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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합병 논란에 '밸류킬' 지적까지, 시작부터 난관 봉착한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계획
합병으로 밥캣 지분 가져가는 두산그룹, "소액주주 피해 등에 업고 지배주주 이익 극대화한 것"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실효성에 의구심 ↑, "정부 차원의 정책 재정비 필요해"
bobcat doosanrobotics FE 20240723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두산밥캣(밥캣)과 두산로보틱스(로보틱스) 간 합병을 추진 중인 두산그룹이 시장의 비판에 직면했다. 밥캣은 저평가되고 로보틱스는 고평가된 탓에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이 불합리하게 책정됐단 것이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두산그룹의 행태가 정부 차원의 밸류업 기조와 배치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당국, 부동산 PF 추가 부실 우려에 주요 증권사들 현장 조사 진행
1분기에 쌓은 충당금으로 모자라 2분기에도 추가 충당금 쌓아야 할 것 전망
손실 예상 규모도 지난해 대비 증가, 한신평은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4조8천억 전망
경남은행 대규모 횡령 사고 발생, 업계서도 "중징계 피하긴 어려울 것"
내부통제 부실 등 경남은행 책임론 확산, "임직원·은행장 등도 제재받을 수 있어"
노사관계에까지 리스크 확대되기도, 성과급 환수 조치에 노조 측 반발 극심
FSS BNK embezzle FE 20240722

금융감독원이 3,0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중징계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부통제 부실 및 늑장 보고 등 책임을 물어 고위 경영진까지 포함한 임원급에 인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단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에 대한 신뢰도 하락 역시 불가피해졌다. 이미 금융사고 등으로 제재를 받은 전례가 적지 않은 탓이다.

'밸류업' 정책, 세부안 연이어 나오지만 대기업들 기업지배구조 개선책은 미봉책에 불과
소액 주주들을 투자자로 보지 않고 단순 자금 지원 채널로만 보는 오너들 자세부터 고쳐야
민주당, 공약 이행 위해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 촉구
금융당국, 금융 시장 안정성 저해 및 투자자 피해 우려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에 금융사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bitcoin ETF 002 FE 20240719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가상자산이 기성 금융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어 업권법 준비가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도권 편입 시 금융시장 안정성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 역시 법률상 근거 부재와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본격화, 합병 비율 1:1.19 수준
SK E&S 기업가치 곤두박질, RCPS 투자자 KKR 움직임은?
양사 경영진은 "KKR과 기존 투자 관계 유지하겠다"
sk innovation e&s 20240719

SK그룹의 양대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을 단행한다. 양 사의 합병 비율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1 대 1.19 수준에서 책정된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SK E&S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움직임에 집중되고 있다.

규제 허점 파고든 시중은행, 장기 주담대 상품 줄줄이 출시
2금융권만 주담대 만기 30년 제한, 가계대출 '은행 쏠림' 심화
정부 개입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 자영업자 재정 부담 가중
mortgage FE 001 20240718

오는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은행보다 작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정부가 가계대출 확대를 방조하면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춘 것에 더해 2금융권만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제한한 것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함에 따라 서민·소상공인 등의 금리 부담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SK㈜, 알짜 자회사 2곳 SK에코플랜트 산하로 편입 예정
IPO 앞두고 흑자전환 시급한 SK에코플랜트, 실적 개선 기대
"상장 실패하면 배당금 폭탄" SK가 상장에 총력 기울이는 이유
sk ecoplant 20240717

SK그룹이 SK㈜ 산하 반도체 모듈 유통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탄탄한 '알짜 자회사'를 재배치해 SK에코플랜트의 실적을 제고, 기업공개(IPO) 움직임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사흘 연속 유가 하락세, WTI 가격 총 2.25% 감소
약세 보이는 중국 경제, 부동산 시장 침체·내수 부진 등이 원인
연준에 '고금리 기조 유지' 주문한 트럼프, 유가 하락 흐름에 일조했나
oil price down FE 20240717

중국 경제 침체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실제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하락을 거듭하는 등 경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세가 유가 하락을 촉발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석연료 확대 기조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단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 목표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
시장선 9월 금리 인하 전망 지배적, 8월 금리 인하 예상도 나와
노동 시장 냉각·주거용 부동산 위험 신호에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fed 20240712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사진=연준 유튜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롯데건설, 7월 1,500억원 공모채 발행 예정, 롯데케미칼 신용 보증 無
조달 금리 1% 상승 예상, 롯데케미칼 적자 누적에 추가 보증 어려워
롯데그룹 전반적인 영업 현금 흐름 악화에 시장 우려도 커지는 중
lottechem 1Q FE 20240716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에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도움 없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증권사 대형화 양상에 예금보험공사, RRP 제도 증권사에까지 확대 검토한다
2021년 한국에 본격 도입된 RRP 제도, 현행 SIFI는 5대 금융지주 및 산하 은행들
현대건설 전년 대비 1.6조 늘고, 삼성물산도 0.7조 증가
10년 전에는 중동 덤핑 수주 경쟁 후유증 "지금은 달라"
미청구액 대다수 국내에서 발생, 준공 단계에서 메꿔져
construction 20240715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 공사액이 조 단위로 늘어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10년 전 중동발 어닝쇼크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건설업계는 2020~2022년 급증한 국내 수주 물량이 반영돼 매출이 증가해 과거와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분양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향후 국내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모펀드발 자진 상장폐지에 주주 불만 확대, 지분 결집 등 행동에 나서기도
비상장사가 관리 더 쉽다는 사모펀드들, 주가 급락-디폴트 위기 등도 영향
MBK, 이커머스에 밀린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에 분할 매각 추진
당초 인수 후보군에 거론됐던 알리익스프레스·쿠팡은 인수설 부인
농협, 영등포·동작구 등 서울 남서부의 핵심 상권에 추가 매장 확보
homplus fe 20240713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점유율 4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추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농협중앙회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일부 점포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당초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던 알리익스프레스, 쿠팡은 모두 인수설을 부인한 가운데, 농협이 인수 후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양사가 가진 농산물 소싱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고용시장 둔화에 이어 물가상승률 크게 꺾여
美 연준 통화정책 중심이 '물가'에서 '고용'으로 이동
금리 인하 시기 무르익어, 9월 기준금리 인하 확실시
cpi 20240712

6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가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양대 지표인 고용 둔화가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랩·신탁 운용에 불법 거래 자행한 증권사들, KB·하나증권 영업정지 처분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 예고, 증권업계 돌려막기 관행 직격
벤처 업계에 먹거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먹거리가 없다는 인식 확산
해외로 사업체를 이전하거나, 이민을 떠나는 사업가들 크게 늘어
서울역 북부 철도 부지,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성 부족 문제 지적돼 온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올해도 지연 가능성
'월가 채권왕', 테슬라 밈 주식이라 꼬집어
실적, 기술적 근거없이 인기만으로 가격이 오르는 자산을 부르는 명칭
사실상 주가조작 세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라

증권가에서 실적없이 가격만 오르는 주식들을 최근들어 '밈(Meme)' 주식이라고 부른다. 자산의 가치는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 혹은 현금 흐름에 상응하는 기대 가치에 기반하는 것이 상식인데, 남들이 사기 때문에 따라서 사는 자산, 인기가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자산들이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이다. 가치평가에 활용하는 데이터가 자산의 현금흐름이 아니라 SNS에서 얼마나 많이 언급됐는지를 본다는 것이 금융권 전문가들 사이에서 농담거리로 취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