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

금융위, ‘ESG 평가기준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발표

금융위, ‘ESG 평가기준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발표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의 지원하에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3개 기업이 ‘자율규제’로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마련해 운영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가이던스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가이던스’ 제정을 통해 ESG 평가 기준 확립하겠다 최근 ESG 투자가 활성화되고, 금융시장에 ESG 평가 등급…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규제 강화 및 건전성 제고 의지 밝혀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규제 강화 및 건전성 제고 의지 밝혀

금융당국이 23일 ‘상호금융업권 규제차익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으로 이번 하반기에 ‘상호금융업 제도개선 종합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비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호금융업에 관리·감독 필요성을 느낀 금융당국이 실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관련 제도 개선을 두고 이제는 ‘허울’이 아닌 정책적 신속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 ‘규제 적용 기준 다른’ 상호금융권에…

금융당국, 유관기관 협동 통한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다져

금융당국, 유관기관 협동 통한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다져

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남부지검)은 23일 KRX 콘퍼런스홀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최근 주가 급락 사태를 배경으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자리에서 4개 기관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적발·대응을 위한 기간관 협업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하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융 기관장들, 주가 조작 사태 염두에 두고 “자본시장 질서 확립할 것” 최근 발생한 ‘주가…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로 데이터 산업 역량 제고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로 데이터 산업 역량 제고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18일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를 개최해 “데이터를 통한 금융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벤처업계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며, 업계 건의 사항 등을 통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전반을 검토하고 그간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법령보완 필요 사항 등을 일괄 정비해 나갈…

금융위 ‘금융 AI 및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 강조, 업계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규제 완화해야”

금융위 ‘금융 AI 및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 강조, 업계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규제 완화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산업 AI(인공지능) 대응 세미나에서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AI를 활용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AI 테스트베드,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활용 현황 공유와 AI 정책 방향에 대한 발제 및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이 이어졌다. 금융위 ‘규제 개선’ 강조 김 위원장은 17일…

38개 대기업 그룹 ‘주채무계열’ 지정, 지난해보다 ‘총차입금, 선정 계열 수’ 모두 늘어

38개 대기업 그룹 ‘주채무계열’ 지정, 지난해보다 ‘총차입금, 선정 계열 수’ 모두 늘어

38개 대기업 그룹이 은행권 빚이 많아 올해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올해 7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으며, 지난 2020년 28개 그룹이 선정 이후 지정 계열 수와 차입금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채무계열 제도는 채권은행의 모니터링 강화 등의 역할을 통해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 ‘CFD 계좌’ 3,400개 긴급 전수조사 착수, 업계 “CFD 시장 위축 우려”

금융당국 ‘CFD 계좌’ 3,400개 긴급 전수조사 착수, 업계 “CFD 시장 위축 우려”

금융당국이 18개 국내외 증권사의 3,400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증권사가 CFD의 위험성을 알고도 부실 판매했는지 등에 관해 전방위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 따라 CFD 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은 가운데, 금융당국의 개입과 조사가 CFD의 순기능을 저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내 13곳, 외국계 15곳이 보유한 CFD 계좌…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률이 감소세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여전히 횡보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상당폭 둔화했으나, 근원물가의 둔화세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한·미 근원 인플레이션 기조에 전문가들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노동 시장의 분위기와 원자재 가격 등의…

자금시장 활성화 특명, 하이일드펀드 내달부터 분리과세

자금시장 활성화 특명, 하이일드펀드 내달부터 분리과세

6월 중순부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 하이일드펀드, 단위 신탁, 집합투자기구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14년 도입 후 3년 만에 종료됐던 혜택이 6년 만에 재도입되는 것이다. 주로 비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을 재도입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 개정 법률안은 4월 11일 공식 공포됐다. 세제…

‘애플페이, 애플통장, 애플캐시’ 금융업 진출 가속하는 애플, 한국 상륙은 언제?

‘애플페이, 애플통장, 애플캐시’ 금융업 진출 가속하는 애플, 한국 상륙은 언제?

오늘날 디지털 시대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면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대담한 움직임 중 하나는 금융 분야로의 진출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애플사(社)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애플 금융서비스의 국내 진출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슈를 점검했다. 연 4.15%…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한걸음 가까워지나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한걸음 가까워지나

한국은행이 ‘CBDC 모의시스템 금융기관 연계실험’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운영환경에도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은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동전의 양면’을 가진 CBDC가 국내 금융산업 전반에 불러올 파급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CBDC 금융기관 연계실험으로 블록체인…

‘M&A 규제 완화’, 혁신기업 합병은 쉬워지고 우회상장 심사기준은 강화

‘M&A 규제 완화’, 혁신기업 합병은 쉬워지고 우회상장 심사기준은 강화

금융위원회는 5월 8일 전문가 간담회, 정책세미나, 금융발전심의회 자본분과 회의 등을 통해 논의한 결과를 담은 ‘기업 M&A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의 사업 구조 재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기준 전체 M&A 거래의 1.9%에 불과한 국내 M&A 시장의 낮은 합병 건수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M&A는 기업의 성장과…

금융당국, 금리산정체계 정비 및 은행권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금융당국, 금리산정체계 정비 및 은행권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 금리산정체계 정비 방향과 은행권 상생금융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논의에서 주목할 부분은 은행권 밖에서 상생금융 전담 기구를 설치해 관련 업무에 집중하는 부분에 참가자들 대부분이 동의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논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중은행 ‘고무줄 금리’와 관련해 은행권은 내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CFD’ 제도 개선 착수한다

금융당국,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CFD’ 제도 개선 착수한다

금융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 발생한 주가조작사태의 원인으로 손꼽고 있는 ‘CFD’에 대해 지난 5월 2일 금융당국이 해당 제도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CFD는 장외거래파생상품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CFD가 거래 관련 제도에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면서도 공매도의 성격을 가진 만큼, 현물 주가 시장 교란에 악용될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한다. 금융위원회, CFD 제도 개선…

악의적 불법 공매도 52건 적발, ‘외국인 불법 공매도 세력 존재’ 사실로 드러나

악의적 불법 공매도 52건 적발, ‘외국인 불법 공매도 세력 존재’ 사실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악의적 무차입 공매도 등의 불공정거래 52건을 적발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시작부터 불법 공매도와 주가 조작 등에 관한 처벌 강화 방안을 찾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6월 전담조사반인 공매도조사팀을 발족시키며 불법 공매도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금감원, 무차입 공매도 집중 조사 및 제재 강화 불법 무차입 공매도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의혹이…

[빅데이터] 4월 소비자물가 3.7%↑ 물가는 잡히는데 금리는 언제 내릴까?

[빅데이터] 4월 소비자물가 3.7%↑ 물가는 잡히는데 금리는 언제 내릴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20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을 기준치(100)로 잡았을 때 지수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전월 상승률(4.2%)보다는 0.5%포인트 낮다.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한 것은 지난해 2월(3.7%) 이후 처음이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은 상승 폭을 웃돌았으나, 석유류 가격이 지속 하락하며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1조원 규모’로 자금난 처한 기업에 전폭적 지원 나선다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1조원 규모’로 자금난 처한 기업에 전폭적 지원 나선다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가 2일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금년 중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 절차를 개시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최근 지속적으로 경기 사이클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난 문제가 연달아 터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의식한 정부가 당국 차원에서 5천억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효과적인 자펀드 운용으로 투자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업구조조정 ‘해결사’ 캠코, 1조원 대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 맡는다

기업구조조정 ‘해결사’ 캠코, 1조원 대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 맡는다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는 지난 2일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금년 중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이는 워크아웃·회생 등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정책펀드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모펀드 운용 역할을 맡는다. 캠코, 대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 바통 이어받아 그간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담당해 왔으나, 이번부터는 캠코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기업지원프로그램과의 연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