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기자

슈퍼 엔저 장기화에 중기 수출 부진 악화, 일각선 ‘원화 가치 동반 하락’ 전망도

슈퍼 엔저 장기화에 중기 수출 부진 악화, 일각선 ‘원화 가치 동반 하락’ 전망도

한국 경제 지표 하락 추세, 슈퍼 엔저로 제품 가격 경쟁력 밀렸다원-달러 환율 상승도 엔저 때문? “엔저에 따른 프록시 효과가 원인일 가능성 있어”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보인 대기업들, 해외 생산 거점 확충 영향인 듯 기록적인 슈퍼 엔저(엔화 가치 하락)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 일본 수출에 따른 매출이 줄면서 엔화 결제로 인한 환차손이 누적된 탓이다. 다만…

‘오버 페이’ 선 그은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로 비은행 계열사 강화 가능할까

‘오버 페이’ 선 그은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로 비은행 계열사 강화 가능할까

비은행 계열사 성장에 힘 쏟기, “우리금융으로선 동양·ABL생명 인수 절실한 상황”고평가 논란에 롯데손보 인수전 불참, 동양·ABL생명 인수 위한 자금 마련 관건다자보험 정리 계획 차질 빚은 CSIF, 동양·ABL생명 매각에 속도 붙이나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 성장을 위해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을 타진하고 있지만, 실제 M&A가 이뤄지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우리금융 측의 자금이 부족한 탓이다. 다만 일각에선…

‘노마진 경쟁’에 건전성 악화한 금융권, 결국 기업대출 축소 수순

‘노마진 경쟁’에 건전성 악화한 금융권, 결국 기업대출 축소 수순

기업금융 경쟁 심화, 중소기업 신용대출금리 일제히 하락하기도출혈 경쟁에 건전성 악화,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 0.19%→0.32%대기업 대출 잔액 증가율 32%·중소기업 7%, 대기업 편중 우려 확산 기업금융 경쟁이 심화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권이 대출 줄이기에 나섰다. 기업금융의 무게 중심을 성장에서 수익성 관리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대출 격차가 커질 수 있단 점이다. 이에…

예보 금융지원-P&A 거래 추진에 MG손보 매각 본격화했지만, “부실금융기관 등 악재는 여전”

예보 금융지원-P&A 거래 추진에 MG손보 매각 본격화했지만, “부실금융기관 등 악재는 여전”

MG손보 매각에 ‘P&A 방식’ 거론한 예보, “고용승계 등 의무 없어 인수자에 유리해”매각 수순에 대주주 JC파트너스는 난색, “자칫하다간 지분 가치 소멸할 수도”건전성 지표 악화 등 악재도 겹겹이, MG손보 K-ICS 비율 80% 수준 MG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진행될수록 대주주 JC파트너스의 낯빛이 어두워진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각종 악재가 여전히 산재해 있는 데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도 안정적인 금융지주보단 단기 이익에…

본입찰 앞둔 롯데손보, 우리금융 참여 전망되지만 ‘가격 입장차’는 여전

본입찰 앞둔 롯데손보, 우리금융 참여 전망되지만 ‘가격 입장차’는 여전

롯데손보 본입찰 눈앞, 보험사 니즈 높은 우리금융 참여 여부에 이목 집중2~3조원대 몸값 희망하는 JKL, 정작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몸값 1조원대”ABL·동양생명에 눈 돌리는 우리금융, 일각선 롯데손보 제3자 입찰 점치기도 롯데손해보험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우리금융지주와 매각 측이 몸값 책정에서 거듭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JKL파트너스 측은 2~3조원의 몸값 책정을 희망하고 있지만…

거듭되는 횡령 사고에 ‘내부통제’ 겨냥한 금융당국, 은행권은 “획일적인 조직문화 강요해선 안 돼”

거듭되는 횡령 사고에 ‘내부통제’ 겨냥한 금융당국, 은행권은 “획일적인 조직문화 강요해선 안 돼”

끊이지 않는 횡령·배임 사고, 은행권 질타 목소리↑수직적 조직문화에 칼 빼든 금감원, “내부통제 무력화하는 문화 바꿀 것”일각선 볼멘소리 나오지만, 금융당국 방책에 공감하는 이들도 다수 최근 은행권에 횡령·배임 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내부통제 부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내부 문화를 감독하는 방안을 내놨다. 내부통제가 무력화하는 문화를 바꾸겠단 취지지만, 은행권 일각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젠 정부가 나서서 내부…

미매각 악몽에도 공모채 재도전 나선 효성화학, 개인투자자 투심으로 ‘자금 공백’ 메우나

미매각 악몽에도 공모채 재도전 나선 효성화학, 개인투자자 투심으로 ‘자금 공백’ 메우나

효성화학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1.5년물 500억원 규모기업 정상화 ‘사활’, 특수가스사업부 경영권 매각으로 입장 확고히 하기도공모채 흥행 불확실성 높지만, 경영 리스크 해소 등에 낙관적 전망 확산 효성화학이 미매각 사태를 겪은 지 3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해 자금 조달을 이루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방향성을 선회하면서 발생한 자금 공백을 공모채로 메우겠단 것이다. 공모채…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확대한 금감원, 내부통제 실패 의혹에 CEO 책임론 띄우기도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확대한 금감원, 내부통제 실패 의혹에 CEO 책임론 띄우기도

강력한 제재 의지 드러낸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은행에 추가 검사 인력 투입1단계부터 작동 않은 내부통제 시스템, 은행 최고 책임자에 비판 의견 확산2년 만에 횡령 사고 또 일으킨 우리은행, 자신하던 ‘촘촘한 통제망’ 어디 갔나 금융감독원이 100억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추가 검사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강력한 제재 의지를 드러냈다. 금감원장이 직접 “본점에까지 최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은행권 금융사고에 강경 대응 시사한 금감원장, 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 전 ‘몸풀기’

은행권 금융사고에 강경 대응 시사한 금감원장, 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 전 ‘몸풀기’

금융사고 재발 방지 요구한 금융당국, “필요시 강력 제재” 언급하기도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 초읽기, “금융사고에 ‘CEO 성역’ 없어진다”신뢰도 하락에 몸살 앓는 은행권·금융당국, 개정안으로 금융사고 뿌리 뽑나 은행권 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진 데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엄정하게 본점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강도 높은 제재를 시사하기도 했다.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상황에 따라선 은행장을 포함한…

아시아나 화물기사업부 인수한 에어인천, 자금력 부족 등 문제에 ‘승자의 저주’ 우려↑

아시아나 화물기사업부 인수한 에어인천, 자금력 부족 등 문제에 ‘승자의 저주’ 우려↑

에어인천 발목 잡는 자금력 문제, 이대로 ‘승자의 저주’ 빠지나IPO 출구전략으로 내세운 에어인천, “상장으로 자금 마련할 것”알짜 빠진 아시아나 화물기사업부, 금호그룹 사태 재현될 수도 항공업계 6위 에어인천이 2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를 인수하게 되면서, 시장에선 에어인천이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에어인천의 자금력이 여타 저비용항공사(LCC)와 비교해도 열악한 상황인 탓이다. 에어인천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마련에 나서겠단…

건설침체에 ‘리츠’ 내세운 정부, 민간임대 활성화 등 PF 해결 방책에 ‘키’ 되나

건설침체에 ‘리츠’ 내세운 정부, 민간임대 활성화 등 PF 해결 방책에 ‘키’ 되나

건설업계 구원 나선 리츠, 정부 “우선 시장부터 키울 것”CR리츠로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 민간임대 지원책도건설사 ‘컴백’ 가능성까지 점쳐지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높아” 정부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부동산 시장 ‘구원투수’로 투입한다. 리츠를 통해 수익성 없는 미분양 주택 매입을 활성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 부흥에 성과를 보였던 리츠에 다시 한번 기대보겠단 취지지만,…

3년 만에 달러화 외평채 발행 나선 정부, 벤치마크·해외 자금 관리 편의성 증대 등 기대감

3년 만에 달러화 외평채 발행 나선 정부, 벤치마크·해외 자금 관리 편의성 증대 등 기대감

달러화 외평채 발행, SSA방식으로 유럽·영미권 우량 투자자 노린다원달러 환율 1,380원대 유지, 외평채 환율 조절 기능 기대감↑해외 자금 조달 확대 목적도, 중장기적 자금 안정화 기대 정부가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준비에 나섰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승세를 달리는 원달러 환율에 제동을 걸고 한국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이겠단 취지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관리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도…

공매도 전산화시스템(NSDS) 마련에 10개월 소요 전망, 선제적 규제 강화 필요하단 목소리도

공매도 전산화시스템(NSDS) 마련에 10개월 소요 전망, 선제적 규제 강화 필요하단 목소리도

NSDS 마련 기간 최소 10개월, 업계선 “내년 2분기는 돼야 출범 가능할 듯”미국도 못 이룬 공매도 잔고 관리시스템, 선례 없는 조치에 시장서도 “기다려 보자”일각선 ‘선제적 규제 강화’ 의견도, “규제 강화로 NSDS 디딤돌 마련해야”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못해도 10개월은 소요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론 이해한다는…

CJ 현물출자로 리스크 덜어낸 CGV, 올리브네트웍스 ‘기업가치 뻥튀기’ 논란 족쇄 되나

CJ 현물출자로 리스크 덜어낸 CGV, 올리브네트웍스 ‘기업가치 뻥튀기’ 논란 족쇄 되나

물심양면 지원에도 장기 성과 못 내는 CGV, 관객 수도 ‘4분의 1’ 수준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비판 쇄도, “기업가치 4,500억원은 너무 높아”기업가치 뻥튀기 비판에 배당도 불투명, ‘소액주주 배려 부족’ 목소리 확산 CJ그룹이 CGV 살리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화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우려하는 시선이 빗발친 탓이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물출자하기로 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준금리 인하로 ‘피벗’ 문고리 젖힌 ECB, 금리 인하 흐름에 미국도 영향받나

기준금리 인하로 ‘피벗’ 문고리 젖힌 ECB, 금리 인하 흐름에 미국도 영향받나

물가 상승률 하락세에 ECB도 결단, 첫 금리 인상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유로존 성장률 0.8%까지 하락, 독일은 전망치 1.3%→0.2% 대폭 하향선진국보다 먼저 금리 내린 신흥국들, 미국도 금리 인하 ‘고심’ 이어질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최근 몇 년간 고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정책을 이어온 주요국이 긴축에서…

엔저에 수출 호황 맞은 일본, 정작 노동자 실질임금은 ’23개월 연속’ 감소세

엔저에 수출 호황 맞은 일본, 정작 노동자 실질임금은 ’23개월 연속’ 감소세

식료품 수입 비중 높은 일본, 엔저-수입물가 상승에 가계 부담도 올라수출업계는 호황 맞았지만, 내수기업은 울상 ‘폐업 1년 새 1.5배 증가’실질임금도 1.3% 감소, “슈퍼 엔저에 소비 침체 벗어날 동력 상실할 수도” 역대급 엔저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크게 늘고 내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는 등 부작용이…

부동산 PF 부실에 흔들리는 저축은행, 업계 절반 이상이 부실채권 비율 ‘10%’ 초과

부동산 PF 부실에 흔들리는 저축은행, 업계 절반 이상이 부실채권 비율 ‘10%’ 초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10% 초과 46개·20% 초과 10개, 저축은행 이대로 무너지나연체율도 1년 새 3.14%p 상승,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재현될 수도”악화 일로 걷는 저축은행 업권, 1,300억원 규모 부실채권 공동 매각 나섰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폭탄을 안게 된 저축은행 업권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이 10%를 초과한 곳은 50개에 육박했고, 20%를 넘은 곳도 10개까지…

“실적 뻥튀기에 주가 하락까지” IFRS17 쇼크로 흔들리는 보험업계, 금융당국 ‘칼’ 뽑았다

“실적 뻥튀기에 주가 하락까지” IFRS17 쇼크로 흔들리는 보험업계, 금융당국 ‘칼’ 뽑았다

IFRS17 도입 이후 실적 부풀린 보험사들, 금융당국 “제도 개선하겠다”회계 논란에 보험주 일제히 주가 하락, 증권가선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제도 미비·도덕적 해이에 보험업계 신뢰도 ‘흔들’, “문제 가볍게 인식해선 안 돼” 금융당국이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를 손질하겠다고 나섰다.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보험업계의 실적 부풀리기에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거듭 커지면서다. 문제는 당국의 제도 개선에도 전체 보험손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중립금리·금융안정 언급한 이창용 한은 총재, 고금리 장기화에 ‘뉴노멀’ 제시했나

중립금리·금융안정 언급한 이창용 한은 총재, 고금리 장기화에 ‘뉴노멀’ 제시했나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안정 고려하면 중립금리 더 높아져”중립금리 논쟁 이어가는 학계, 골자는 중립금리 상승 여부여전한 물가상승률에 요원해진 금리 인하, ‘금융안정’ 언급한 진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안정을 고려해 중립금리를 추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물가안정만 고려한 것보다 중립금리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상황을 일종의 ‘뉴노멀’로 생각해야 한다는 시선이 내포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최대 실적에 IPO 훈풍 맞은 ‘케이뱅크’, 주주 우리은행도 상장 성공 전망에 힘 실었나

최대 실적에 IPO 훈풍 맞은 ‘케이뱅크’, 주주 우리은행도 상장 성공 전망에 힘 실었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5배 증가, 케이뱅크 외형성장 가시화케이뱅크 IPO 염원 이루나, “실적 좋은 데다 IPO 시장도 상승기”우리은행은 ‘후일 찾기’, “사실상 케이뱅크 상장 성공 전제로 둔 듯” 케이뱅크가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및 상품 혜택 강화, 안전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이에 일각에선 1분기 실적이 케이뱅크의 IPO(기업공개) 도전에 분수령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