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지 기자

美 1분기 GDP 성장률 1.4%, ‘깜짝 성장’ 韓과 유사한 수준

美 1분기 GDP 성장률 1.4%, ‘깜짝 성장’ 韓과 유사한 수준

“잠정치보단 높다” 美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발표순수출·민간소비 필두로 급성장한 한국 1분기 성장률지난달 韓 생산·소비·투자 줄줄이 감소, 성장세 꺾일까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1.4%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눈에 띄게 둔화한 수준이자,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1.3%)와 유사한 수준이다. 예상 부합한 美 1분기 GDP 성장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GDP 성장률(확정치)이…

고금리 힘입어 ‘이자 파티’ 벌인 은행권, 상승기 끝에 시한폭탄 도사린다?

고금리 힘입어 ‘이자 파티’ 벌인 은행권, 상승기 끝에 시한폭탄 도사린다?

지난해 국내 은행 이자순이익 34조2,000억원 쓸어 담아수익성 개선 견인한 기업대출, 차후 ‘독배’ 될 가능성전 세계서 급증하는 기업 파산, 은행 부실 리스크 커져 지난해 은행들의 이자순이익(수익-비용)이 13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대출이 급증하고, 예대금리차가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금껏 이자 수익 확대를 견인해 온 기업대출이 금리 인하…

400억원 투자 유치 성공한 번개장터, ‘적자의 늪’ 어떻게 빠져나올까

400억원 투자 유치 성공한 번개장터, ‘적자의 늪’ 어떻게 빠져나올까

번개장터, 매출 성장 힘입어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패션 거래 안정성 높이는 ‘번개케어’ 서비스로 수요 흡수수년째 지속되는 적자 기조, 수익성 개선 노력 필요성↑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5,30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을 겨냥한 ‘번개케어’ 서비스가 패션 분야 성장세를 견인하며 실적이 일부 개선된 결과다. 다만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계대출 늘어날 텐데” 정부,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 돌연 연기

“가계대출 늘어날 텐데” 정부,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 돌연 연기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시행일 7월에서 9월로 밀렸다미끄러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계대출 증가세 가팔라지나”급한 불부터 꺼야지”, 건설업계 대출 부실 리스크 확대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연기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중심으로 은행권의 부실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당장의 가계대출 억제보다 건설업계 대출의 ‘교통 정리’에 무게를 싣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미뤄져 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과 협의를…

‘남매의 난’ 승기 거머쥔 구미현 신임 아워홈 회장, 매각 절차 속도 내나

‘남매의 난’ 승기 거머쥔 구미현 신임 아워홈 회장, 매각 절차 속도 내나

구미현 신임 아워홈 회장, 경영권 이양 필요성 주장아워홈 오너 일가 ‘진흙탕 싸움’ 마침표 찍을까”언제든 상황 뒤집힐 수 있다” 매각 관련 변수 산적 아워홈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오너가 장녀 구미현 회장이 아워홈 매각을 공식화했다. 수년간 이어져 온 아워홈 오너가(家) ‘남매의 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워홈의 매각 과정이 순탄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 전망이…

“위안화 가치 지켜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짓눌리는 中, 기준금리 동결 선택

“위안화 가치 지켜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짓눌리는 中, 기준금리 동결 선택

中 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안정 위해 LPR 동결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 기준금리 인하 압력 가중CPI·PPI 등 주요 물가 지표 줄줄이 부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경제 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를 우려해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을 포기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상황을…

금융비용에 발목 잡힌 홈플러스, 재무 상황 개선 ‘총력전’

금융비용에 발목 잡힌 홈플러스, 재무 상황 개선 ‘총력전’

“적자 지속 증가”, 이자 비용에 짓눌리는 홈플러스재무 상황 악화로 신용등급도 A3으로 하락리파이낸싱·SSM 사업부 매각 등으로 활로 찾는다 홈플러스가 재무 부담 해소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 및 차입금 확대로 재무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한 가운데, 리파이낸싱·지분 매각 등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홈플러스의 수익성 악화 기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의 수익성은…

“교촌 대신 풀무원” IPO 박차 가하는 더본코리아, 유사비교기업 선정 완료

“교촌 대신 풀무원” IPO 박차 가하는 더본코리아, 유사비교기업 선정 완료

더본코리아, 교촌에프앤비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프랜차이즈 기업 ‘IPO 장벽’ 뛰어넘기 위한 전략적 선택1·2대 주주에 편중된 지분 구조 등 흥행 장애물 잔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상장(IPO) 과정에서 유사비교기업(피어·Peer) 그룹으로 대상과 풀무원을 선정했다. 프랜차이즈 기업 IPO 특유의 한계를 고려, 교촌에프엔비 등 동종업계 기업을 비교기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 비교기업은 풀무원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美 금리 6월은 동결, 9월에 내린다” ECB 피벗 이후 시장의 금리 전망은

“美 금리 6월은 동결, 9월에 내린다” ECB 피벗 이후 시장의 금리 전망은

목전까지 다가온 6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우세ECB 피벗 이후 금리 인하 압박 본격화, Fed의 선택은”美 금리 인하 폭 크지는 않을 것” 시장의 대체적 전망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움직임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피벗(통화 정책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역시 본격적인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될…

“기업가치만 수조원” 나스닥 진출 시동 거는 네이버웹툰, 차후 과제는

“기업가치만 수조원” 나스닥 진출 시동 거는 네이버웹툰, 차후 과제는

덩치 불린 네이버웹툰, 나스닥 진출 본격화경쟁사 카카오웹툰은 프리 IPO 이후 ‘감감무소식’변수 산적한 한국 웹툰업계, 상장 후 흐름은?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전 세계에서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북미 시장 내에서 기업공개(IPO)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의 상장 움직임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자본적정성 위기 해소해라” 신종자본증권 발행 늘리는 롯데카드

“자본적정성 위기 해소해라” 신종자본증권 발행 늘리는 롯데카드

롯데카드, 보름 만에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추가 발행 “악재 너무 많이 쌓였다” 자본적정성 지표 줄줄이 악화신종자본증권 확대로 부채 부담 없이 자금 조달 구상 롯데카드가 올해 들어 두 번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앞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지 보름 만이다.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악재가 누적되는 가운데, 영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를 확대하며 ‘활로’를 찾아 나선 것으로…

일찍이 스톡옵션 부여하며 상장 준비해 온 더본코리아, 관건은 ‘수익성’

일찍이 스톡옵션 부여하며 상장 준비해 온 더본코리아, 관건은 ‘수익성’

더본코리아, 2022년 임직원에게 100억원 스톡옵션 부여2024년 상장 공언한 백종원 대표, 임직원 사기 진작 노렸나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가치 산정 리스크 여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2년 전 임직원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회사 측이 올해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고려, 선제적으로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는 평이 흘러나온다. “시기가 절묘하네” 더본코리아의 스톡옵션 3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엔비디아 시가총액 엄청 뛰었네” 美 대형 기술주에 돈 붓는 서학개미

“엔비디아 시가총액 엄청 뛰었네” 美 대형 기술주에 돈 붓는 서학개미

“테슬라보다 많다” 국내 투자자 엔비디아 보관 금액 급증시가총액 3조 클럽 눈앞에 둔 엔비디아, 애플·MS 맹추격美 대형 기술주 경쟁 속 흔들리는 서학개미 투자 심리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매서운 주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AI 인프라 수요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덩치를 불린 결과다.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대형 기술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주관사 선정하며 매각 속도 내는 하나투어, 새 주인은 누굴까

주관사 선정하며 매각 속도 내는 하나투어, 새 주인은 누굴까

하나투어, 실적 개선 이후 매각 움직임 본격화구조조정 가능성 커져, 고용 안정 주장하는 노조인수 후보로 떠오른 야놀자, M&A로 매출 성장 노리나 하나투어의 지분 매각을 주관할 증권사가 선정됐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매각 과정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M&A(인수합병)를 통해 매출을 불리고 있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거론된다. 하나투어 지분 27.78%…

“책무·지배구조 다 손봐야” 잇따르는 금융사고에 제재 칼날 꺼내든 금융당국

“책무·지배구조 다 손봐야” 잇따르는 금융사고에 제재 칼날 꺼내든 금융당국

지난해 5대 시중은행서만 금융사고 36건 발생제도 손질 나선 당국, 내년부터 ‘책무구조도’ 본격 도입배임 사고 잇따르는 NH농협, 지배 구조 논란 수면 위로 최근 수년 사이 은행권 내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줄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수십 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에는 NH농협은행에서만 3건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이 공개됐다. 연이은 사고로 금융권 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美 인플레이션은 잡혔다” 폴 크루그먼의 시각, 기준금리 향방은 미궁 속에

“美 인플레이션은 잡혔다” 폴 크루그먼의 시각, 기준금리 향방은 미궁 속에

폴 크루그먼 “美 금리 광적으로 혼란스러워” 인플레이션 관련 상황에는 낙관적 시각 드러내관망세 유지하는 Fed, 기준금리 인하는 언제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후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일부 안정된 것으로 보이나, 당장 기준금리의 향방을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크루그먼의 금리 전망 21일(현지시간) 크루그먼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코로나19…

레딧과 ‘학습용 데이터’ 확보 계약 체결한 오픈AI, 데이터 무단 사용 멈췄나

레딧과 ‘학습용 데이터’ 확보 계약 체결한 오픈AI, 데이터 무단 사용 멈췄나

레딧, 오픈AI와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 체결오픈AI, 과거 유튜브·뉴욕타임스 등의 데이터 무단 사용쏟아지는 소송과 시장 비판, ‘정식 라이선스 계약’ 늘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인공지능(AI) 학습용 콘텐츠 제공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의 데이터 무단 사용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콘텐츠 제공사와의 정식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투명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며 논란의…

“틱톡 미국 사업권 사겠다” 강제 매각 압박 속 출사표 던지는 시장

“틱톡 미국 사업권 사겠다” 강제 매각 압박 속 출사표 던지는 시장

미국의 틱톡 강제매각법 제정, 새 주인은 누구프랭크 맥코트, 스티브 므누신 등 큰 손들 줄줄이 참전에릭 슈미트 前 구글 CEO도 “틱톡 인수 검토한 적 있다” 미국의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틱톡에 대한 강제 매각 압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사업권 인수 의향을 밝히며 ‘출사표’를 던지는…

“3조원은 너무 높다” 미끄러지는 에코비트 몸값, 태영건설 워크아웃 ‘비상’

“3조원은 너무 높다” 미끄러지는 에코비트 몸값, 태영건설 워크아웃 ‘비상’

에코비트 몸값은 1~2조원? 매각가 하락 가능성 커져”1조원 어떻게 마련하나” 위기에 빠진 태영그룹 자구안매각가 비싸도 상관없다? 거래 우위 점한 KKR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의 핵심으로 꼽히던 에코비트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3조원 수준으로 제시된 몸값이 순식간에 미끄러지며 태영그룹의 자구안 실현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추후 에코비트 지분 절반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매각전 전반의…

“글로벌 투자자 한국·인도·베트남으로 간다” 부동산 시장에 불어든 ‘탈중국’ 바람

“글로벌 투자자 한국·인도·베트남으로 간다” 부동산 시장에 불어든 ‘탈중국’ 바람

속속 중국 탈출하는 투자자들, 부동산 시장 흐름 바뀐다”언젠가 중국도 홍콩도 이길 것” 최대 수혜 국가는 인도?피크 차이나론 부정하는 중국, 추가 성장 여지는 중국과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 국가에 머무르던 부동산 수요가 한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다국적 기업들의 ‘차이나플러스원’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와중에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가 반사이익을 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