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파이낸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LP(자금 출자자)들의 관리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다. 투자 시장의 경기 침체와 유동성 악화에 따라 자금 조달과 약정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사모펀드 업계는 수수료까지 인하하며 LP 모시기에 나섰다. 이 같은 펀드 수수료 인하 흐름은 VC를 비롯해 부동산, 사모채권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입김 세진 LP, 수수료 깎아 달라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올해 상반기 동안 1, 2차 클로징 약정 계약을 적시에 체결하기 위해 기존 대비 큰 폭으로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 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5캐피털 펀드 플레이스먼트의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앨런 마조트라(Allan Majotra)는 "올해 상반기 GP보다 LP가 사모펀드 수수료에 대한 영향력을 더 크게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GP는 펀딩 마감 직전에 펀드 목표액의 10% 이상을 제시하는 LP에게 관리 수수료와 이자금액을 최대 25%까지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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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토이미지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대규모 예금인출로 인한 자본 잠식으로 파산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이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직권 폐쇄 조치한 이후 SVB는 유동성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국 36시간 만에 파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쇄적인 뱅크런과 파산을 막기 위해 비보호예금을 지원하고 기금을 조성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신속히 지원했지만 이후 두 달 동안 4개의 은행이 파산하거나 매각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은행시스템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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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나라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 CCyB)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거나 부과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6년 도입 이후 쭉 0%를 유지하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1%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호주 지난 1월, 스위스 2월, 스페인과 룩셈부르크가 4월부터 CCyB를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스웨덴,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CCyB를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앞다퉈 CCyB를 도입하는 이유는 뭘까. 점차 글로벌 경제가 상호 연결됨에 따라 CCyB는 계속해서 뉴스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CCyB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끊임없이 진화하는 글로벌 금융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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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전세계 은행 감독기구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이 국채 투자자 분석 보고서를 냈다. '국채 보유자와 그 중요성(Who holds sovereign debt and why it matters)'라는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개발도상국, 신흥국일수록 금융위기 시점에 국채 수요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비은행 투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이자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최근 들어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미 서부 지역 일대 은행들의 연쇄 파산이 이어지는 데다 세계 각국으로 은행발(發) 금융위기가 조심스레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떤 투자자들이 정부 국채를 구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각 투자 집단별로 이자율, 안전자산 등에 대한 선호가 조금씩 다른 것을 고려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마련해야 할 때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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