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8일 기준, 지난 1개월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 변화/출처=Investing.com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현물 거래 시장의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총 33단계)로 부과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86.43센트였다. 지난달까지 11단계였던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부터는 14단계로 상향 적용될 방침이다.
Read More지난 8월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 간 국채금리 동조화 현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년물 등 장기 한국 국고채금리는 여전히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가지만 국내 통화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는 1·3년물 등 단기물의 경우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국내 대출금리나 은행채·회사채금리가 장기 금리와 연계된 점을 두고 미국과의 장기 금리 동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Read More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의 이커머스 '각축전'이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에 비해 배송 서비스 열위에 있던 네이버가 사실상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내려놓고 수익성에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호선전을 기록하면서 쿠팡의 이커머스 사업으로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도 쿠팡의 승리를 예견하는 데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Read More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지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7% 쪼그라든 반면, 실질 국민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6% 상승하면서 2분기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실질 GDP의 성장세는 '불황형 성장'이지, 우리 경제가 근본적으로 성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Read More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이 커졌다. 현대차·기아 등의 국내 완성차 회사를 비롯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국내 중고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수입차 딜러사들도 합세하며 그간 중소 업체 중심이었던 중고차 시장이 올 하반기 대기업 '각축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의 국내 중고차 시장 진입은 '자정 작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로 인해 중소업자들의 생계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은 실정이다.
Read More부산항의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국내 경제 부진은 완화됐지만 하반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우리 경제의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대외 경제 여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국 통화흐름,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이상 기후,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Read More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도록 가격변동폭을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주가 급등락을 보였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주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팩 인수합병은 그간 IPO(기업공개)의 우회상장 통로로 여겨져 왔는데, 서류상 회사라는 스팩주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시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가 맞물려 그간 주가가 널뛰기 해왔다. 그런데 최근 스팩주의 주가가 공모가에 가깝게 형성되면서 이제서야 본질가치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장 직후 스팩주의 가격은 대부분 급등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인 데다, 그간 매년 12월에 스팩 상장이 급증하는 추세가 이어져 왔던 만큼, 업계에선 연말에 스팩으로 인해 다시금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Read More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가 다시금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연 3%대로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을 자랑하던 인터넷은행 금리도 이젠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금융 당국이 부채 축소를 위해 은행권 대출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간 견조했던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올 7월 들어 냉각되자, 시장에선 미 연준(Fed)이 올 하반기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동결되면 우리나라 시장 금리는 최소한 미국채 금리 인상에 의한 상승 압력을 받지 않게 된다.
Read More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시된 자영업자 대출 상환 유예 잔액과 만기연장 건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서민 경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으나, 실상은 관련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결국 경착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ad More사진=CJ ENM CJ ENM이 연이은 영업 실적 악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인수 거래였던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기대 이하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CJ ENM 또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미국에 'K컬처' 교두보를 구축하겠단 당찬 포부로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했으나,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이 연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피프스시즌은 작품 제작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Read More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본, 기술, 노동력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민간 및 기업의 설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질적인 이유는 반도체 산업 이후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신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Read More최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의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 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팩 상장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를 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스팩 상장은 IPO(기업공개) 직상장과 달리 기업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뤄져 거품이 낄 여지가 크게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팩 상장 특성상 기업 내부자들 사이에서 '스팩 사기'로 대표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Read More최근 테마주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테마주의 급등락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 만큼,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지난 4월 발생한 차익결제거래(CFD) 무더기 폭락 사태처럼 테마주에 투자한 일반 개미들이 작전 세력들에 휘말려 피를 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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