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고성장 기조 버린 컬리, 사상 첫 흑자전환 이뤘지만 “저조한 매출 흐름 IPO에 악재될 수도”

고성장 기조 버린 컬리, 사상 첫 흑자전환 이뤘지만 “저조한 매출 흐름 IPO에 악재될 수도”

외형·내실 모두 잡았다? 비용통제에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한 컬리일각선 비판 여론도, “마케팅 축소 등으로 사실상 매출 버린 것”쿠팡 대비 경쟁력 하락 수순, IPO 재도전에도 악재로 작용하나 컬리가 올 1분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단 평가를 받았다. 수익 다각화에 더해 구조개선을 통한 비용통제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를 마냥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컬리의 실적…

SK ‘리밸런싱 속도전’ 돌입, 대체식품 사업도 줄줄이 매각

SK ‘리밸런싱 속도전’ 돌입, 대체식품 사업도 줄줄이 매각

中 식품 유통 기업 ‘조이비오’, 인수 5년 만에 매각SK그룹 ‘사업 구조 재편’ 맞물려 비핵심 사업 철수中 시장 겨냥한 조이비오 합작펀드는 유지로 가닥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중국의 식품 유통 기업인 조이비오(joyvio)의 지분을 인수 5년 만에 매각한다. 그룹 전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적화하는 이른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조이비오는 SK그룹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긴축 환경에도 통화량 증가 폭 ‘금융위기 이후 최대’, PF 연착륙 지원금 등 영향

긴축 환경에도 통화량 증가 폭 ‘금융위기 이후 최대’, PF 연착륙 지원금 등 영향

3월 광의통화 1.6% 증가, 금융위기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폭한은 “대정부 대출금 증가,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 등 영향일 가능성 있어”PF 연착륙 지원·소상공인대책 등 정책금융 다각화도 통화량 급증에 한몫 국내 통화량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 중인 상황에서 통화량이 역대급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한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3파전에 PEF와 손잡은 LCC들, 관건은 ‘EC’의 선택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3파전에 PEF와 손잡은 LCC들, 관건은 ‘EC’의 선택

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 3파전, 아시아나항공 화물의 주인은’큰 손’ MBK파트너스 끌어들인 에어프레미아, 일정 지연도 MBK 영향?최종 선택권 쥔 건 ‘EC’, “EC가 부적합 판정 내리면 매각 무산될 수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 발표를 앞두고 어느 저비용항공사(LCC)가 승기를 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의 3파전이 벌어진 가운데, 현재로서는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은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 경쟁당국(EC) 측이…

증시 관망자금 350조원 ‘역대 최대’, “국내서 150조원 빠져 나갈 수 있다” 경고도

증시 관망자금 350조원 ‘역대 최대’, “국내서 150조원 빠져 나갈 수 있다” 경고도

증시 맴도는 대기 자금, 역대 최대인 350조원 육박밸류업 윤곽 안 잡히고 ‘금투세 폐지 여부도 불분명금투세 도입되면 최대 150조원 韓 증시 이탈 관측도 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투자자예탁금 등 증시 주변을 맴도는 자금이 ‘역대 최대’인 3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를 이끌 만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등 다른 투자시장도 불안이 커지다 보니 갈 곳을 못 찾은…

“3조원은 너무 높다” 미끄러지는 에코비트 몸값, 태영건설 워크아웃 ‘비상’

“3조원은 너무 높다” 미끄러지는 에코비트 몸값, 태영건설 워크아웃 ‘비상’

에코비트 몸값은 1~2조원? 매각가 하락 가능성 커져”1조원 어떻게 마련하나” 위기에 빠진 태영그룹 자구안매각가 비싸도 상관없다? 거래 우위 점한 KKR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의 핵심으로 꼽히던 에코비트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3조원 수준으로 제시된 몸값이 순식간에 미끄러지며 태영그룹의 자구안 실현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추후 에코비트 지분 절반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매각전 전반의…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 성장률 전망도 2.5% 상향 조정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 성장률 전망도 2.5% 상향 조정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반도체 호조·설비투자 회복 등 영향S&P, OECD도 경제성장률 긍정 전망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종전과 같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2.5%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2015년부터 유지 기획재정부에…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급물살, OLED 투자 강화로 적자 탈출 기반 다지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급물살, OLED 투자 강화로 적자 탈출 기반 다지나

LCD 중심 사업구조 재편 착수, 거듭된 적자에 OLED로 시선 돌려6세대 OLED에 매몰된 LG디스플레이, 벌어진 ‘기술 격차’ 어쩌나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실탄’ 확보? 8세대 OLED 생산 신호탄인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있는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과 가격 후려치기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한 LCD 패널 생산을 접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주력 사업에…

파페치 인수 독됐나, 쿠팡 1분기 영업익 61% 급감 ‘어닝쇼크’

파페치 인수 독됐나, 쿠팡 1분기 영업익 61% 급감 ‘어닝쇼크’

쿠팡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반토막순이익도 2022년 이후 7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파페치 손실 1,501억원, C커머스 공세도 한몫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쿠팡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서 손실이…

환율 급등에 시장 개입 나선 당국, 환율조작국 우려도 ‘일축’

환율 급등에 시장 개입 나선 당국, 환율조작국 우려도 ‘일축’

원·달러 환율 상승하자 외환보유액 감소, 외환당국 시장 개입 등 영향외환시장 개입에 시각 바꾼 IMF·BIS,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사실상 없다”순대외금융자산 보유국 전환으로 신뢰도 높인 한국, 압력 강도도 덩달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0억 달러(8조2,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외환당국 시장 개입 및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외환보유액…

M&A 재개한 한화오션, 호주 오스탈 인수로 미국 진출·특수선 투트랙 본격화하나

M&A 재개한 한화오션, 호주 오스탈 인수로 미국 진출·특수선 투트랙 본격화하나

오스탈 인수 본격 추진, 한국 ‘오커스’ 합류 분위기로 한화오션도 봄날글로벌 방산 시너지 확대 기대, “M&A 이루면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 가능”변수는 호주 정부, 호위함 프로젝트 설계사 선정 전까진 승인 나기 힘들 수도 한화오션이 호주 최대 방산기업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한다. 중장기 투자 계획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설비·유지·보수(MRO) 시장에 진출할 채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물가 둔화 흐름에도 여전한 ‘金과일’, 프루트플레이션 지속될 듯

물가 둔화 흐름에도 여전한 ‘金과일’, 프루트플레이션 지속될 듯

물가 3개월 만에 2%대 둔화에도 체감물가와는 ‘괴리’농산물가격 20.3% 상승, 국제유가 추이도 지켜봐야일조량 감소·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과일값 폭등 이어질 전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석 달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다만 배 가격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채소·과일 물가 급등세는 이어지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와는 괴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와 일조량 감소에 에너지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과일 생산량이…

“당장 금리 인하해도 소용 없다” 고금리·산업계 외면 속 가라앉는 내수 시장

“당장 금리 인하해도 소용 없다” 고금리·산업계 외면 속 가라앉는 내수 시장

KDI “수출·금리 상황 고려해 섣부른 내수 부양 지양해야”수출 성장해도 내수는 그대로? 낙수 효과 부족해수출 대기업, 해외에서 번 돈 고스란히 해외에 투자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내로 내수가 회복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금리 조정 효과 발생까지의 시차, 수출에서 내수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 부족 등이 내수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과거의 영광 어디에” 쏟아지는 이커머스·패션테크 공세,가라앉는 동대문 상권

“과거의 영광 어디에” 쏟아지는 이커머스·패션테크 공세,가라앉는 동대문 상권

패션업계 이끌던 동대문, 공실률 70% 육박급성장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이제는 ‘이커머스 시대’떠오르는 패션테크 스타트업들, 오프라인 상권 설 자리 잃었다 과거 ‘패션 1번지’로 불리던 동대문 인근 상권이 가라앉고 있다. 패션업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도·소매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대문 상권 전반이 몰락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동대문 상권의 몰락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대문의 상징인 대형복합쇼핑몰이 포함된 집합상가의…

S&P 韓 신용등급 ‘AA’, 긍정적 전망에도 잠재성장률은 12년째 내리막

S&P 韓 신용등급 ‘AA’, 긍정적 전망에도 잠재성장률은 12년째 내리막

S&P “韓 1인당 GDP 2026년 4만 달러 돌파” 전망일각에선 한국이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저출생·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에 성장률 저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2%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안에 4만 달러(약 5,470만원)를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S&P의 평가와 달리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1년 이래…

기업개선계획안 가결로 속도 붙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도장값’ 등 잡음은 여전

기업개선계획안 가결로 속도 붙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도장값’ 등 잡음은 여전

‘활로’ 확보한 태영건설, 무상감자·출자 전환 등 단행 예정높은 값에 팔려나가는 자산들, 에코비트도 매각전 본격화소수 PF 사업장 내에서는 시행사와 ‘도장값 갈등’ 번져 태영건설이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 실행에 착수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채권단 동의하에 기업개선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의 ‘청사진’이 확보된 것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시행사들의 ‘도장값’ 요구 등 일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마무리 “이유 있는 지분 확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마무리 “이유 있는 지분 확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25% 공개매수청약 중간에 현대백화점 참여, 소액주주 불만 고조지주사 행위요건 해소 및 배당수익 기반 확대 이득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한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자금 납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율은 50%가 넘어간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현대홈쇼핑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청약률…

해외 자본 동원해 도전장 내민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 될 수 있을까

해외 자본 동원해 도전장 내민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 될 수 있을까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무 매각 본입찰 뛰어들어룩셈부르크 카고룩스,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경쟁사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도 외부 자금 유치 본격화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를 위해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손을 잡았다.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인수 경쟁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차후 인수전의 향방이 ‘자금 동원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탄탄한 컨소시엄을 발판 삼아 승기를…

5개월 연속 미끄러진 주담대 금리, 대환대출 경쟁·코픽스 하락 영향

5개월 연속 미끄러진 주담대 금리, 대환대출 경쟁·코픽스 하락 영향

3월 주담대 금리 3.94%, 변동형 하락세 거세’주담대 갈아타기’가 은행권 고객 유치 경쟁 촉발한국 경제의 1분기 ‘깜짝 성장’, 금리에 미칠 영향은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은행권 내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주요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미끄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이디야 영업이익 18% 하락, 프리미엄과 초저가 사이 차별화 전략은?

이디야 영업이익 18% 하락, 프리미엄과 초저가 사이 차별화 전략은?

지난해 실적 하락, 매장 수도 겨우 1곳 늘어업계 1위 스타벅스, 투썸은 두 자릿 수 성장저가 브랜드와의 차별화 위해 리브랜딩 추진 이디야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한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업계 선두주자로 나섰지만 최근 메가커피·컴포즈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