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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 수요조사 폐지된다고? 핀테크 혁신은 아직도 ‘산 넘어 산’

‘혁신금융서비스’ 수요조사 폐지된다고? 핀테크 혁신은 아직도 ‘산 넘어 산’

‘혁신금융서비스’ 제도의 허점으로 꼽히던 수요조사(선별접수제, 금융당국의 사전검토)가 폐지된다. 22일 금융위원회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수요조사 관련 서면 답변서를 통해 “향후 수요조사 절차를 없애고 컨설팅을 거쳐 곧바로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10월 1~20일 수출 4.6% 증가, 수출 반등세 시작?

추석 연휴에도 10월 1~20일 수출 4.6% 증가, 수출 반등세 시작?

원자재에 해당하는 원유 수입 가격이 상승하는만큼 수출 상승분 이상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그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였던데다, 국제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수입 감소에 긍정적인 시장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유럽 사모펀드들, 3분기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 보여

유럽 사모펀드들, 3분기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 보여

지난 3분기 동안 유럽 지역의 사모펀드 거래 합계액은 294억 유로로, 분기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대비 83.8% 성장한 규모로, 작년 3분기 거래량이 주춤했던 것에 비해 244.4% 폭등한 수치다. 지난 7월 월드페이(Worldpay)가 차입거래(LBO)로 117억 유로 (약 124억 달러)에 매각됐던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기대와 설렘이 좌절로, 대규모 공연 티켓 사기에도 은행들은 ‘먼 산’

기대와 설렘이 좌절로, 대규모 공연 티켓 사기에도 은행들은 ‘먼 산’

최근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미끼로 각종 사기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은행의 태무심한 대처가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은행이 사기 범죄에 활용될 우려가 있는 계좌의 다중 발급 제한, 경찰의 범죄의심계좌 지급정지 등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유럽 경제에 대한 우위, “2024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

미국의 유럽 경제에 대한 우위, “2024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유럽 경제보다 더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거란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간 두 지역의 경제 성장 차이는 단기적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팬데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구조적으론 두 경제의 산업 구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유로존 경제의 핵심 축이었던 독일과 영국의 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경제기관들마저 향후 미국 경제의 성장세 우위를 점치고 있다.

암초에 부딪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원인은 EU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요구

암초에 부딪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원인은 EU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요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합병 과정이 암초에 부딪쳤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두 기업 간 합병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현재 화물사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수익 구조를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도 매각에 대한 반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2007년 이후 16년만에 처음 보는 숫자” 미국채 10년물 금리, 투자자들 일제히 채권 시장으로 눈 돌려

“2007년 이후 16년만에 처음 보는 숫자” 미국채 10년물 금리, 투자자들 일제히 채권 시장으로 눈 돌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5%대를 돌파했다. 미국채 금리가 치솟자 기존 주식 시장에 발을 들였던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미국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채를 기보유한 투자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중소형 은행의 타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소형 은행은 이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자산 건전성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는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보유한 포트폴리오 가치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예금자들이 미국채 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대규모로 돈을 빼간다면, 미국 중소형 은행이 최악의 상황인 ‘뱅크런’을 막기 위해 기보유한 미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팔면서 결국 평가 손실이 실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 “대내외 경제 여건 매우 불투명”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 “대내외 경제 여건 매우 불투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만 여섯 차례 연속 동결로 현재 금리 수준으로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를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대다수 금통의원은 긴축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일부 의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긴축 정책에도 무너지지 않는 미국 경제, ‘이것’이 GDP 성장률 끌어올렸다

급격한 긴축 정책에도 무너지지 않는 미국 경제, ‘이것’이 GDP 성장률 끌어올렸다

지난해 급격한 통화긴축에도 미국의 견조한 소비지출을 견인한 주요 동인이 가계의 초과저축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서도 팬데믹 기간 가계의 초과저축이 100조원이 넘게 늘어나면서 최근까지 누증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월가에선 미국 성장률 상승에 기여했던 초과저축이 올해 안으로 소진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올해 4분기 이후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유가·달러 역(逆)의 상관관계 깨졌다” 원자재 통화로 부상한 미 달러

“유가·달러 역(逆)의 상관관계 깨졌다” 원자재 통화로 부상한 미 달러

최근 미국 달러와 국제유가가 이례적으로 동반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거래 대부분이 미국 달러로 체결되는 탓에 달러화 가치와 국제유가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둘의 동조화는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급 불균형이 악화하면서 그 추세가 강화됐다. 일각에선 달러화와 유가의 동조화가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며 정부와 당국의 기민한 대응을 요구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 극복할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 극복할까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역외 채권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달 한 차례 유예기한을 확보한 달러 채권의 이자 지급 기한이 도래하면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다수의 정책을 내놓은 만큼 비구이위안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2년 전 헝다(에버그랜드)의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채무 상환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미국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개월 전보다 더 낮아졌다. 다만 응답자들은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높아진 장기 국채 금리 등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경제 전망에 낙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고수했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 전망도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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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아직 최악은 아니다? “이란 개입 땐 글로벌 경제 휘청일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위기감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기록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하게 될 경우 2024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p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10월에도 한국과 미국의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국내 상장된 한국 및 미국 국채 30년물 ETF’에 총 307억원의 개인투자 자금이 몰렸다. 해외 상장된 미국 장기 국채 ETF 상품에도 서학개미들 자금 1,140억원이 몰렸다. 그러나 대다수 국채 ETF의 수익률은 최근 급등한 국채 금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견고한 미국 경제 및 중동 분쟁 장기화 등으로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거란 부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수소 산업에 70억 달러 연방 기금 지원

바이든 행정부, 수소 산업에 70억 달러 연방 기금 지원

지난 13일 바이든 행정부는 무공해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위치한 7개의 수소 허브에 70억 달러(약 9조4,766억원)의 미연방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기금 지원안에 대해 매년 누적 2,500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와 청정에너지 기술을 확장하기 위한 수소 허브 지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생산 비용을 1kg당 1달러로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유로지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계속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생산·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 모두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종전의 기대와 반대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라 국채시장 금리는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향후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통화 긴축 장기화 등을 우려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낮추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의 ‘외면’ 받는 디지털 보험 업계, 이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

금융소비자들의 ‘외면’ 받는 디지털 보험 업계, 이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규제 개선에 나섰음에도 불구, 디지털 보험 업계의 성장세는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금융소비자들이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보험 계약에 익숙해져 있는 데다, 현재 디지털 보험사들이 내놓고 있는 대부분의 보험 상품이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디지털 보험 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금융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익성 악화에 문 닫는 시중은행 점포 급증, ‘금융소외계층’은 어쩌나

수익성 악화에 문 닫는 시중은행 점포 급증, ‘금융소외계층’은 어쩌나

시중은행들이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지난 5년간 600곳이 넘는 영업점을 폐쇄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현상의 원인으로는 금융 거래의 디지털화가 꼽힌다. 금융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데다, 현금 사용이 감소하면서 시중은행 점포의 수익성이 최근 들어 크게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이르면 오는 12월 말 기존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에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상품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중은행 점포 폐쇄 현상은 내년 들어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