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사모 펀드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퍼포먼스 순위가 4위로 급락하고 사모 대출 펀드 분야가 2위로 급등했다. 이는 모두 밸류에이션 불안정성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올해는 두 분야 모두 긍정적 성적을 내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해가 목전에 다가온 지금, 업계에서는 내년에 대체 투자 시장이 회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화두다. 다만 올해 내 부진했던 펀드 성과 배분과 고금리 탓에 내년 대체 투자 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내년 미국 VC(벤처 캐피탈) 모금액은 소폭 증가에 그치는 반면, 사모펀드(PE) 시장에서는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의 활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VC와 PE 모두 소수 대형 펀드에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