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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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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에 대해 기습 공개매수전을 벌이며 인수합병(M&A)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과거 고려아연의 신사업 관련 내부자료들을 넘겨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MBK는 고려아연 신사업의 재정적 지원을 도울 후보군으로 거론됐고,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하지만 해당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을 두고 적대적 M&A에 나서면서, 관련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롯데그룹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연기했다. 그룹의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롯데에 더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수분양자들이 급매로 분양권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늫고 있다.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권(청약 당첨을 통해 취득한 신축 아파트 입주 권한)을 내놓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한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겹치면서, 금융당국의 인사 개입 논란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국내 행동주의펀드 KCGI의 DB하이텍 거래와 관련한 계좌 조사에 착수한다.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매입·매각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에 따른 조치다.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내렸다. 주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펼쳐질 보호무역주의, 자국우선주의 등 더 강해진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공급망에 심각한 혼란을 여기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치침체 속 물가상승)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AMD가 전 세계 직원 1,000여 명을 해고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 규모로, 인공지능(AI) 칩 등 고성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가 국내 기관투자자(LP)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정량평가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 쓴맛을 본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있다. 이를 두고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싶은 LP들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전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약세 못 면하는 수도권 아파트삼성전자 부진 따라 고덕신도시도 먹구름평택 아파트 7곳 중 6곳은 청약 미달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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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매수 심리 위축이 심해지자 경매시장에서 인기 투자처인 수도권 아파트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70%대인 사례도 속출하는 모양새다.
증권사 주식 앱 이용자, 3분기 들어 감소1월 1,400만 명에서 9월 1,200만 명대로금투세 폐지, 동학 개미들 국장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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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 개미(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장을 뒤로하고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린 것이다. 증권업계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함께 동학 개미가 국내로 복귀할 환경이 조성됐다고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적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매년 위탁비 4,000억 냈지만 수익률은 더 낮아국내보다 비싼 해외 위탁수수료부터 줄이기로연간 400억원 절감 기대, 운용역 확충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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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직접운용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매년 민간 자산운용사에 수천억원의 위탁운용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음에도 투자 수익률은 그에 못 미친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위탁운용 비중을 낮춰 수수료 지출을 줄이면 그만큼 국민 노후자금 유출을 막고 기금 고갈을 늦출 수 있다.
이달 말 연금실물이전 서비스 시작, 기존상품 해지 않고 환승 가능사업자 44개사 중 37개사 참여, 작년 수수료 수익만 1.4조원독주체제 깨지나, '집토끼' 사수 은행 vs 뺏으려는 증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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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전쟁’ 참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에 투자하던 자산을 번거롭게 매도할 필요 없이 금융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현물이전(실물이전)’ 제도가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의 과반(적립금 기준)을 차지하는 은행들은 기존 고객 지키기에, 증권사들은 공격적인 투자상품 라인업을 내세워 쟁탈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국세청, 다국적 기업 '세금 회피' 행태 조사 돌입넷플릭스·구글·나이키 등 수천억 벌고도 법인세 '쥐꼬리'외무감사·공시의무 없는 유한책임회사로 바꿔 조세 포탈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의 세금 회피 행태를 조사하기 위해 세무 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도 ‘쥐꼬리’ 법인세를 낸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값 임대료'에도 주인 못 찾는 수도권 'LH 희망상가'한국개발연구원, 11개월 연속 내수 부진 진단고물가로 소득 감소-내수 부진-소상공인 침체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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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국 상가 공실률이 치솟는 가운데 수도권 상가 시장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반값 수준으로 공급하는 상가조차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내수 침체 장기화 국면 속에 저렴한 임차료에도 자영업 도전을 포기하고 있어서다.
17일 기준 원-달러 환율, 11주 만에 최고치 기록트럼프 대선 가능성 상승 및 ECB 추가 금리인하 기대 영향강한 펀더멘털 시사한 미국 경제지표도 달러 강세에 무게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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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로 저무는가 싶었던 글로벌 강달러 기조가 되돌아왔다. 미국의 탄탄한 경기에 옅어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강달러를 자극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모기지' 올해 30조 폭증금융위-국토부 '정책금융 엇박자', 가계부채 급증 원인 지목정책금융·전세대출만 관리했어도 가계부채 상당 부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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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8개 은행의 올 상반기 신규 가계대출이 19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를 넘는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가계부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고려아연 지분 7.83% 보유과거 표 행사 보니 ‘영풍 장형진 이사선임 반대’


이창용 한은 총재, 국회 기재위 한은 국정감사 출석이 총재"기준금리 인하 시기 적절, 부동산 시장 고려"


금융위·금감원, 가계대출 축소 총력이달 가계대출 1조원 증가 가능성전세-정책 대출도 DSR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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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보험·상호금융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은 물론, 각 금융사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는 등 가계대출 축소를 위해 시중은행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살리려 대규모 부양책 내놨지만 경제 전망은 빨간불부동산 이어 국채 거품도 터지나, 중국의 일본화 우려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이어 재정 부문도 동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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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정책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침체된 내수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수요 회복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은 대규모 부양책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으나, 사실상 중국 경제가 ‘일본화’(Japanification)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