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편의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쇼핑, 쿠팡 등이 장악한 국내 유통망이 포화상태인 데다, 제2의 한한령이 터질 수 있는 중국 시장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것이다.
Read More전 세계 기업 부채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또한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비대화의 주원인을 주택담보대출로 꼽으면서 은행권에 관련 압박을 가하자, 수익 유지를 위해 은행권이 기업 대출 영업 강화에 나서면서 해당 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채로 쌓아 올린 경제의 버블이 터질 경우 그 충격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필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심지어 일각에선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경기 침체가 훨씬 장기화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Read More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 스티브 잡스가 애용했던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을 비롯해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다만 미국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빈번한 한 데다 최근 미국 기술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에 대한 유의를 당부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같은 주식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차라리 현재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채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Read More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들이 20억원의 몸값을 목전에 두면서다. 남쪽으로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이들 마포구 소재 아파트들은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내 핵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마포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 역시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역전세난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곧 다가오는 이사 철과 맞물려 추가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Read More지난 8월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 간 국채금리 동조화 현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년물 등 장기 한국 국고채금리는 여전히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가지만 국내 통화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는 1·3년물 등 단기물의 경우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국내 대출금리나 은행채·회사채금리가 장기 금리와 연계된 점을 두고 미국과의 장기 금리 동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Read More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의 이커머스 '각축전'이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에 비해 배송 서비스 열위에 있던 네이버가 사실상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내려놓고 수익성에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호선전을 기록하면서 쿠팡의 이커머스 사업으로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도 쿠팡의 승리를 예견하는 데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Read More장기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중국이 중앙집권체제로 인해 제대로 된 부양책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집권체제는 외면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효율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실상은 폐쇄성, 비효율성, 관직 비리로 덮여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Read More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GettyImages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낙관론을 내놨다.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미 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잡혀가고 있다는 논리인데, 금융 시장과 월가도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선 글로벌 장기 경기 침체가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미국 또한 이에 영향을 받아 완벽한 연착륙은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Read More정부가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에 양도세 감면 등 세제 혜택 검토에 나선다. 또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주택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제 완화도 손본다. 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세금과 금융, 공급 계획 등을 담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을 비롯해 PF 연대보증 관행 개선, 공공주택 건설 시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중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미국 경제를 뒤흔들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은행의 직접대출뿐만 아니라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 부동산투자신탁(REITs) 등 간접대출까지 포함하면 무려 수천조원의 자금이 관련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로 인해 미국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ad More사진=GettyImages 중국 화웨이가 3년 만에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에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업계에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첨단 기술으로 도약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이 중국 상대로 가했던 일련의 대중 반도체 규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중국이 고립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7나노미터 반도체 소식이 들려오자 일각에선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되레 중국이 자체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이끈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Read More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지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7% 쪼그라든 반면, 실질 국민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6% 상승하면서 2분기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실질 GDP의 성장세는 '불황형 성장'이지, 우리 경제가 근본적으로 성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Read More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이 커졌다. 현대차·기아 등의 국내 완성차 회사를 비롯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국내 중고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수입차 딜러사들도 합세하며 그간 중소 업체 중심이었던 중고차 시장이 올 하반기 대기업 '각축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의 국내 중고차 시장 진입은 '자정 작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로 인해 중소업자들의 생계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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