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이 투자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사모펀드 및 밴처캐피탈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해 역외투자 제한조치를 행정서명했다. 이는 월가 자본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디리스킹' 조치가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Read More10개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로 은행들의 보유 국채 자산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금 인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해당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줄고 있단 이유에서다. 특히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해당 자산의 담보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게 이번 신용등급 하락의 주 배경으로 꼽힌다.
Read More미국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올 2분기 '예상외'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 2분기 호실적 대부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까지 미국 실적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대내외적으로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호실적'에 대한 입장이 갈린다.
Read More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과 장기채 금리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채 30년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기지 금리가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계 위축으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의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일각에선 오히려 적정한 경기 침체는 미국 장기채 금리를 끌어내려 종국적으로는 경기 회복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ad More최근 격동하는 국제 정세로 국제 원유·곡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됐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배경에 힘입어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한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Read More최근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 시장에 대거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미국 PE 업계는 이전부터 스포츠 분야에 대한 투자의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이 유럽 스포츠 시장을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들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는 데다, 그 외 국가들의 유동성은 메말라 가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자본의 유럽 시장 잠식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양적 긴축 기조는 기존 통화 정책과는 달리 다른 국가들의 사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게 위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예컨대 2015년 당시 미 연준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은 경기 침체에 격동했던 중국을 위해 당시 양적 긴축 기조를 한 템포 쉬어갔던 바 있으나, 이번 제롬 파월의 양적 기조는 현재 심히 우려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Read More유럽 IPO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평이다. 이에 IPO를 앞둔 유럽 기업들은 자국 증시에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대거 쏠리는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유럽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이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늪'에 빠진 만큼, 당분간은 유럽 IPO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몇몇 국가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두고, 유럽 IPO 시장과 마찬가지로 자국 내 자본이 빠져나간 결과라고 해석한다.
Read More사진=(로고)바이낸스, (자오창펑 CEO)게티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를 제소한 데 이어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고객 자산을 남용하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일각에선 지난해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예치된 고객 자금에 손을 대면서부터 몰락이 시작됐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지각변동을 예상하는 주장도 제기됐다.
Read More유럽 ‘유니콘’ 스타트업의 총 기업가치가 5년 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벤처 업계에서는 10억 유로 가치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분류하는데, 이번 유니콘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하락세는 최근 유니콘 스타트업 수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Read More경제 침체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한국 가릴 것 없이 GP(운용사)가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LP 상전 모시기’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 GP의 경우 잠재적인 손해를 감수하고도 투자금 유치를 위해 LP 친화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GP의 경우 그간 금기시됐던 LP를 대상으로 한 ‘평일 골프 라운딩 접대’가 성행하고 있다.
Read More개인이 채권시장에 주목한 건 지난해부터다.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면서 채권으로 눈을 돌린 것.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개인만 지금까지 14조원 넘게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네 배가 넘는다. 특히 지난달 매수액만 4조2천억원을 돌파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는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믿음과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비단 한국의 투자 환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SVB 등 은행 파산으로 인한 전통적인 은행 대출의 축소와 맞물린 전 세계적인 트렌드다. 다양한 채권 옵션이 존재하지만,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회복력과 안정성을 보여준 자산군 중 하나는 사모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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