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PF 리스크에 연체율·부실채권↑
‘적자 늪’에 빠진 저축은행 연일 악화일로
업계 "M&A 규제 완화로 퇴로 열어달라"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대출을 내주고 돌려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전체 연체율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9%에 육박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저축은행 적자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