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기자

‘헬스케어’에 빠진 MBK, 日 아리나민 품는다 “3조원 빅딜”

‘헬스케어’에 빠진 MBK, 日 아리나민 품는다 “3조원 빅딜”

메디트·오스템·지오영 이어 아리나민까지올해 들어 ‘조단위’ 대형 M&A 잇달아 성사실버케어에도 8천억 투자, 성장성에 주목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비타민과 피로해소제로 유명한 일본 의약품 제조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조원에 인수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핵심 투자 기회로 점찍은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MBK, 일본 아리나민제약 인수 결정 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 “인플레 둔화 경로로 복귀, 금리 인하엔 더 큰 확신 필요”

파월 의장 “인플레 둔화 경로로 복귀, 금리 인하엔 더 큰 확신 필요”

파월, 포르투갈 ECB포럼서 ‘비둘기파’적 발언고용시장 강하지만 적절히 냉각, 인플레 완화높아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 국채 금리도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경제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경로에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관심을 갖는 오는 9월…

보잉, 20년 전 분사시킨 스피릿에어로 6조5,000억원에 다시 인수

보잉, 20년 전 분사시킨 스피릿에어로 6조5,000억원에 다시 인수

보잉사, 도어플러그 제조 기업 스피릿 인수 합의2005년 비용 절감 위해 분사 뒤 20년 만에 재인수당국 승인 받아야 마무리, 美 검찰 기소 의견 난관 봉착 미국 보잉(BOEING)이 세계 최대의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Spirit Aerosystems)를 인수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분사한 지 20년 만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 공정을 강화하려는…

HBM 쏠림에 몸값 뛰는 범용 D램, 삼성전자 ‘청신호’

HBM 쏠림에 몸값 뛰는 범용 D램, 삼성전자 ‘청신호’

모건스탠리, 범용 D램 쇼티지 본격화 시나리오 제기HBM 투자 쏠림 현상에 범용 생산 확장 제약 가능성D램 수요 회복 기대 속 삼성 2분기 전망도 ‘맑음’ 인공지능(AI) 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메모리 빅3사가 ‘범용 D램 딜레마’에 빠졌다. HBM 생산량을 늘리다 보니 범용 D램 생산능력이 반대로 줄어들어 팹 생산능력 안에서 이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부터 범용…

美 연준 ‘매파’ 인사 “인플레이션 반등하면 금리 인상해야 할 수도”

美 연준 ‘매파’ 인사 “인플레이션 반등하면 금리 인상해야 할 수도”

미셸 보먼 “인플레 되돌리려면 금리 추가 인상해야”공급측면에서 경제 추가 개선 가능성 낮다는 발언도기대보다 높은 중립 금리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Michelle Bowman) 이사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증시 활황세에 다시 부는 ‘빚투’ 열풍, 반대매매 주의보

증시 활황세에 다시 부는 ‘빚투’ 열풍, 반대매매 주의보

이달 들어서만 벌써 2번, 반대매매 100억원 이상 기록코스닥·코스피 상승에도, 테마 중심 급등락에 강제 청산 다수‘빚내서 투자’ 규모도 증가세, 신용거래 9개월 만에 최대 기록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다가 이를 갚지 못해 반대매매 당한 금액이 한 달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성이 큰 단기 테마주에 빚을 내 탑승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손실을…

‘홈플러스 인수설’ 공식 부인한 알리익스프레스 “M&A 논의 참여 안 해”

‘홈플러스 인수설’ 공식 부인한 알리익스프레스 “M&A 논의 참여 안 해”

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수·합병 논의 안 한다” 일축MBK 부회장, 알리 본사 관계자들과 매각 관련 접촉은 사실홈플러스 새 주인 찾기 난항 예고, 경쟁 제한 우려 불식해야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공식 입장을 통해 ‘홈플러스 인수’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대응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수’ 사실무근 알리익스프레스…

저신용자의 마지막 보루 ‘대부업체’도 폐업, 불법 사채 내몰릴 위기

저신용자의 마지막 보루 ‘대부업체’도 폐업, 불법 사채 내몰릴 위기

대부업체, 1년 새 2,500곳 이상 문 닫아조달 금리 부담 및 연체율 상승의 여파저신용자들,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수도 저신용 서민들이 마지막 대출 보루로 찾던 대부업체들이 영업을 축소하면서 1년 새 대부업체 수와 이용자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난 데다 연체율도 올라 마진이 줄어들자 대부업체들이 줄폐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은 물론 대부업까지 영업을…

‘산은·수은’ 선택받은 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산은·수은’ 선택받은 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초록뱀미디어 우협 대상자로 큐캐피탈 낙점 산은 혁신성장펀드, 수은 첨단전략산업 GP 자리도큐캐피탈의 펀딩 순항, 회수 실적이 주효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순항하고 있다. 유한책임사원(LP)들의 출자를 연이어 받아내면서 펀드 결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큐캐피탈은 새로운 펀드 조성을 위해 향후 투자 활동도 활발하게 벌일 예정이다. 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우협 선정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슈퍼 엔저의 덫’에 빠진 일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슈퍼 엔저의 덫’에 빠진 일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일본 경제성장률, 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슈퍼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 위축디플레이션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접어들 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올해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 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개인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에 일본 경제가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벗어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열기 되살아난 IPO 시장, 3조 대어 시프트업부터 더본코리아까지 “줄섰다”

열기 되살아난 IPO 시장, 3조 대어 시프트업부터 더본코리아까지 “줄섰다”

게임개발업체 시프트업 3,400억원 조달 기대우호적 업황 등에 업은 LS MnM도 출사표백종원 ‘더본코리아’도 6년 만에 IPO 재도전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다. 공모시장에서 3,4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을 기대하는 기업가치 3조원대 ‘대어’ 시프트업을 시작으로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 그리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까지 줄지어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면서다. 기업가치 3조원 대어, ‘시프트업’ 내달 코스피 입성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개발업체…

계열 건설사에 발목 잡힌 롯데·신세계, ‘릴레이 부진’ 우려

계열 건설사에 발목 잡힌 롯데·신세계, ‘릴레이 부진’ 우려

롯데그룹, 롯데건설 리스크 해소 위해 계열사 총동원롯데 이어 신세계그룹도 건설 유동성 위기 진화 ‘진땀’SSG닷컴 둘러싼 FI와의 분쟁 장기화 조짐, ‘신세계의 겹악재’ 신세계건설이 모기업 지원을 등에 업고 유동성 위기 해소에 나섰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계열사 및 모기업에도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 역시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당시 그룹의 계열사들이 나서 적극적인 지원을 한…

‘370조 시장’ 잡아라, STO 플랫폼 구축에 속도 내는 은행들

‘370조 시장’ 잡아라, STO 플랫폼 구축에 속도 내는 은행들

우리·NH농협 공격적 행보, 발행시장 겨냥 플랫폼 구축하나銀 미래에셋證 손잡고 발행·유통시장 진출 타진정쟁에 떠밀린 토큰증권 법제화, 공은 22대 국회로 은행권이 금융 시장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토큰증권(STO) 시장 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록 21대 국회에서 STO 관련 법 통과가 어려워져 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지만,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 속에 모처럼 열린 새 시장에서 밀릴 수…

‘남매의 난’ 아워홈 노조, 법원에 “구본성 횡령·배임 엄벌 촉구” 탄원

‘남매의 난’ 아워홈 노조, 법원에 “구본성 횡령·배임 엄벌 촉구” 탄원

아워홈 노조, 서울남부지법에 탄원서 제출”어려움 처한 임직원 사지로 몰고, 회사에 막대한 피해”오는 31일 임시 주총서 사내이사 추가선임 등 결론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 노동조합이 재판부에 구 전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현 경영진 중심의 안정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동으로 해석된다. 구성원들의 이 같은 목소리가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총…

이번 주부터 홍콩 ELS 배상 협의 본격화, H지수 반등에 촉각

이번 주부터 홍콩 ELS 배상 협의 본격화, H지수 반등에 촉각

KB국민 6,300여 건, 자율 배상 협의 시작신한 820건 합의, 농협 600건 타결 임박’비 녹인’ ELS H지수 6,500 넘으면 손실 ‘0’ 두 달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재 전액 배상을 원하는 투자자들도 많아 합의에 도달하는 건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홍콩H지수가 반등해…

부모·자식 모두 국민연금 받으려면 ‘신·구 체계’로 이원화해야

부모·자식 모두 국민연금 받으려면 ‘신·구 체계’로 이원화해야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 토론회 개최“미래세대에 떠넘겨선 안돼”, ‘신연금’ 도입 제시개혁 없으면, 6년 뒤 연금 자산 팔아야 할 수도 미래세대가 국민연금을 붓고도 제 몫을 챙기지 못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신(新) 국민연금 제도’가 필요하단 제언이 나왔다. 사실상 개혁 시점을 놓친 현행 제도와 분리하고 완전 적립 형태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개혁 시점을 놓쳤다는…

SK디앤디 2년 만에 공모채 시장 노크, 미매각 참패 만회할까

SK디앤디 2년 만에 공모채 시장 노크, 미매각 참패 만회할까

SK디앤디, 공모채 발행 위한 수요 조사 작업 돌입2년 전 미매각으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 나서나낮은 신용등급이 변수, 비우량 건설채에 대한 투심 위축 커 부동산 개발업을 영위하는 SK디앤디(SK D&D)가 올해 공모 회사채(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2년 전 공모채 데뷔전에서 미매각 참패를 겪은 만큼 올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SK디앤디는 최근 공모채 발행을 위해 수요조사 작업에 돌입, 시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더 이상은 한계, 전기요금 인상 필요”호소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더 이상은 한계, 전기요금 인상 필요”호소

한전 사장 “최후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료 정상화 필요”요금 정상화 안 이뤄지면 전력산업 생태계 동반부실 우려도 자회사 중간배당, 희망퇴직 단행 등 자구책만으론 한계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을 언급했다. 한전의 자구책 이행만으로는 대규모 누적 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전 누적 적자 해소 위해 연간 10조원 필요 16일 김 사장은 세종의 한 식당에서 가진…

‘AI 혁명’에 본격 시동 거는 日 소프트뱅크, 반도체 등에 최대 10조 엔 투자

‘AI 혁명’에 본격 시동 거는 日 소프트뱅크, 반도체 등에 최대 10조 엔 투자

소프트뱅크그룹, AI 개발에 88조원 규모 투자日 정부도 소프트뱅크 AI 사업에 3,709억원 지원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노린 것도 AI 국가주의 일환이었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최대 10조 엔(약 88조원)을 투자한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소프트뱅크의 추가 지분 확보를 압박하며 국가적인 AI 산업 패권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가운데 SBG의 대규모 투자와…

“큰손 유커는 옛말” 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저가 여행’ 선호

“큰손 유커는 옛말” 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저가 여행’ 선호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소비 성적표’ 발표국내 여행객 3억 명 육박, 관광지출 31조원↑코로나19 이전 수준 못미쳐, 지갑 사정 팍팍 닷새간 이어진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5월 1~5일) 기간의 소비 성적표가 나왔다. 국내 여행객은 3억 명에 달했고, 전체 관광 지출도 3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1인당 지출액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관광지로 인파가 몰려 중국인들의 지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