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에 제약 사업부를 매각한다.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 글로벌 백신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 아래 백신 사업에 대한 별도 법인을 수립한 바 있다. 즉 이번 매각은 백신 사업 부문이 아닌 제약 부문 산업에 한정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SK케미칼이 미래 친환경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산업인 제약 산업을 매각하고 유동성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Read More일본발(發) '저가 고품질' 열연강판이 한국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열연강판은 전기강판, 냉연강판 등 거의 대부분의 판재류 소재로 쓰이는 주요 철강재다. 여기에 중국 철강 업계도 한국 수입 철강 시장으로 대거 발을 들이면서 국산 철강 업계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는 사실상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됐던 흐름으로, 수입 철강재가 줄고 철강업계가 호황을 누렸던 2021년과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반전된 상황의 일부 원인이 외환 당국의 달러 환율 방어 움직임에 있다고 분석했다.
Read More박주형 신세계 대표(왼쪽)와 한채양 이마트 대표/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전체 대표이사 가운데 40%를 교체하며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사업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대표가 동시에 물러났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신세계가 정기 임원 인사를 9월에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년에는 통상 10월 하순경 정기 인사를 단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실적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조직 분위기 쇄신과 전열 정비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며 이명희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Read More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우리는 중국이 7나노미터(nm)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와 반도체 기업 SMIC의 기술력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러몬도 장관은 19일(현지 시각)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 참석해 반도체지원법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최종안이 곧 완성될 것이라고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기업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미 정부의 중국을 향한 견제가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Read More컬리가 올 상반기에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부터 판관비 절감을 비롯해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며 적자폭을 대폭 줄인 모양새다. 한편 이런 와중에도 컬리는 지난 5월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뷰티컬리', '샛별배송' 등의 미래 사업 잠재력에 주목, 투자자들이 여전히 컬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ad More경기 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당장 재정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부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사들은 대출금 상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코브라이트론 비중 늘어나면서 채권자 부담 증가 지난달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KKR 등 주요 PE 기업들이 가치가 급락하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 자산을 양도하거나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PE 기업들도 사적 금용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NAV(Net asset value) 대출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AV 대출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순 자산가치를 산출해 이를 담보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는 용이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이 높다.
Read More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2026년부터 테슬라 방식으로 전기차 생산 라인을 바꾸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알려진 전고체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이 중심이 된 보급형 배터리 시장을 빼앗아 오겠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추세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음에도 그간 하이브리드에 집중해 온 도요타는 지난 6월 전기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는 지난 5월에 신설된 배터리 전기차 공장의 기술력을 홍보하려는 목적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선언도 포함됐다.
Read More경기 침체 여파로 코스메틱(화장품) 산업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함에 따라 VC 거래 규모가 소형화되는 추세다.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 데이터는 올해 코스메틱 산업에 대한 VC 거래 건수와 규모가 전년 대비 하락세라고 발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라 코스메틱 산업 투자 전략이 불황형 투자로 변하는 중이라고 분석한다. 코스메틱 산업 VC 투자 하락세 이어져 피치북이 발표한 올해 코스메틱 산업 VC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메틱 VC 투자는 누적 거래 건수 24건, 누적 거래규모 16억3,000만 달러(약 2조1,66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총거래 건수 42건, 총 거래금액 20억3,000만 달러(약 2조6,976억원)에 비해 투자 규모가 하락한 것이다. 재작년 코스메틱 VC 투자가 총거래 건수 61건, 총 거래금액 62억 달러(약 8조2,410억원)인 것을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했던 코스메틱 투자는 2021년 이후 매년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Read More미국·영국·EU 중앙은행들의 9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감산 조치로 유가와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 등의 통화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해결하긴 사실상 어려워지자, 일각에선 경기 부양책을 무역 정책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보호무역주의를 해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과 EU를 포함한 선진국들이 과거 중국의 세계화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정치적 피해를 봤던 선례가 있던 만큼, 자유무역체제로 이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배적이다.
Read More지난해 12월 현재자동차와 사우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X(구 트위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자국 전기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현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한국 전기차 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과 중국 기업들과도 공장 건설 및 부품 수급 계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전기 자동차 신규 시장인 사우디에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Read More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 침체로 인해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됐으나, 전체 거래 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ESS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요인으로 높은 시장 수요를 지목했다. 작년 ESS 투자 사상 최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는 중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ESS 업계에 대한 사모펀드(PE) 운용사의 투자는 총투자 규모 112억 달러(약 14조8,355억원), 거래 건수 80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일 기준 누적 거래 건수는 44건이며 투자 금액은 52억 달러(약 6조8,879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규모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Read More출처=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세청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직장인들의 '유리 지갑'으로 메꾸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모든 세목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근로소득세만 나 홀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 증가세는 최근 5년간 지속됐던 흐름이기도 하다. 여기에 올 7월 국민연금 보험료까지 소폭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의 시각도 존재한다. 상위 소득 근로자가 대부분의 세수 증가 폭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서민층의 실질적인 세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Read More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 777파트너스(777 Partners)가 5억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에버턴(Everton FC)를 인수했다. 지난 15일 에버턴은 공식 성명을 통해 "777파트너스가 파하드 모시리(Farhad Moshiri)가 보유한 에버턴 주식을 전부 인수한다"고 밝혔다. 모시리가 보유한 주식의 지분율은 94.1%다. 첼시 등 PE 보유 클럽,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논란 777파트너스는 이탈리아 제노아(Genoa), 프랑스 레드스타(Red Star FC), 스페인 세비야(Sevilla FC), 독일 헤르타베를린(Hertha Berlin) 등 이미 다수의 유럽 클럽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한 MCO(Multi-Club Ownership)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에버튼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피치북에 따르면 에버턴 인수가 완료되면 EPL과 프랑스 리그앙(Ligue1)에서 PE가 인수했거나 지분을 매입한 클럽은 각 10개팀이 됐다.
Read More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1월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산업통상지원부 국내 첨단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경제단체와 산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정부·학계·연구소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게 해당 제언의 주요 골자다.
Read More2023년 9월 18일 기준, 지난 1개월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 변화/출처=Investing.com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현물 거래 시장의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총 33단계)로 부과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86.43센트였다. 지난달까지 11단계였던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부터는 14단계로 상향 적용될 방침이다.
Read More고금리 속 가계대출 폭증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불과 보름 만에 5대 은행 가계대출이 8,000억원이나 급증하는가 하면, 신용대출도 근 2년 만에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불어나는 가운데, 집값까지 상승세를 타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번 과열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시장 중심으로 가계대출 폭증 14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잔액은 6,816천216억원으로 8월 말 대비 8,096억원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9월 잔액 증가폭이 8월(1조5,912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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