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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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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달라지는 세상과 발을 맞춰 걸어가고 있습니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에, 관성보다는 호기심에 마음을 쏟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기업대출로 눈 돌려자금 구할 곳 없는 영세 중소기업은 관심 밖?"자금 무조건 내줄 순 없어" 치솟는 연체율에 경계 심해져
5대-시중은행-중소기업-대출-잔액-변동-추이
5대 시중은행이 기업금융 영업에 힘을 싣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던 가계대출이 정부의 관리 대상에 들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중소기업·개인사업자대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저예산·저신용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 상품 잔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신사, 사원 복지·저수익 사업 등 줄줄이 쳐냈다2025년 IPO 계획, 장외주식 주가 하락으로 '미지수'가라앉는 무신사에 돌아온 창업자,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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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사원 복지를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철수하며 기초 체력 다지기에 착수한 것이다. 무신사가 이익 확대·손실 축소에 중점을 둔 성장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KB금융지주 순이익 전망치, 보름 만에 1,400억원 미끄러져홍콩 ELS 배상 추정액만 1조원 육박해, 실적 악화 위기'리딩금융그룹' 1위, 탈환 1년 만에 또 신한금융그룹에 뺏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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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보름 사이 1,400억원 이상 하향 조정됐다. 홍콩H지수(홍콩항셍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은행권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미끄러지는 가운데, 홍콩H지수 기초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을 자회사로 둔 KB금융지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아폴로코리아 콜옵션 계약 만료까지 방치
이마트 인수 이후 적자 전환한 지마켓, 2022년 손실 655억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실적 개선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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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마켓(G마켓)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전체 경영 실적 악화, 지금까지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의 출혈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한 이마트가 굳이 콜옵션을 행사할 이유는 사실상 없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시장 기대 뛰어넘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통화 완화 늦출 수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일부 불식, 올해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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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2%)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되며, 이 중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 제외됐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하는 최종적 수치다.
대규모 증설 이후 닥쳐온 반도체 불황, SK하이닉스의 '비명'
누적되는 적자와 부채, 지난해 부채총액만 38조4,310억원
시설투자 절제·고부가가치 상품 중심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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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반도체 경기 불황을 겪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절제된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출을 기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상대로 수수료 받고 경영자문 진행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
일부 롯데 계열사, 건설 투자 중심으로 위기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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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자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자문을 통해 자회사에 롯데칠성의 '성공 DNA'를 심어주겠다는 구상과 달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후퇴하면서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자문이 실시된 후 2년 만에 10.9%에서 1.9%까지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 시장 침체로 가라앉은 건설업계, '사고 사업장' 속출
중도금 이자 감면 혜택이 사라졌다? 일부 수분양자, 상환 의무 떠안아
대형 건설사까지 피해 가지 못한 유동성 위기, 업계 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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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전반이 줄줄이 휘청이고 있다. 건설 경기가 꾸준히 악화하며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사고 사업장이 속출하며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 곳곳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낭패'를 본 수분양자들의 푸념이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3모녀, 대규모 대출 상환·이자 조정 단행
인당 부담만 수조원, 올 초 블록딜로 재원 마련하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 수익으로 재원 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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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가 거액의 상속세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에 부과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은 삼성 일가 3모녀(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는 주식 매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추가 부담 경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OK금융그룹, JB금융지주 3대 주주·DGB금융지주 대주주 올라서
지난해 대부업 조기 청산, 새로운 수익 사업 찾기에 중점
DGB금융지주 중심으로 새 발판 마련, 금융권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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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지방금융지주의 지분을 대거 매입하며 금융업계의 이목을 끌어모았다. JB금융지주의 3대 주주 자리를 꿰차는가 하면, DG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에 등극하는 등 '투자자'로서의 시장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양상이다. OK금융 측은 단순 비이자부문에서 이익를 내기 위한 지분 투자라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차후 OK저축은행이 이들 지방금융지주의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은행 점포가 사라진다, 4대 시중은행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취약계층 소외 막아야" 정부의 규제 움직임
모바일로 중심축 옮기는 은행들, 그저 시대의 변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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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영업점·자동화기기(ATM·CD기 등)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은행의 디지털 전환으로 모바일 중심 비대면 금융 수요가 급증, 오프라인 점포 운영의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제동을 걸었지만, 금융권 전반에 발생한 거대한 '디지털 지각변동'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과학법 따라 60억 달러 지원금 받는다
TSMC 지원금은 50억 달러? 삼성전자에 기대 거는 미국
치열한 경쟁 속 성장 기반 확보, 수주 내로 지급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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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라 삼성전자 측에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든 정부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사업 추가 확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15일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의 보조금은 몇 주 내 발표될 지원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단 이는 예비 합의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외면받던 수도권 신축 매물, 공급 감소 우려 타고 급등
"지금 사는 게 제일 싸다" 고분양가 감수하는 수요자들
이어지는 고분양가 기조, 지방 부동산 시장만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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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수도권 신축 분양권과 입주권이 기형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가 기정사실화하자, 수요자들 사이에서 신축 매물이 줄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매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축 미분양 매물을 둔 수요자들 사이의 '눈치싸움'이 본격화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수도권으로 미분양 수요가 집중되며 지방 부동산 침체 기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주주환원 지표로 기업 선별한다? 이 원장의 '밸류업 페널티'
성장·주주환원 부진한 기업에 초점, 향후 추진 방향은?
작전 세력에 놀아나는 동전주들, 국내 증시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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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동참하지 않는 상장사에 대한 '페널티'를 시사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장 기업도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거래소 퇴출이 적극적으로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주주환원에 소홀한 상장사 등을 거래소에서 퇴출, 과감한 '옥석 가리기'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롯데·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홈플러스 등 기존 시장 강자들이 줄줄이 생존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거품 경제’ 붕괴와 함께 미끄러진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닛케이지수는 개장 이후 버블 경제 최고점(1989년 12월 29일 종가)인 3만8,915엔을 넘어섰고, 이후 상승을 계속하며 3만9,098.68엔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사 ASML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ASML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며 덩치를 불리자, 투자금 회수 및 신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반도체 부문 매출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차후 엔비디아의 실적 전반이 AI 반도체 시장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반도체 보조금 15억 달러(2조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CHIPS Act, 이하 반도체지원법)'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러시아 내 가전 생산·판매를 줄줄이 중단한 가운데, 러시아 시장 내 국내 기업의 빈자리를 중국산 제품이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화한 서방국의 압박이 오히려 러시아·중국 산업계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역효과'를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