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변경 안건 저지한 임종윤·종훈 형제
3자 연합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성공
갈등 격화하는 동안 그룹 실적은 ‘뚝’
한미약품그룹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갈등 교착 상태가 장기화에 돌입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서 이사회 대치 구도가 선명해진 탓이다.
국내 6위 무궁화신탁 ‘적기시정조치’ 위기
적극적 자금 조달에도 부채비율 증가세
“금리 인하로 유동성 확대해야”, 변수는 환율
국내 6위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손실 누적이 그 원인으로, 여타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상당수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무게
‘공개 매각→수의계약’ 과정에서 특혜 논란
IBK 물러나며 메리츠·데일리 2파전 구도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는 “의아하다”는 답변으로 선을 그었지만, 해당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대 3,000억원 낮은 대출 한도대출 총량 ‘리셋’되는 1월 노리기도2금융권 찾는 발걸음, ‘풍선효과’ 발생
한때 치열했던 은행들의 소비자 유치 경쟁이 시들해진 모습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가 이어지며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눈치 싸움’에 돌입한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은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오레온) 입주자들이 그 피해자가 됐다.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잔금대출 금리와 조건 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합작법인 PZSS 매각 결정철강 감산 기조에 투자자 물색 난항성장 정체 극복 카드는 ‘인도’
중국 철강 시장이 기나긴 한파를 지나는 가운데 포스코가 시장 철수에 나선다. 1997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스테인리스강 공장을 매각하면서다. 적자 사업 매각 등 포스코의 사업 재편이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포스코는 인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발표해지율 현실화로 재무 건전성 제고 목적보험사 ‘보험료 인상-판매 중단’ 딜레마
앞으로 보험사들이 저마다 유리한 방식으로 회계 규정을 해석하는 ‘고무줄식 회계’가 금지된다. 상품 해지율 등을 회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금융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서면서다. 일부 보험사가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정을 적용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처로,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보험사 ‘옥석 가리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 가산금리 공시 강화 추진“은행 담합 불러올 수 있어” 지적도기업 경쟁력 악화, 부작용 초래 우려
은행권을 향한 정치권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겠다며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들고나오면서다. 유사 횡재세 도입에 이어 가산금리 관련 규제까지 거론되면서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는 반(反)시장 정책이 과도하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 침체에 기업가치 평가 절하 우려美 시장, 진짜 리스크는 상장 후?한국 기업 줄줄이 상폐, 버텨도 ‘반토막’
핀테크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선다. 당초 2025년을 목표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미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앞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낮은 성적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2월 거래 10건 중 4건은 상승 거래
금천·관악·구로는 절반가량 하락 거래
적체 매물 소화까진 힘겨루기 장세 전망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을 높인 상승 거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셋값이 오르며 매매가의 동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시장 내 누적된 매물을 소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국내 배터리 3사 차세대 배터리 개발 로드맵 발표
삼성SDI·SK온 “전기차 충전 속도 획기적으로 단축”
항공기로 타깃 확대한 LG엔솔은 ‘리튬황전지’ 주력
3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를 찾은 관계자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코엑스
이차전지 시장 내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안전성과 충전량을 기준으로 경쟁하던 지금까지와 달리, 완충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