 투자한 상태, 유럽 및 미국 에너지·인프라 업체 위주 올해 내내 금융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40억 달러(약 5조4,016억원)의 인프라 펀드 결성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웨스트 스트리트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 4호가 무사히 목표 금액인 40억 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에 시작해 무려 2년 반이나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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