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40억 달러 규모 펀드는 250억 달러(약 33조7,6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ners·GIP)의 5차 펀드가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 펀드 결성이 미뤄질 경우 올해 최대 펀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GIP의 5차 펀드가 15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만큼,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이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S&P의 선제적인 등급 상향이 향후 무디스, 피치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DBRS 모닝스타가 지난달에 BBB 등급으로 평가를 조정하면서 이번 달에 S&P가 평가 조정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널리 확산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DBRS 모닝스타의 신용등급을 글로벌 신용평가 3사와 같은 레벨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다른 2개사가 이번 결정에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고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발언을 연일 내놓는데다 미국 연방정부의 장기채 국채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단기 금리 뿐만 아니라 장기 금리도 고금리를 유지하게 됐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분석이다.

장기채 금리 인상에 미국 지방은행들의 자산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분기 은행 대차대조표에서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미실현 손실은 총 5,584억 달러(약 754조원)에 달한다. 전 분기 대비 무려 8.3%나 증가한 수치로, SVB가 채권 가격 하락 시점에 예금 마련을 위해 손해를 보고도 국채를 팔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난 것처럼 다른 중소 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때 삼성전자, LG전자의 아성을 넘봤던 종합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업계에선 법정관리를 신청한 위니아전자가 추후 재매각, 또는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 들어 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흐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움츠러들자, 거시 경제 환경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B2B 시장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달리 B2B 사업은 시장 경쟁이 비교적 덜하고 기업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본 아이치현 공장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아이치현에는 현재 3개의 공장이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과 관련된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중으로, 3개 공장 중 배터리 생산을 담당하는 테이호 공장이 그중 하나다. 테이호 공장은 전기차 업계에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및 양극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는 곳이다.

외형 확장과 수익성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반면, 연체율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은 더딘 상황이다. 올해들어 인터넷 은행들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권 관계자들의 따가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열린 '인터넷뱅크 5주년: 뉴뱅킹, 메이크 머니-내 손안의 은행에서 모두의 은행을 점프 업' 토론회에서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은 "인터넷뱅크의 당초 출범 취지였던 '기존 시중은행 대비 차별성 및 혁신'을 향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일 제조업이 구조적으로 높은 대중 의존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점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구조적 취약 요인으로는 첨단제조업 경쟁력이 약한 산업구조와 고령자·비숙련 노동자 비중이 큰 노동시장 구조가 제시됐다. 기존 공작기계 기반의 제조업이 자본집약도가 높은 데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느려지면서 수입선이 축소된 것이 경기 침체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최근 전기차 업체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이번엔 르노 전기차 사업부가 내년까지 뉴욕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대부분의 전기차 기업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제도를 통해 비교적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나스닥 상장이라는 '열매'를 따기 위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자사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중국에 대항해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르노도 우리나라의 거점을 두고 2026년부터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Shelter cost) 지수도 꾸준히 상승세다. 전월대비 0.4% 인상폭을 기록하며 전년대비는 8.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에너지, 주거 비용을 제외한 '초근원 물가(Super core inflation)'도 전월대비 0.4% 상승해 1년 전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도국, 신흥국에서는 비은행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비은행 및 개인 투자자들 중에서도 비금융기관 투자 비중이 선진국과 개도국에 가리지 않고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NBER)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미국 경기침체는 총 15번 있었고, 평균 기간은 17개월에 달한다. 과거 거시경제 이해도가 떨어졌던 1920년대 대공황을 제외해도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2~3분기에 걸친 장기화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NBER의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발표 직후 이어진 질답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시점에 금리 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발표문에 지난 1년 내내 포함되었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점을 놓고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이 있거나, 미국 내 은행 불안으로 금리 인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는만큼, 전문가들은 한국도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하게 되거나 동결하는데 무게를 두지 않겠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다만 정책 결정자들 입장에서는 준칙을 따라야하니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 후반인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